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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면, 당신도 ‘게임중독’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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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1-17
이렇다면, 당신도 ‘게임중독’ 환자 PC방에서 20일째 컵라면만 먹으며 인터넷 게임을 즐기던 한 30대남자가 8일 숨졌고, 지난달엔 9시간 동안 쉬지 않고 게임을 하던 한 고교생이 돌연사를 맞았다. 올 들어서만 게임중독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7명에 이른다. 패륜범죄도 잇따르고 있다. 게임에 빠진 아이들한테 매 맞는 엄마가 속출해 게임중독은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려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게임중독의 사각지대로 불리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인터넷에 파묻혀 지내는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한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송형곤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게임을 며칠씩 지속하면 성인도 게임의 자극적인 화면에 대뇌피질이 자극되는 정도가 심해져 돌연사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게임 중독, 그 증상은=게임중독은 병적인 컴퓨터의 사용으로 인해 신체적ㆍ심리적ㆍ대인관계적ㆍ경제적ㆍ사회적 기능에 손해나 지장이 생기는 일종의 충동조절의 장애를 말한다. 특히 PC방에서 장시간 게임에 몰두하는 경우 대부분 탁한 공기와 좁은 공간, 어두운 조명 등으로 인해 돌연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대체로 중ㆍ고교생의 경우 남학생은 ‘사이버 게임 중독’이, 여학생은‘채팅 중독’이 문제가 되는데 학업 저하나 부모와 관계 단절, 대인관계 기피 등으로 나타난다. 전문의들은 아이가 지나친 피로증세를 보이거나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 그리고 게임 이외의 다른 취미활동을 점차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일단 게임중독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가까운 친구와 멀어지고, 가상의 인터넷 친구나 게임 패밀리와만 친하거나 학교와 집에서 반항과 불복종을 전보다 자주 보일 때도 자녀의 정신건강을 점검해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컴퓨터 게임을 장시간할 경우 손목질환과 어깨절임, 요통 등 근골격계상의 문제가 올 수 있고 수면 부족으로 인한 수면장애와 주의력 결핍 등을 일으킨다. 외부에서 운동하기보다 컴퓨터 앞에 앉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균형적 성장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실제상황과 게임상황을 혼동하는 가치관 혼란 역시 발생하며 특히 공격적 성향이 커진다. 박진균 건양대병원 게임중독클리닉 교수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내성적인 아이들만 인터넷 중독에 잘 빠지는 게 아니며 외향적인 아이들도 많이 빠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문제점을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행동 치료가 최선=컴퓨터를 사용하는 데 제한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에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게 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이때 운동은 수영처럼 배우면서 실력이 늘어가는 것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운동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게임을 하려면 친구 등과 함께하도록 해서 혼자 컴퓨터 앞에 앉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컴퓨터의 환경을 조정해줄 필요도 있다. 컴퓨터에 깔려있는 게임을 모두 지우고, 게임CD나 게임잡지도 아까워 하지 말고 모두 버린다. 특정 경우를 제외하고는 메일 검색은 일정기간에 한 번씩 하도록 한다. 대전 선병원 김영돈 과장은 “인터넷 중독증도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우선 본인이 중독에 걸렸다는 것을 인식하고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인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떤 경우에 인터넷을 강박적으로 찾는지 알아보고 알람이나 타이머를 이용해 컴퓨터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등 행동 치료적인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지역정신보건사업 지원 사업단 자료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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