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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담배 피우지 말아요"…초등생 '금연 교육' 부모에 특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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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5-12-04
"아빠 담배 피우지 말아요"…초등생 ''금연 교육'' 부모에 특효 군산에서 자영업을 하는 최모씨(42)는 얼마전 20년간 피워온 담배를 끊었다. 하루에 2갑 반을 피울 정도로 골초였지만 초등생 두 딸들의 ‘금연’ 성화에 못견더 결국 집안에 있는 재떨이를 모두 치우고 말았다. 초등생 흡연 예방교육이 학부모들 사이에 ‘금연’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흡연예방 중심학교을 운영하고 있는 군산 나운초는 학기 초 설문조사 결과 흡연 가정이 581가정(65%)이었으나 흡연예방 교육 운영 후 192가정(33%)으로 줄었다. 학교에서 흡연 예방교육을 받은 자녀들이 ‘아빠’에게 금연을 권유했기 때문. 부모에게 금연을 권유한 학생도 458명에 달한다. 군산나운초 정수정 보건교사는 “올 처음 운영된 초등생 흡연 예방교육이 학부모들의 금연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나운초는 지난 3월초부터 ‘부모님께 금연편지 쓰기’를 비롯 금연운동을 위한 학부모 결의대회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특히 학교 홈페이지에 개설한 흡연예방 코너는 방문자수가 2,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흡연 예방교육은 도내 대표적인 ‘골초 학교’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안농·공고는 전교생 130명 가운데 절반 가량인 55명이 담배를 피웠으나 현재 6명(5%)으로 감소했다. 전교생이 800명인 군산상고 역시 40%(320명)에 달하던 흡연율이 흡연 예방교육 후 5%(40명)대로 뚝 떨어졌다. 이들 학교 학생들은 교내에서 뿐 아니라 사회 생활을 하면서도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는 뜻을 담은 금연다짐대회를 갖기도 했다. 학생들이 금연에 나서면서 골초 교사들도 속속 금연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군상상고 40여명의 교사 가운데 학생과 동료 교사 등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으면서도 담배를 끊지 못한 10여명의 교사도 올 연말까지는 금연을 하기로 약속했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3일 학생회관에서 흡연 예방교육 운영학교 우수학교 운영 보고회와 금연교육자료 전시회를 갖는다. 도교육청 보건체육교육과 한지연 보건담당은 “흡연 예방교육이 확산돼 도내 전체학교가 담배없는 학교로 변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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