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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고 행패 부리는 건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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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02-18
[전문의 강좌] 술마시고 행패 부리는 건 질병
[매일경제 기사 인용]
Q> 42세 직장인입니다. 저의 문제는 주사가 심하다는 것입니다. 평상시에는 얌 전하다가도 술만 마시면 주위 기물을 던지고 호통을 치고 행패를 부립니다. 그 런 뒤 다음날에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직장동료와 관계가 소원해진 경우도 있습니다.
A> 사람의 뇌에는 감성과 이성을 관할하는 뇌기능이 각각 있어 술을 마시면 이 성을 관리하는 뇌기능이 먼저 마비돼 감정대로 행동하게 됩니다. 때문에 평소 자기 표현을 잘못하는 사람 중에 술을 마시면 감정이 터져나오는 경우가 많죠. 당연히 억눌려 있던 감정은 부정적인 경향이 강합니다. 또한 주사가 있는 사람 들은 다음날 기억이 나지 않으므로 자신의 잘못을 술 탓으로 돌리고 대충 넘어 가려 합니다. 또 하루만 마시고 그 다음날은 마시지 않는다면 알코올 남용이라 고 진단합니다.
전날 기억이 생각나지 않는 ''일시적 건망증(blackout)'' 증상은 알코올 초기에 서 중기에 접어드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이 6개월 동안 2회 이상 나타난다면 이미 알코올 의존증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본인 스스로 만취상태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평상시 부터 덜 취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갖거나 평소 다른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습니다. 주변에서도 주사 만을 가지고 편견을 갖기보다는 질병으로 인식하고 건전한 음주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합니다.
주사가 심하거나 알코올 의존 증세가 나타나는 사람이라면 알코올 질환 전문가 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적인 치료법은 알코올 의존증 단계를 나누 고 그에 따라 인지행동치료, 예술치료, 심리극(역할극) 치료 등과 정신적 치료 를 병행하는 과정으로 이뤄집니다.
[이호영 다사랑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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