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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통증 참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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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2-26
[의술과 인술]‘가슴통증 참지 마세요’ [경향신문 기사 인용]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특히 혈관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아침 찬 바람에 순간적으로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순간적으로 상승,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응급상태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돌연사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완전히 차단되었을 때 심장근육에 손상이 오면서 발생한다. 혈액 공급이 10분 정도 차단되면 심장근육 손상이 시작되며 심한 가슴통증을 느끼게 된다. 심근경색의 치료에 있어서 시간은 곧 생명이다.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은 대부분 적절한 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 병원으로 빨리 이송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근경색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먼저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통증이 지속되며 조이는 듯한 답답함이 느껴진다. 이 통증은 앉거나 누워서 쉬어도 감소하지 않고 왼쪽 어깨나 팔, 등, 목으로 뻗치는 특징을 나타낸다. 그러나 20% 정도의 환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로 당뇨를 오래 앓았거나 고령 환자에게서 나타난다. 이들의 경우 이유 없이 갑자기 숨이 차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며 어지러움과 무력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심근경색 환자의 막힌 관상동맥을 뚫어 혈류를 재개해야 하는데 이는 빠를수록 좋다. 발병 후 60~90분 사이에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늦어도 6시간 이내에는 치료하는 것이 좋다. 6시간 경과 이후에는 혈관을 뚫더라도 효과가 크게 떨어지며 심근경색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성이 커진다. 하지만 대한순환기학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흉통이 느껴진 후 바로 병원을 찾거나 119에 연락한 사람은 46%로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체한 것으로 오인해 민간요법을 사용하거나 1시간 이상 참았다는 사람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증상의 심각성을 느껴 병원을 찾아야겠다고 결정하는 시간이 긴 것이 치료 지연의 가장 큰 원인이다. 따라서 평소 심근경색 증상에 대한 지식을 숙지, 증상 발생시 심각성을 느끼고 즉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근경색이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치료를 받으면 그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한번 손상된 심장기능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따라서 심근경색 고위험군, 즉 흡연자,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 신체 활동이 적은 사람들 등은 평소 금연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예방이 반드시 필요하다. 〈박상원 과장 |세종병원 심장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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