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참여
아스페르거 증후군 - 사람들과 벽을 쌓는 아이
- 담당부서 :
- 전화번호 :02-2204-0104
- 등록일 :2005-12-21
아스페르거 증후군 - 사람들과 벽을 쌓는 아이
쉴새 없이 손가락 비비 꼬고… 눈 못 마주치고…
학교에선 친구가 하나도 없고, 아이들로부터는 따돌림을 당한다. 집에 오면 자기 방에 처박혀 있고 부모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손가락을 쉴새 없이 비비 꼬거나 발가락 끝으로 걸어가는 등 별 의미 없는 행동에 이상하게 집착하기도 한다.
우리 아이는 왜 이럴까? 외부와의 접촉을 마다하며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는 아이들은‘아스페르거 증후군(Asperger Syndrome)’일 가능성이 높다. 치료 않고 방치하면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고, 정신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 줘야 한다.
아스페르거 증후군은 자폐증처럼 뇌기능 장애의 일종이지만, 지능이나 언어능력이 정상이라는 점에서 자폐증과 구분된다. 일반적인 증상은 사교성(사회성)이 없다는 점. 사회성 발달 장애에 따라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말로 표현되지 않는 얼굴 표정이나 몸짓 등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서툴기때문에 다른 사람의 감정상태도 전혀 파악하지 못한다.
▲ 아스페르거 증후군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조선일보DB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것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이와 같은 특징들은 유아기부터 시작돼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7~8세 때 가장 두드러진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도 1만 명에 2~20명 정도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자폐증적 증세를 보이는 아동들의 숫자와 비슷하거나 약간 많은 수준이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정유숙 교수는“자폐증과 달리 진단이 쉽지 않아서 그냥 모르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며“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다던가 아이가 산만해서 상담을 왔다가 아스페르거 증후군으로 판정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원인은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들은 가족적인 요인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아스페르거 장애 아동들은 우울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정신분열증, 강박장애 등을 포함한 다른 정신적 질병에 걸릴 위험성도 높다. 현재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정신치료, 특수교육, 행동 수정 요법을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다. 정 교수는“그러나 완치는 불가능하며, 다만 사회성을 익혀 나가도록 돕는 역할만가능하다”며“증상의 조절에는 가족들의 관심이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대전선병원 신경정신과 김영돈 과장은“아스페르거 장애 아동들의 치료 경과는 일반적으로 자폐증 아동들에 비해 훨씬 좋다”며“일찍 치료를 받을수록 정상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족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기사 인용)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가 적용되지 않는 자료입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