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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은 최고의 보약] 억지 웃음이라도 웃는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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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1-24
[웃음은 최고의 보약] 억지 웃음이라도 웃는게 좋아 어떻게 웃어야 ‘제대로’ 웃는 걸까. 웃는 방법을 연구하고 사회 곳곳에 웃음을 전파하는 웃음 전문 강사들은 훈련을 통해 웃음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이들 훈련법의 공통점은 ‘사람들을 모이게 한 후 억지로라도 웃게’ 만든다는 것. 우선 사람은 혼자 있을 때보다 여럿이 있을 때 더 잘 웃는다. 통계에 따르면 혼자 있을 때보다 여럿이 있을 때 사람은 30배 자주 웃는다. 즉 가족,친구들과 함께 모여 웃는 것이 더 쉽게 웃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얘기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대 에크만 박사에 따르면 특정한 감정 표현을 흉내내면 몸도 거기에 따른 생리적 유형을 좇아간다고 한다. 즉 억지 웃음도 진짜 웃음 못지 않다는 것. ‘억지로 웃다가 정말 웃게 되는 것’이 웃음으로 가는 훈련 과정이다. 박수를 치고 소리를 내며 웃으면 자연스럽게 웃는 방법을 배우게 되리라는 것이 웃음 전문가들의 말이다. 웃음 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웃음연구소 최규상(39) 부소장은 세가지 웃음 운동법을 제시한다. 우선 웃을때 ‘입이 찢어질 만큼 웃어라’. 크게 웃어야 눈밑의 신경을 자극해 쾌감 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된다는 것. 둘째는 ‘날숨으로 15초 이상 웃어라’. 처음엔 5초 이상을 웃기도 벅차지만,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점차 웃는 시간도 늘어나고 그만큼 쾌감 호르몬의 분비도 증가한다. 마지막으로 배가 출렁일 정도로 온몸으로 웃어라. 혈액 순환이 촉진되고 숙변제거와 다이어트에도 도움된다. 최 소장은 “웃을 일이 없다고 하루종일 무표정하게 있지 말고 억지로라도 웃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면서 “즐거워서 웃는 것이 아니라,웃어야 즐거워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웃는 모양을 연습해 업그레이드된 웃음을 만들 수도 있다. 한국인은 입꼬리에 붙은 ‘볼굴대’라는 근육이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래쪽에 위치해 있다. 때문에 웃을 때 입꼬리가 자연스레 올라가지 않아 근사한 미소를 짓기 힘들다. 하지만 이 볼굴대도 ‘운동’을 시키면 입꼬리를 조금이나마 올릴 수 있다. ‘우’하고 입술을 내민 상태에서 ‘위스키’를 발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연습 방법. 수시로 연습하다 보면 더 예쁜 모양의 웃음을 자연스럽게 지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 자신은 그냥 웃고 있는데도 남들이 ‘비웃는 것 같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면 입꼬리가 비대칭으로 올라가지는 않는지 확인해 보자. 이는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는 경향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입꼬리가 덜 올라가는 쪽으로 씹는 연습을 하면 교정된다. 2개월 정도 연습하면 웃는 모습을 바꿀 수 있다. [웃음은 최고의 보약] “웃어요∼웃어봐요∼ 온몸이 좋아져요” 웃음으로 삶을 더 윤기있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웃음 테크’. 경영에 웃음을 접목한 ‘펀(fun) 경영’이 등장하더니 최근에는 웃음 건강학이 쏟아지고 있다. 웃음을 잃어가는 우울한 사회에 대한 반작용으로 시작된 웃음 바람이 바야흐로 건강관리 분야에도 접목되기 시작한 것이다. 국내에는 아직 웃음 치료에 대한 연구 결과가 많지 않은편. 하지만 최근 웃음을 암 등 질병 치료에 접목하려는 병·의원들이 늘고 있다. ◇질병 치료에 웃음 접목=20일 서울 강남 차병원 암대체요법 클리닉. 50대 간암 말기 환자 김진영씨(가명) 가 진료를 받고 있었다. 주치의 이병욱 교수가 김씨에게 주문을 한다. “자,이제 웃어 보세요.” 김씨가 미소만 짓자 이 교수는 “더 크게 웃으라”고 말한다. 그래도 겸연쩍어하자 이교수는 “저를 한번 봐 주세요”라며 김씨가 마음껏 웃을 수 있도록 유머 몇토막을 들려준다. 이어 우스꽝스런 몸짓을 하기도 하고 쌩뚱맞게 혼자 박장 대소를 한다. 