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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의약품 복용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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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2-13
<건강상식> 올바른 의약품 복용 요령 [연합뉴스 기사 인용] 보건복지부가 국내 의료기관의 항생제 처방 현황을 공개하면서 의약품 오.남용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항생제의 오.남용은 1차적으로 의사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료 소비자들에게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감기나 몸살 때문에 병원을 찾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상당수가 의사에게 `빨리 낫게 처방해 달라''거나 `강하게 처방해 달라''는 주문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이 같은 의료 소비자의 행위가 `항생제 처방률 최고국가''라는 오명을 쓰게 하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항생제를 비롯한 의약품의 잘못된 보관과 무분별한 사용은 `약화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는 잘못된 의약품 복용이 큰 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게 약품 전문가의 설명이다. 올바른 약 복용 요령을 전문가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 약은 의사나 약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약을 받으면 우선 본인의 성명, 용법과 용량을 확인하고 약 봉투에 표시된 복용횟수, 복용시간 및 복용방법을 잘 읽어야 한다. 또한 봉투에 별도의 복약 지시문이 첨부돼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잘 읽고 참조해야 한다. 특별히 의사의 지시가 없었을 경우에는 약 봉투에 적힌 용법대로 정확하게 복용해야 하고 임의로 복용을 중지하거나 양을 줄여서는 안 된다. 또한 다른 사람의 약을 복용하거나 자신의 약을 다른 사람에게 줘서는 안된다. 또한 전에 먹다 남은 약을 다시 복용해서도 안 된다. ◇ 약은 언제 먹어야 효과적일까. ▶ 식후 30분에 먹는 약 대부분의 약은 식후 30분에 먹는다. 복용시간을 식사와 연관 지으면 잊어버릴 염려가 적고 음식물이 소화관의 점막을 보호해 위 점막에 대한 자극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위장 장애가 심하게 나타나기 쉬운 해열진통제 등의 경우는 식사중, 또는 식후 바로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 식전 30분에 먹는 약 식사 후 복용으로 약의 흡수가 떨어지거나, 식전 복용할 때 효과가 더 좋은 경우가 해당된다. 그러나 공복 때 복용으로 속이 쓰리거나 거북함이 나타날 경우에는 식후에 복용할 수도 있다. ▶ 식간에 먹는 약 식사와 식사 사이의 공복시 복용하라는 의미로 식사 전후 2시간을 말한다. 음식물과의 상호 작용을 최소화하고 약효가 빨리 나타나게 하고 싶은 경우에 이용한다. 강심제(심장기능을 강하게 하는 약)나 제산제(위산을 중화 시켜주는 약)등이 대표적인 예다. ▶ 일정한 시간간격으로 먹는 약 일정한 약효를 유지하기 위해 식사와 관계없이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하는 약도 있다. 6시간, 8시간, 12시간 간격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8시간 간격이라면 아침 7시, 오후 3시, 밤 11시에 복용하면 된다. ▶ 기타 특정시간에 먹는 약 약의 효과가 최고로 나타나거나, 약의 효과가 나타나야 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로 일부 고지혈증 치료제와 검사 전 복용하는 약 등이 있다. ◇ 약을 주스나 우유와 먹으면 안 된다. 약은 음식물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특별한 지시가 없는 한 충분한 양의 물(1컵, 200㎖ 정도)과 함께 복용하는 게 가장 좋다.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약을 먹을 때 식도와 위장의 자극이 적고 흡수가 빨라진다. 우유나 오렌지 주스는 약효와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따로 지시된 경우 외엔 피하는 게 좋다. ◇ 약 복용시간을 놓쳤다면 약 복용을 잊었다면 생각나는 즉시 복용하는 게 좋다. 만약 다음 복용시간이 너무 가까울 때에는 그 시간에 복용하되 한꺼번에 2배 용량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 약은 본래의 약병 또는 약 봉투에 보관해야 하며 약효나 약 상태의 변질을 막기 위해 습기가 적고 시원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유효기간이 불확실하거나 잘못 보관해 변색 또는 변질이 의심되는 약은 복용하면 안 된다. 특히 냉장 보관약의 경우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약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냉장보관` 등의 지시사항이 있으면 해당 지시대로 보관해야 한다. ◇ 약의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약을 복용하다가 부작용이 생기면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약에 의한 반응인지 질병 자체의 증상인지 확인 후 계속 복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약물끼리 서로 영향을 줄 수 있고 질병의 상태를 변화시키기도 하므로 처방 이외의 다른 약물을 복용하고 있거나 복용하려 할 경우 미리 상담하는 게 좋다. 또한 약물 부작용 경험, 임신 여부 등을 진료 시에 미리 알려주면 약물 선택 및 용량 결정에 도움이 된다. ◇ 어린이 약 복용법 ▶ 물약을 잘 먹이는 법 먼저 용기를 잘 흔들어서 균일하게 섞은 후, 지시된 양을 스푼이나 컵에 부어 먹이고 소량일 경우 주사기를 이용해 정확한 양을 먹인다. 옮긴 용기 밑에 약이 남기 쉬우므로 남은 약에 물을 넣어 다시 한번 먹게 한다. 시럽제를 아이들이 잘 먹지 않을 경우에는 기관지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머리를 뒤로 젖히고 코를 쥐고 입으로 흘러 들어가게 한다. 한번에 먹는 단맛이 있는 시럽은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둬 한번에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하고, 각기 다른 병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물약을 혼합하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섞지 말아야 한다. 건조 시럽제는 몇 회분을 한꺼번에 모아서 물에 녹여 두면 약이 변질되는 만큼 지시대로 유효기간 내에 물약을 만들어 먹이고, 뚜껑을 잘 닫아 지시된 보관 장소에 보관해야한다. ▶ 가루약을 잘 먹이는 법 아이들이 가루약을 잘 먹지 않으면 1회분을 물에 녹여서 먹이거나, 꿀, 잼, 주스, 요구르트 등에 한번 먹을 양을 넣어 먹이는 게 좋다. 아기의 경우 약을 갠 것을 깨끗하게 씻은 엄마의 손가락 끝에 붙여 위턱이나 볼 안쪽에 문질러 바르고, 즉시 우유나 미지근한 물 또는 주스 등을 먹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약을 우유에 타서 먹이지 말아야 한다. 우유에 타면 맛이 변화돼 우유 자체를 싫어할 수도 있으며 우유병 밑에 약이 남아 젖꼭지가 막힐 수도 있다. ▶ 알약을 잘 먹이는 법 알약 먹기는 연습이 필요하다. 아이가 물만 먹고 약이 입 속에 남게 되는 경우 에는 알약을 혀의 뒤쪽(3분의 2 이상)에 놓아 줌으로써 쉽게 삼키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린아이에게 알약을 무리하게 먹이면 질식할 염려가 있다. 3~4세가 되면 약의 양이 증가하는 만큼 될 수 있으면 알약이나 캡슐 약을 먹을 수 있게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도움말 : 산재의료관리원 인천중앙병원 약제부장 이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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