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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전에 위장약 먹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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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5-12-11
음주전에 위장약 먹지 마세요 ''술에 장사 없고 술꾼에게 제 명 없다,'' ''처음엔 사람이 술을 마시지만 나중에 는 술이 사람을 마신다.'' 연말에 모임이 잦아지면서 평소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본의 아니게 술을 마셔야 하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술을 마시면 몸에 흡수된 알코올은 소화되지 않고 분해돼 혈장을 통해 세포나 신체 조직으로 전달된다. 위에 들어온 알코올 중 20%는 위벽을 통해 즉시 혈관 으로 흡수되고 나머지는 천천히 흡수돼 신체 각 부위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혈관에 흡수된 알코올은 뇌에 즉시 영향을 끼친다. 처음에는 기분 좋은 이완상태를 느끼게 하지만 차차 자제력을 떨어뜨린다. 술이 많이 들어가면 청 력도 둔감해지고 발음도 부정확해지며 물체도 흐릿하게 보인다. 시야가 가물가 물해지고 몸의 균형을 잃으며 의식을 잃기도 한다. 건양대병원 최용우 소화기내과 교수와 유병연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건 강하게 술마시는 다섯 가지 요령''을 소개한다. ◆ 적정 음주량을 지키고 휴간일(休肝日)을 갖는다=간도 보호하고 건강을 지 키기 위해 하루 음주량은 80g 이하가 좋다. 맥주 2000㏄, 막걸리 1000㏄, 소 주 한 병, 위스키 200㏄(5잔) 정도다. 한번 술을 마시면 2~3일은 마시지 않는다. 간도 쉬어야 일을 할 수 있기 때문 이다. 매일 술을 마시는 것보다 한번에 많이 마신 뒤 며칠 동안 금주하는 음주 법이 오히려 간의 건강에는 낫다. ◆ 공복엔 절대 마시지 않으며 음주 전 소화제나 위장약 복용은 피한다=빈 속 에 술을 마시면 위벽을 상하게 하고 알코올 분해효소가 작용하기 전에 술이 체 내로 흡수돼 간에 큰 부담을 준다. 우유, 죽과 같이 자극성 없는 음식을 먹은 뒤 술을 마시는 게 좋다. 물이나 음료를 충분히 마셔 갈증을 풀고 나서 술을 마시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음주 전 소화제나 위장약 복용은 피한다. 소화제나 위장약은 알코올이 혈액 속으로 빨리 흡수되도록 해 혈중 알코올 농도가 갑자기 올라가도록 한다. 숙취해소 음료도 음주 전에 마시면 술을 많이 마시게 하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 천천히 마시며 안주는 충분히 먹는다=''원샷''보다는 천천히 음미하듯 마신 다. 물, 우유 등과 섞어서 되도록 묽게 마시는 것도 좋다. 술 마시기 전에 물 을 마셔 체액을 증가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안주를 충분히 먹어 영양을 공급해줘야 한다. 먹은 것이 있으면 알코올 흡수가 더뎌져 느긋하게 취기를 즐길 수 있다. 안주로는 치즈, 두부, 고기, 생선 등이 좋다. 이런 음식은 간세포의 재생을 높이고 알코올 대사의 활성화를 높이며 비 타민 보급도 충실히 해준다. 땅콩류나 깨음식, 천엽도 좋은 안주다. ◆ 섞어 마시지 않으며 노래를 부르거나 말을 많이 한다=폭탄주는 미국의 노 동자들 사이에서 성행한 음주문화라고 한다. 돈이 없어 술을 많이 마실 수 없 는 노동자들이 빨리 취하기 위해 싸구려 위스키와 맥주를 혼합해 마신 것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술을 섞어 마시면 종류가 다른 첨가물이 상호 반응을 일으켜 더 취하게 만든다. 특히 양주와 맥주를 혼합하면 맥주 안의 탄산가스가 양주의 알코올 흡수 속도를 촉진시켜 금방 취하게 만든다.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거나 노래를 부르고 적당히 움직이는 것은 알코올 분해에 큰 도움을 준다. ◆ 구토가 나면 참지 말고 담배는 피우지 말자=구토가 나면 참지 말고 바로 토해버리는 것이 좋다. 참고 그냥 잠들 경우 토사물이 기도를 막아 위험할 수 도 있다. 또한 소화능력 이상으로 술을 마셨다는 증거이므로 즉각 술 마시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술과 함께 담배를 피우면 알코올이 니코틴 흡수를 가속화하고 간의 니코틴 해 독 기능도 약화시킨다. 간은 알코올과 담배의 유독 성분을 동시에 해독해야 하 므로 쉽게 지친다. [매일경제 기사 인용] [송년 술자리 시즌] 간 보호하려면 한 장 남은 달력에 송년회를 빙자한 술 약속이 칸칸이 메워지고 있다. 