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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는 빨리 죽는다?…편견은 금물,일반인과 다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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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2-14
트랜스젠더는 빨리 죽는다?…편견은 금물,일반인과 다르지 않아 [쿠키뉴스 기사 인용] ○…‘트렌스젠더의 수명은 50세 까지다’, ‘성관계를 가질 수 없다’ 등의 소문을 주위에서 심심치않게 접할 수 있다. 과연 그럴까? 그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사회 분위기 덕분에 종교적, 윤리적 이유로 심하게 비난 받아왔던 트렌스젠더에 대한 인식이 변했으며, 그에 따라 그들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했다.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에는 항상 확인되지 않은 사실도 함께 떠돌기 마련. 우리나라 성전환 수술의 일인자로 인정받는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김석권 교수를 통해 이런 속설을 확인했다. 트렌스젠더는 빨리 죽는다? 세간에 떠도는 가장 흔한 속설 중 하나가 바로 트렌스젠더는 50세까지만 살수 있다는 얘기다. 본연의 성을 거스르고 새로운 성으로 태어나는 수술이니만큼 몸에 무리가 많이 가서 오래 살지 못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수술자체가 위험하며 출혈이 많지만 수명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말했다. 대수술이니만큼 수술 후 마취와 스트레스의 회복 단계를 잘 넘기면 정상인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트렌스젠더는 빨리 늙는다? 신체의 나이는 호르몬과 관련이 있으므로 반대 성의 호르몬이 몸속에 흐르는 트렌스젠더의 경우 더 빨리 늙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들은 주기적으로 호르몬 주사를 맞기 때문에 정상적인 신체의 흐름을 유지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50세가 지나면 남녀 모두 성 호르몬 분비가 거의 없으므로 이들 또한 50세가 지나서는 호르몬 주사가 필요치 않다고 설명했다. 적어도 호르몬 주사를 꾸준히 맞는 트렌스젠더에 한해서 빨리 늙는다는 것은 단순히 편견일 뿐이다. 트렌스젠더는 성관계가 불가능할까? 트렌스젠더는 성생활이 가능하며 오르가즘도 느낀다. 다만 여성에서 남성으로 전환한 경우(FTM : Female to Male)는 남성이 아닌 여성이 느끼는 오르가즘을 느끼게 된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 한 경우(MTF : Male to Female) 초기에는 남성의 사정과 같은 오르가즘을 느끼다 점차 여성으로서 느끼는 오르가즘으로 변화해 간다며, 이들에게는 성 생활시 윤활제 사용이 많은 도움이 된다. 트렌스젠더는 임신이 가능할까? MTF 트렌스젠더 수술을 하게 되면 고환과 음경을 모두 분리하고 방광과 요도관을 새로 만들며 클리토리스와 대음순 소음순 등 모든 구조물을 외형상 동일하게 만들지만 난소이식을 할 수 없어 임신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난소이식 수술을 준비하고 있으며 만일 이 수술이 성공한다면 임신이 점차 가능해 질 것이라고 김 교수는 밝혔다. 반면 FTM의 경우 정자생산이 불가능 하므로 다른 사람의 정자로 인공 수정을 하지 않는 이상 임신이 불가능 하다고 전했다. 성전환수술은 재수술이 가능할까? 성전환 수술시 재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수술한 성기가 막히는 등의 부작용과 만족스럽지 못한 성생활이 그 이유라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FTM 트랜스젠더는 성기모양이나 크기에 대한 불만 등으로 병원을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며 늑골이나 보형물 이식을 통해 재수술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MTF의 경우 좁아진 수술부위로 인한 성생활 불가능이 재수술의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성전환 수술시 드는 비용은 집 한 채 값? 성전환 수술은 1억을 호가하는 비용이 든다는 속설이 떠도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병원에 따라, 또 환자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 시 1200만원∼1500만원의 수술비용이 든다고 한다. 여성에서 남성으로 전환 시는 더 많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수술은 보통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1차수술에서는 유방절단과 자궁척출 수술이, 2차수술에서는 성기를 만들어주는 수술이 진행된다. 이 때 드는 대략적인 수술비용은 1차 수술시 800만원, 2차 수술시 1600만원 정도이다. 김석권 교수는 이들을 항상 따라 다니는 루머와 편견에 대해 “트렌스젠더는 하나의 ‘성정체성 장애‘라는 질환을 가지고 있을 뿐 보통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들을 사회의 일원으로 인정하고 배려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들이 사회속에서 정상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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