지켜보던 김씨도 마침내 파안대소한다. 김씨는 3년전 간암 4기 진단을 받았다. 당시 의사는 한달내에 뇌사자의 간을 이식받지 않으면 ‘가망이 없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 교수에게서 웃음 치료 등 면역 요법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3년째 정상 생활을 하고 있다. 물론 암세포 자체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 이 교수는 “면역력이 강해졌기 때문에 정상 생활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외래 진료실.유방암 환자 8명이 이임선(42) 웃음 치료 담당 간호사와 함께 웃음 게임과 웃음 체조에 푹 빠져 있다. 환자들은 도레미 송에 맞춰 “아하하…우하하”를 연발한다. 이어 이 간호사가 개발한 30여가지 ‘억지 웃음 만들기’ 게임에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린다. 유방암 3기로 한쪽 가슴을 도려낸 박모씨(54·여)는 “수술후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는데,6개월전 웃음 치료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불안감이 사라지고 사는 게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이 간호사는 “웃음이 환자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삶에 대한 의지를 불어넣어 주는것 같다”고 했다. 국내 첫 웃음 치료 전담 간호사인 이씨는 매주 금요일 이곳에서 유방암과 자궁암,우울증,뇌졸중 환자 12명에 대해 웃음 치료를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암치료,다이어트에 효과=이처럼 웃음이 병을 고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잇따라 나오고 있다. 우선 웃음은 면역력을 키워주는 확실한 항암제. 일본 오사카 의대 이와세 박사팀은 최근 웃음 치료가 암세포를 잡아먹는 NK(자연살해 세포)를 14% 증가시키고,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팀은 “1∼5분 정도 웃으면 NK 세포가 5∼6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사실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NK세포는 크게 웃으면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엔돌핀’에 의해 증가된다. 차병원 이병욱 교수는 “엔돌핀은 또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보다 훨씬 큰 몸속 천연 진통제 역할도 하는데,통증이 심한 이들도 억지로라도 웃으면 이 엔돌핀이 분비돼 고통이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단,순간적으로 살짝 웃는 것만으로는 엔돌핀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하하하” 크게 웃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 웃으면 병균을 막는 항체인 ‘인터페론 감마’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도 향상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 의대 리버크 교수와 스탠리 교수는 남자 10명에게 1시간짜리 배꼽잡는 비디오를 보여 주면서 보기 전과 후의 혈액속 면역체 증감을 연구한 결과,웃을때 인터페론 감마의 분비가 200배 증가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웃음은 심장병에도 명약으로 꼽힌다. 사람이 웃으면 심장은 천천히 뛴다. 즉 인체의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웃음은 이중 부교감 신경을 자극한다. 덕분에 몸이 편안한 상태가 되고 이에 스트레스와 분노,긴장 등이 완화되므로 심장병에 걸릴 위험성이 줄어든다는 것. 웃음이 ‘비만과의 전쟁’에 유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테네시주 밴더빌트대 연구진은 지난해 유럽비만학회서 “10∼15분간 웃을 경우 중간 크기 초콜릿 한개에 해당하는 열량(평균 40∼50칼로리)이 소모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는 매우 적은 양처럼 보이겠지만 ‘매일 이렇게 웃는다면 1년이면 2㎏을 감량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실제 이 칼로리 소모량을 분 단위로 따져보면 3분에 약 3칼로리가 소모되는데, 같은 시간 조깅을 했을 때의 칼로리 소모량과 같다. 