이렇게 시도 때도 없이 들이붓는 술잔 공세에 시달리다 보면 제아무리 말술을 자랑하는 주당이라도 녹초가 되기 십상이다. 우리나라 술 문화의 깊이와 다양함은 세계 어느 나라도 따를 수 없을 정도로 정평이 나 있다. 폭탄주만 해도 변형된 수소폭탄주 중성자탄주 드라큘라주 등 수십 가지에 이르며 해마다 이름도 신기한 새로운 폭탄주가 탄생하고 있다. 이런 유별난 음주 문화 탓에 알코올성 간 질환자도 매년 늘고 있다. 200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간 질환으로 인한 40대 남성 사망률은 여성의 9배에 이른다. 간암을 제외한 간 질환만 집계한 결과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술자리를 피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피할 수 없다면 맞서는 수밖에. 술은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간 손상의 정도가 달라진다. ▲ 간 비만의 주범, 술 사람들이 독한 술을 마시면서도 간 질환에 대해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 이유는 간이라는 장기 자체가 증상을 쉽게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간은 재생능력이 매우 뛰어나서 간 질환에 걸려서 70~80%를 떼내도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과음을 하면 재생 속도보다 파괴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서는 이러한 재생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알코올로 인해 간이 파괴되는 1차적인 이유는 알코올 분해 과정 중에 생기는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때문. 이 성분은 간 조직을 직접 파괴해 간이 제 기능을 못하게 만든다. 이렇게 간이 제 기능을 못하면 아세트알데히드가 더욱 쉽게 간을 공격하는 악순환이 이어져 알코올 및 섭취한 음식물이 대사되지 못하고 지방의 형태로 간에 쌓이는 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리게 된다. 보통 지방의 무게가 간 전체 무게의 5% 이상이면 지방간으로 진단하며, 대체로 만성 음주자의 75% 이상에게서 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한다. ▲ 과다하면 간염 간경변 유발 술을 과다하게 마시면 지방간뿐만 아니라 간염 간경변증 등도 생기게 된다. 알코올성 간 질환의 경우 잠시 금주를 하면 상태가 호전되지만 알코올성이 아닌 다른 간 질환과 구별이 쉽지 않은데다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알코올성 간 질환자의 10~30%는 알코올성 간염으로, 8~20%는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발전하는데, 알코올성 간염은 건강한 간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간경변증은 간암으로 악화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간경변증 환자는 1년에 4회 정도는 간암 검사를 받는 것이 필수다. 알코올성 간경변증은 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간경변증보다 경과가 나빠 서양에서는 말기 간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50%가 알코올성 간경변증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 간이 보내는 신호 지방간인데도 계속 술을 마신 사람에게 식욕부진, 체중 감소, 구역질 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이미 간경변증일 가능성이 높다.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증 환자의 경우에는 복수가 차거나 비장이 커지고, 상체에 붉은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 알코올을 많이 마시면 영양 결핍과 체내 호르몬 변화로 인해 유방이 커지는 여성형 유방증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지방간은 뚜렷한 증후가 없기 때문에 기회가 닿는 대로 간 효소수치 검사를 받고, 술을 절제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만일 오른쪽 갈비뼈 밑이 묵직하다거나 전에 없이 술을 마신 뒤 피로가 심하다면 한 번쯤 지방간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 술 마시는 요령 지방간을 비롯한 알코올성 간 질환의 주된 발병 원인은 간이 처리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알코올을 마시기 때문이다. 