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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안정제 단기간 복용땐 중독가능성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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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02-04
[약과 건강] 신경안정제 단기간 복용땐 중독가능성 적어
대부분 치료약은 시장에 나오기 전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서 효과와 부작용 에 대한 임상시험을 거친다. 그런데도 많은 약이 부작용을 갖고 있다.
약의 효과가 부작용으로 인한 손실보다 크다고 생각할 때 환자에게 약의 투여 를 권하게 된다. 자주 먹는 약에 대한 지식은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별다른 질병이 없는 건강한 성인들도 진통제는 자주 먹는다. 대체로 안전한 약 이지만 오랫동안 먹으면 위장장애가 생기는 것이 가장 흔한 부작용이다.
소염진통제는 피를 묽게 하는 성질 때문에 뇌졸중이나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하는데 ''베이비 아스피린''이 대표적이다. 약 이름이 ''베이비''이기 때문에 약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부작용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소염 진통제의 부작용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피할 수 없는 질환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 병이 다. 최근에는 스트레스가 늘어 젊은층에서도 혈압과 당뇨 환자가 증가하고 있 다.
처방하면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질문이 "평생 먹어야 하나"다. 사실은 대부분 그렇다.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이 떨어져 있는 그 순간에만 약에 의한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나타나게 되고 동맥경화라는 질병 자체가 평생 적게 생기거나 안 생겨 야 하는 질병이므로 오래 먹는 만큼 위험도를 줄일 수 있다. 보약이나 영양제 라고 생각하고 꾸준하게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자들이 가장 이중적인 잣대를 가지고 대하는 약물은 신경안정제다. 자의식이 강한 분들은 신경안정제가 의지력을 약화시킨다고 생각해 복용을 거부하기도 하고 반대로 신경안정제의 도움을 받아본 분들은 필요없다고 설명하는 의사에 게 처방해달라고 애원하기도 한다.
신경안정제를 먹는다고 불안ㆍ우울ㆍ스트레스를 주는 근원이 없어지지는 않는 다. 단지 어찌할 수 없는 불안으로 인해 나타나는 심리적인 증상과 정신적인 증상을 줄여줘 환자가 이중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도와준다. 불안과 긴장으로 인해 교감신경계가 잔뜩 흥분해 있는 기간에 단기간 복용한다고 해서 중독 환 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지는 않는다.
감기약은 해열진통제, 항히스타민제, 콧물을 줄여주는 비점막수축제, 기침을 가라앉히는 진해제, 가래를 묽게 해 배출을 돕는 점액배출제로 구성되어 있다.
감기약은 단지 면역계가 감기 바이러스와 싸워 이겨서 감기가 저절로 치료되는 동안 생기는 귀찮은 증상들을 경감시키는 역할을 한다.
[박현아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매일경제 2006-02-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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