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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18세이후에도 성장한다,정치적 판단은 이성 아닌 감정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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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02-09
뇌, 18세이후에도 성장한다
인간의 연령에 따른 뇌구조 변화는 성인이 되는 나이인 18세가 지나도 계속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다트머스 대학 심리학-뇌과학교수 애비게일 베어드 박사는 의학전문지 ’인간 뇌 매핑(Human Brain Mapping)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8세의 대학신입생 19명과 25-35세의 나이 든 학생 17명의 뇌구조를 관찰한 결과 두 그룹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베어드 박사는 18세 그룹의 뇌구조는 20대 중반의 뇌 구조에 가까워지려면 아직도 상당히 더 발달해야 하는 상태에 있었다고 말했다.
뇌구조의 차이는 감정과 생각이 통합되는 뇌부위들인 대상(帶狀), 미상(尾狀), 도부(島部)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어드 박사는 말했다.
베어드 박사는 이 결과는 인간의 뇌는 성인이 되는 나이를 넘어서까지 계속 발달한다는 다른 연구결과들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인간이 완전한 성인이 되는 시점은 “우리들이 전통적으로 생각해 온 때보다는 훨씬 더 뒤”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기사 인용)
"정치적 판단은 이성 아닌 감정뇌가 한다"
美 에머리대 연구팀 ‘2004 대선 연구’
당원들, 후보 발언때 감정회로만 활발
지지후보에 불리한 정보는 애써 외면
◆감정에 맞는 정보만 선택
지난달 28일 미국 성격 및 사회심리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에머리대 드루 웨스턴 교수 연구팀은 “정치적 판단을 할 때 인간의 뇌는 이성이 아니라 감정영역이 작동한다”는 요지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4년 대통령 선거 전 공화·민주 양당의 열성 당원들에게 당시 양당의 후보였던 조지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상원의원의 연설문 가운데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을 제시했다. 그러자 당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모순점은 무시하고 경쟁후보의 발언에서는 모순점을 정확히 집어냈다.
연구팀은 이들의 두뇌 활동을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관찰했다. 자기공명영상이란 두뇌의 특정 부위가 작동하면서 피가 몰리면 그 부위를 밝게 표현해주는 장치이다. 실험 과정에서 소속 정당에 상관없이 감정을 관장하는 회로는 갑자기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성을 관장하는 부위인 등쪽 이마앞 피질의 활동이 전혀 증가하지 않았다.
감정적 판단은 원하는 정보만 추구하는 일종의 중독 현상도 나타냈다. 웨스턴 교수는 “실험대상자들은 원하는 결론을 얻을 때까지 인식의 만화경(萬華鏡)을 마구 돌리는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실험 대상자들은 지지 후보에 불리한 정보는 무시하면서 계속 원하는 정보만 찾았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결론에 도달한 상태에서는 부정적 정서를 관장하는 부위의 뇌 활동이 멈추고 중독자가 원하는 물질을 얻었을 때처럼 보상 회로의 활동이 갑자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 위해 감정판단이 우세해져
정치가 감정에 좌우된다는 것은 두뇌 반응속도에서도 입증됐다. 미 스토니브룩대 밀턴 로지 교수팀은 대학생들에게 정치인의 이름을 먼저 보여준 뒤 이어 전혀 상관없는 단어를 제시하면서 이 단어가 주는 느낌을 말하게 했다. 로지 교수는 작년 5월 ‘정치심리학’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학생들은 감정적 판단처럼 수천 분의 1초 단위로 부정적 또는 긍정적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이정모 교수(심리학)는 “감정적 판단이 이성적 판단보다 발달한 것은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감정적 판단은 사전에 가진 신념이나 감정 중심으로 이뤄지므로 여러 정보를 분석해야 하는 이성적 판단보다 속도가 빠르다. 이 때문에 호랑이 울음소리가 났을 때 진짜 호랑이인지를 이성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틀릴 수 있더라도 즉각적인 감정 판단에 의존하는 것이 상책이 된다.
생존을 위한 진화지만 오늘날엔 부담이 될 수 있다. 이 교수는 “감정이 개입하면 정보처리를 위해 뇌에서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이념 논쟁은 뇌에서 끊임없이 정서적, 감정적 회로를 가동시킴으로써 피로를 누적시켜 국민들의 뇌 건강을 계속 해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정치인들이 가능한 한 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삼모사(朝三暮四) 원칙을 반영한 신 경제학
인간이 이성보다는 감정에 좌우된다는 연구결과는 경제에도 적용되고 있다.