알코올성 간 질환 예방에는 원인을 제공한 술을 마시지 않는 게 최선책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한다면 요령 있게 마셔야 한다. 과거에는 폭음하면 지방간이 된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그보다는 소량이라도 꾸준히 음주하는 것이 더 치명적이라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자는 매일 소주 1잔이나 맥주 1,000㏄를 며칠만 마셔도 지방간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국민건강지침으로 정해놓은 ‘덜 위험한 음주량’은 막걸리 2홉(360㎖), 소주 2잔(100㎖), 맥주 3컵(600㏄), 포도주 2잔(240㏄), 양주 2잔(60㏄)이다. 이는 하루에 간이 해독할 수 있는 수치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며, 이 이상은 ‘과음’에 해당돼 지방간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간을 날씬하게 유지하려면 최소한 2~3일에 하루 휴간일(休肝日)을 갖는 것이 좋다. 또한 안주를 선택할 때 단 음식과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피하고 간세포 재생을 돕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도움말=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백승운 교수, 강남베스트클리닉 이승남 원장> ▲ 간에 좋은 음식 ''조개·새우·낙지'' VS 나쁜 음식 ''달고 기름진 음식'' 평소 혹은 음주 전후, 잘못된 식습관은 간의 피로를 가중시킨다. 기름진 안주, 설탕 음식, 흰 쌀, 흰 밀가루 위주의 식생활은 노폐물을 많이 만들어 간을 피로하게 하고 지방간을 유발한다. 또 인스턴트 및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첨가제나 과일과 야채에 묻어 있는 잔류 농약 등도 간을 과로하게 하는 원인. 피로회복을 위해 많이 먹는 간장약도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음식 섭취량. 간세포 재생과 효소 합성을 촉진시키기 위해 단백질 공급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과잉 섭취한 단백질은 간에서 대사(代謝)되기 때문에 간의 피로를 증가시킨다. 미처 대사되지 않은 단백질의 중간 대사물인 암모니아가 간세포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간의 건강을 고려한다면 담백하고 지방질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미네랄, 엽록소, 효소 등은 간세포를 재생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양배추, 샐러리, 파슬리 등에 들어 있는 각종 비타민은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사과나 레몬, 꿀 등을 믹서에 함께 넣고 갈아서 마시면 좋다. 대합탕이나 조개국은 술안주와 해장음식으로도 각광을 받는데 이는 조개류에 많이 함유돼 있는 타우린 덕분. 타우린은 간의 피로를 풀어주고 해독능력을 북돋아주는데 모시조개, 바지락, 대합 등의 조개류와 새우, 낙지에 풍부하다. 또한 건강물질로 알려진 키토산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키토산은 세포에 필수적인 아미노당을 공급해주며 지친 간이나 해독기능이 상실한 간 기능을 회복시킨다. 한편 한방에서는 당귀, 용담초, 결명자, 차전자(질경이), 산수유 등의 한약재를 차로 끓여 복용할 것을 권한다. 산수유는 간을 따뜻하게 해주어 기능을 회복시키고, 용담차나 결명자는 간에 몰린 열을 내려주고 기능을 북돋아 준다. ▲ 지방간 환자의 식이요법 ① 음식 섭취량을 줄이고 정상체중을 유지한다. ② 갈비, 삼겹살, 치킨, 장어, 탕 종류, 튀김, 부침개, 잣, 땅콩 등 기름진 음식섭취를 줄인다. ③ 케?? 크림빵, 도우넛, 파이, 과자, 사탕, 초콜릿,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등 단 음식을 피한다. ④ 신선한 채소, 해초류, 잡곡 등은 충분히, 과일은 적당량만 먹는다. ⑤ 생선, 두부, 살코기, 껍질 벗긴 닭고기 등 고단백질 음식을 섭취한다. ⑥ 술을 자주 마시면 고혈압이나 뇌졸중의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삼간다. [한국일보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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