연구진은 크게 한번 웃는 것은 10분간 빠르게 걷는 운동 효과와도 같을 만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웃음 치료가 이처럼 암뿐 아니라 감기 등 면역 증강이 필요한 모든 질병에 적용될 수 있지만 아직은 각 질병별로 기존 치료와 병행해야 하는 보조적 치료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는 게 의학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웃자∼웃자∼웃음치료 뜬다…복도 오고 건강도 따라 오고 “웃어봐요. 건강해지고 복도 받게 된답니다.” 웃음이 의료계의 새 트렌드로 뜨고 있다. 최근 웃음의 질병치료 효과가 입증되면서 대학병원들이 웃음을 주제로 한 건강강좌를 잇달아 열고 있다. 아예 웃음치료 클리닉을 운영하는 곳도 생겨났다, 치과 성형외과 등 의료계 일각에서는 웃음 성형술도 인기를 끌고 있다. ◇웃음 강좌,클리닉 속속 선봬=신촌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외부 강사를 초빙해 웃음 치유법에 대한 건강 강좌를 했다. 이 병원 관계자는 “환자와 가족 600명이 참석,의외로 호응이 컸다”면서 “앞으로 다른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웃음강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바오로병원도 지난달 간호사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웃음요법 특강을 열었다. 환자에게 건강한 웃음을 주는 웃음요법이 간호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대두됨에 따라 모 간호대학과 산학 협동으로 개최하게 됐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 포천중문의대 강남 차병원은 암대체요법클리닉에서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웃음치료와 면역치료를 병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주치의 이병욱 교수는 “웃음치료는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시행된다”면서 “첫 진단 때 몇 개월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환자들이 몇년째 정상생활을 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도 매주 금요일 오후 외래진료실에 웃음치료클리닉을 열고 있다. 국내 첫 웃음치료 전담 간호사인 이임선 간호사는 “현재 유방암 뇌졸중 등 12명의 환자가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예쁜 웃음 만들기’ 성형도 인기=덧니가 심하고 치아가 고르지 않아 평소 웃는 모습에 자신이 없었던 K양(25)은 얼마전 치과에서 치열의 간격을 넓혀 입꼬리 그늘을 교정해 주는 이른바 스마일 라인 성형을 받았다. 취업 면접시험에서 여러 번 실패했다는 K양은 “입을 꾹 다문 표정이 면접관에게 우울한 인상을 줬을 것이라고 생각해 교정 치료를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서울 Y치과 L원장은 “과거엔 어린이들이 부모의 손에 이끌려 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엔 대부분 취업이나 결혼 등을 앞둔 젊은이들이며,이들 중 80∼90%는 예쁘게 웃는 모습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이를 반짝이게 해 환한 웃음을 만들 목적으로 치아에 보석을 붙이는 것도 젊은이들 사이에 새 풍속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정 액세서리업체는 이를 위한 치아 보석상품을 따로 판매하고 있을 정도다. 서울 O성형외과 A원장은 “웃음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하기 위해 보톡스 주사를 이용해 ‘살인미소’ 도우미 보조개를 만드는 젊은이도 많다”고 말했다. [웃음은 최고의 보약] 웃음 10계명 1.크게 웃어라. 매일 1분 웃으면 8일 더 오래 산다. 2.억지로라도 웃어라. 병이 무서워서 도망간다. 3.일어나자 마자 웃어라. 아침에 첫번째 웃는 웃음이 보약 중 보약이다. 4.시간을 정해 놓고 웃어라. 병원과는 영원히 이별이다. 5.마음까지 웃어라. 얼굴 표정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다. 6.즐거운 생각을 하며 웃어라. 즐거운 웃음은 즐거운 일을 창조한다. 7.함께 웃어라. 혼자 웃는 것보다 33배 효과가 있다. 8.힘들때 더 웃어라. 진정한 웃음은 힘들때 웃는 것이다. 9.한번 웃고 또 웃어라. 웃지 않고 하루를 보낸 사람은 그날을 낭비한 것이다. 10.꿈을 이뤘을 때를 상상하며 웃어라. 꿈과 웃음은 한 집에 산다. ( 국민일보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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