미 프린스턴대의 심리학자인 카네만 교수는 주식투자 등 경제행위에서 인간의 판단이 논리적 합리성보다는 감정에 좌우된다는 주장을 펴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케네만 교수의 주장은 미국 대학의 경제학과에 인간의 인지과정과 경제행위를 연결시키는 행동경제학 과목을 신설하게 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대수 교수(생명과학)는 감정 때문에 정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인지부조화 현상을 동물의 소유욕 실험에서 밝히고 있다. 김 교수는 쥐에게 매번 먹이 10개씩을 주다가 한 번에 300개를 주면 너무 좋아하면서 먹이로 향하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 줄곧 300개씩 주다가 200개로 줄이면 앞서 경우보다 먹이 총량은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 빈곤감 때문에 이동속도가 느려졌다는 것.
김 교수는 “대학원생들에게 월급을 조금 주면 ‘돈 벌려고 하는 일이 아니라 공부니 만족한다’고 했다가 월급을 올려주면 오히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불평이 많아지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나 경제나 감정부터 잡아야 할 일이다.
( 조선알보 기사 인용)
불확실한 상황에선 감성이 결정 내린다
투자, 결혼, 이직 등 불확실성과 위험이 따르는 결정은 이성보다는 감성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콜린 캐머러 기업경제학교수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12월9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지금까지의 경제이론은 지성이 가능성이 가장 큰 결과를 예상해 그에 따른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되어있지만 결과가 모호하고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는 감성이 결정을 내린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8일 보도했다.
캐머러 교수는 건강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두 가지 게임을 하게하고 동시에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이들의 뇌 활동을 관찰한 결과 이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첫번째 게임은 20장의 카드 중에서 안쪽이 붉은색인 카드를 뽑으면 10달러를 주는 것으로 20장 카드 중 10장이 붉은색이라는 사실을 참가자들은 알고 있다. 확률은 확실히 반반이다.
두번째 게임은 20장의 카드 중 붉은 카드가 몇 장인지를 모르는 상황에서 선택을 하는 것이다. 확률은 불확실하다. 그러나 붉은색 카드가 10장 이상일 수도, 10장 이하일 수도 있는 만큼 실질적인 리스크는 첫번째 게임이나 같다.
뇌 조영 결과는 첫번째 게임의 경우 뇌의 이성 중추인 전두엽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그러나 첫번째 게임보다는 정보가 적고 불확실성이 큰 두번째 게임에서는 뇌의 감성 중추인 편도체와 안와전두피질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캐머러 박사는 살다보면 두 번째 게임처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하고 이런 경우에는 편도체가 감성과 관련된 중간연락기관인 안와전두피질을 거쳐 전두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우스 플로리아 대학 의과대학의 폴 샌버그 박사는 우리의 뇌는 모호성을 적으로 간주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왜냐하면 편도체는 분노, 공격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남녀, 같은 일 할 때도 다른 뇌부위 사용...
남녀가 똑 같은 일을 해도 사용하는 뇌 부위가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캐나다 앨버타 대학 정신과전문의 피터 실버스톤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신경영상(NeuroImage)’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남녀는 똑 같은 일을 할 때 작동하는 뇌 부위가 다른 경우가 있는가 하면 다른 일을 하는 데도 같은 뇌 부위가 작동할 때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실버스톤 박사는 건강한 오른손잡이 대학원생 33명(남성 23명, 여성 10명)을 대상으로 기억, 언어, 공간, 공조(coordination) 등 4가지 테스트를 실시하면서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을 통해 뇌활동을 관찰한 결과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테스트는 짧은 시간 안에 집게손가락으로 가능한 한 빨리 톡톡 두드리는 것, 몇 가지 숫자를 보여주고 그 중 하나를 빨리 인식하는 것, 알파벳 하나를 보여주고 그 글자로 시작되는 단어를 일정한 시간 안에 되도록 많이 생각해 내는 것, 나머지 하나는 컴퓨터 화면에 나타난 간단한 그래픽을 이용한 공간 주의력 테스트였다.
남성은 특히 공간 주의력 테스트에서 여성보다 성적이 좋았으나 이 테스트에서는 남성의 뇌활동 패턴이 여성과 다르게 나타났다고 실버스톤 박사는 밝혔다.
실버스톤 박사는 이 결과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정신장애 연구와 치료는 남녀간의 이러한 뇌활동 영역 차이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버스톤 박사는 여성환자가 남성보다 2배나 많은 우울증 처럼 남녀간의 유병률이 크게 차이가 나고 또 증세와 특징이 다른 정신질환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유머에 반응하는 뇌부위가 남녀가 다르며 지능을 담당하는 뇌구조에도 남녀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연구보고서들이 발표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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