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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나 홀로 음주' 두배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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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2-26
[전문의 강좌] 여성의 ''나 홀로 음주'' 두배 위험 [매일경제 기사 인용] 아내가 술을 숨겨 놓고 혼자서 마시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그것도 가족이 모 두 잠든 사이에…. 걱정돼 말하니 참견하지 말라고 할 뿐 고쳐지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가정생활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남성은 단순히 술자리를 즐기다 알코올에 빠지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은 자신을 둘러싼 회사, 부부, 시댁문제 등 생활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여성환자는 알코올의존증 외에 그에 따른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 2 차 질환을 앓는 비율이 높습니다. 이는 ''나 홀로 음주''에서 나타나는 특징이기 도 합니다. 남성의 알코올의존증은 가정의 경제적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가족들이 적극 적으로 치료에 나서지만 여성은 직접적인 피해가 눈에 띄지 않아 주변의 치료 의지가 소극적입니다. 또 이혼이나 별거 상태에 있는 여성 환자의 비율이 높다 는 문제가 있습니다. 가장 가까울 것 같은 자녀들도 어머니의 음주문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접근 합니다. 오늘날 여성은 학교와 사회에서 남성과 같은 대우를 받고 인간관계를 유지하길 권유받고 있지만 ''여성은 술이나 약물을 해서는 안된다''는 사회적 요 구는 여전히 높습니다. 이 때문에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성 음주문제를 제때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합니다. 기존 치료기관 또한 남성 위주로 되어 있다는 것도 문제를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알코올 치료 전문병원이 나타나 여성 환자를 위한 전문화되 고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예 방책은 물론 환자의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편견을 벗어날 수 있는 국가적 차원 의 장기적인 대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종섭 다사랑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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