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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아동' 후유증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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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02-04
''학대 아동'' 후유증 심각하다
부산지역에서 학대를 받은 아동 중 40% 정도는 가정으로 바로 돌아가지 못하고 장기적으로 보호를 받거나 입원 치료를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부산시와 부산아동학대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긴급전화(1391)에 접수된 신고건수는 총 527건으로 2004년 308건에 비해 71%나 증가했다.
이 신고전화 중 실제 아동학대로 밝혀진 경우는 157건으로 2004년 104건에 비해 50.9%가 늘었다.
지난해 아동학대 157건 중 방임,정서학대,신체학대,성학대 등이 함께 나타나는 중복학대는 총 81건으로 51.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배고파도 밥을 주지 않거나 아파도 치료를 해주지 않는 방임이 45건으로 32.4%,아동에게 모욕이나 협박을 하는 정서학대가 22건으로 14%를 차지했다.
또 아동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등의 성학대는 5건,폭력을 행사하는 신체학대는 4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학대로 피해를 본 아동의 59.9%인 94명은 부모교육 등을 통해 다시 가정으로 복귀했으나 나머지 40% 정도는 쉼터에서 장기적으로 보호하거나 입원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쉼터 등에서 장기적으로 보호받은 아동은 26명,일시보호는 14명,입원치료 9명,친인척이 보호한 경우는 6명 등으로 조사됐다.
아동을 학대한 가해자로는 친아버지가 61.2%,친어머니가 20.7%로 나타나 대부분 친부모에 의해 아동들이 학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아동학대예방센터는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건수가 대폭 늘어난 이유로 ''아동학대를 단순히 다른 가정의 일''로 보던 사회적 인식이 바뀌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아동들을 돌보는 학교 선생님이나 저소득층을 자주 방문하는 사회복지전문요원들이 아동학대 사례를 신속하게 알리고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부산아동학대예방센터 관계자는 "올해부터 아동에 대한 학대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지역 아동들이 신체적,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부산일보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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