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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 우울증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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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1-17
어린이도 우울증 앓는다 [세계일보] 소아기에 우울증이 존재하느냐, 존재하지 않느냐에 대하여는 학자들 간에 많은 논란이 있어왔다. 1980년에는 타당성이 인정돼 소아의 정신질환 분류에서 공식적으로 소아기에도 우울증이 존재함이 받아들여졌다. 유병률은 학령기 아동들의 1.5∼3.0%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발병할 수 있는 연령은 특별한 제한이 없다. 유아기 및 초기 소아기에는 어머니와 격리되면 위축되고, 주위에 대해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3∼5개월 이내에 어머니와 재회가 일어나지 않으면 이러한 유아들은 발달이 지연되고 감염되기 쉬우며, 급기야는 사망할 수도 있다. 걸음마기에는 우울증이 아주 드물다. 혼자 걷는 능력이 발달돼 아동이 자신감에 차 있고 기운이 넘치며, 능동적이고 활기에 차 있기 때문이다. 중기 또는 후기 소아기에는 인지·언어의 발달이 급격히 일어나고 상징적인 놀이가 발달됨으로써 불행감 등의 감정이 일정기간 지속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6∼8세 아동들에게는 자존심 저하, 자기 비하 등의 인지적인 요소가 전혀 동반되지 않은 슬픈 감정이 나타날 수 있다. 후기 아동기에 우울증이 생기는 경우 인지 기능의 장애가 동반될 수 있다. 예컨대 부모가 이혼하면 중기 아동들은 단순히 슬픈 감정을 표현하지만, 후기 아동들은 이외에도 자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일어났을지 모른다고 생각하여 자기질책 또는 부모들에 대한 원망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반응이 반드시 외부의 환경적 요인에 의하여뿐 아니라, 아동의 내부로부터도 일어나기 때문에 환경적인 요인이 호전되더라도 아동들의 반응은 그대로 지속될 수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상황 변화에도 일정한 감정적인 상태가 지속되며 학교생활, 친구들과의 관계도 영향을 받게 된다. 또한 후기 아동기가 되면 고통스러운 상황을 피하려는 노력을 할 수 있게 된다. 후기 아동기의 우울증은 성인기의 우울증과 아주 유사한 양상을 띠게 된다. 그러나 이 시기의 우울증은 청소년기 우울증과 중요한 차이가 있는데, 그것은 미래에 대한 공포 또는 걱정이 없다는 점이다. 청소년기에는 흔히 미래에 대한 절망감이 주요 증상으로 기술되지만, 이 시기 아동들은 발달학적 특성상 시간적인 개념의 발달이 아직 미숙하여 현재의 자신의 감정이 미래에까지는 투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청소년기가 되어야 나타나는 증상이다. 경과나 예후는 일반적으로 소아기의 우울증은 예후가 좋지 않은 듯하다. 그 이유로는 첫째 약물 치료 반응이 성인기의 우울증에 비해 불량하고 둘째는 정신치료 반응도 아직 분명히 확립되지 않았으며, 셋째는 불안장애, 행동장애 또는 반항성 도전장애 등 공존 질병이 흔히 있다는 점 등이다. 치료로는 우선 면담을 통한 정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아동들에게는 놀이치료가 이상적인 방법이다. 나이 어린 소아에서는 언어로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놀이를 통해 치료자와 관계형성도 하고 자신의 갈등을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다. 둘째는 행동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아동의 행동은 행동에 따르는 주변의 반응에 따라 결정된다는 가설 하에 시행되는 치료법이다. 바람직스러운 행동에 대하여는 이를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시행된다. 셋째는 인지치료이다. 이것은 인지적인 기능의 장애가 우울증을 일으킨다는 가설 하에 개발된 방법이다. 즉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우울증을 유발시킨다고 가정하고 이러한 부정적인 사고를 고쳐줌으로써 우울증을 치료한다는 원칙이다. 마지막으로는 약물 치료가 시행된다. 삼환계 항우울제로는 이미프라민이 많이 사용돼 왔다. 최근에는 프로작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미프라민에 비해 심장계에 대한 부작용이 작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 지역정신보건사업 지원 사업단 자료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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