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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 6개월이상 지속땐 ‘증후군’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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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02-26
만성피로 6개월이상 지속땐 ‘증후군’ 의심해야
[서울신문 기사 인용]
흔히 만성피로를 중년 세대의 통과의례로 여긴다. 그래선지 많은 사람들이 ‘피로’를 병으로 생각하지 않고 넘긴다. 그러나 일회성이 아니라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한번쯤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1개월 이상 계속되는 피로는 반드시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피로 환자들 피로 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기운이 없다.”거나 “자꾸 눕고 싶다.”,“움직이기가 싫다.”,“매사에 의욕이 나지 않는다.” 등등. 이런 환자들이 보이는 몇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피로 증상이 심해져 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가 되어서야 병원을 찾는다는 점과 병원을 찾기 전에 엉뚱한 자가진단과 자가치료를 시도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시간을 허비하는 사이에 피로의 원인질환이 더 악화되고 그만큼 치료도 어려워진다는 사실을 아는 환자는 많지 않다.
●피로의 원인 피로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은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렵지만 그래도 흔한 원인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신체질환=당뇨, 갑상선 기능장애, 바이러스성 간염, 결핵, 빈혈, 만성 또는 울혈성 심부전, 각종 암 등 ▲정신질환=우울증, 불안증, 정신분열증, 조울증 등 ▲사회적 원인=만성 스트레스, 감기약 고혈압약 소염진통제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항불안제 등 약물에 의한 피로 등 ▲지나친 흡연 및 음주, 운동 부족 ▲중증의 비만(정상 체중보다 40% 이상의 과체중).
이밖에도 원인이 드러나지 않은 만성 피로증후군, 특발성 만성피로, 섬유근통 증후군 등이 있다. 대략 환자의 10%는 원인을 모른다.
●피로 대처법 피로는 섣부른 자가진단, 자가치료를 피하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피로 회복에는 당분 섭취, 비타민, 보약이 좋다는 서툰 상식은 병을 키우기 십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피로 해결책으로 보약이나 피로회복제를 먹지만 원인치료가 되지 않아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 그렇다고 ‘피로증상=질병’이라고 여길 필요도 없다. 단, 다음의 경우라면 서둘러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피로증상 ▲점점 심해지는 피로증상 ▲푹 쉬어도 피로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때 ▲피로증상 외에 체중 감소, 발열 등 다른 증상이 나타날 때 ▲원인없는 피로가 한달 이상 계속될 때.
흔히 피로감이 밀려오면 임시방편으로 피로회복제를 사용하나 이런 약제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일부 피로회복제의 경우 카페인의 각성효과 때문에 효과가 있는 듯 여겨지나 그 때문에 습관성에 빠진 경우도 적지 않다.
●피로도 치료받아야 만성 피로는 체계적인 진단을 통해 원인을 찾아내고, 원인에 맞게 치료하는 것이 갖장 효과적인 대책이다. 만성피로 증상에도 불구하고 원인을 찾지 않고 단순한 휴식이나 효과가 불확실한 건강식품에 의존하는 것은 오히려 병을 키울 뿐이다. 숨겨져 있던 원인 질환이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악화되는 일이 흔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만성피로나 만성피로 증후군에 관한 정보의 상당수가 잘못돼 있으므로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
●만성 피로증후군 병원을 찾는 상당수가 스스로를 ‘만성피로 증후군’ 환자라고 여기나 ‘만성피로’와 ‘만성피로 증후군’은 명백히 다르다.‘만성피로 증후군’은 ‘만성피로’를 유발하는 질병이고,‘만성피로’는 피로 증상을 뜻하는 말로 구분해야 한다. 만성피로 증후군은 정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피로 증상이 나타나나 아직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6개월 이상 지속, 반복되는 만성 피로증상 ▲진찰을 받아봐도 특별한 원인이 나타나지 않음 ▲충분히 쉬고, 일을 줄여도 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며,▲이 때문에 업무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 또 이런 증상에 ▲기억력과 집중력 감소 ▲인두통, 목이나 겨드랑이 임파선의 비대 및 통증 ▲근육·관절통 ▲평소와는 다른 형태의 두통 ▲운동 후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심한 피로감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만성피로 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
■ 도움말 신호철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건강]중년의 만성피로 원인과 대책
[경향신문 기사인용]
중년에 접어들면서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피로. 일회성 피로라면 별 문제가 없지만 휴식을 취해도 차도가 없다면 한번쯤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피로가 1개월 이상 장기간 계속된다면 반드시 그 원인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가장 흔해서 가볍게 넘기기 쉬운 피로와 이에 대한 대책을 알아보자.
#ㄱ씨의 경우
최근 진료실을 찾은 50대 중반의 남성인 ㄱ씨. 그는 1년 전부터 시작된 극심한 피로 증상, 불면증, 근육통, 두통, 식은 땀,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내원했다. 최근에는 체중이 감소하는 현상까지 나타나 정밀 진찰 및 검사 결과 최근 1년간 직장에서 책임을 맡고 있는 부서의 수출 실적이 부진하고 그로 인한 퇴출 압력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이것이 만성화하면서 결과적으로 심한 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교적 원인을 찾기가 쉬운 경우였지만 그럼에도 ㄱ씨는 병원을 찾기 전에 각종 건강식품이나 보약을 먹었던 병력이 있었다. 물론 많은 비용을 들였음에도 피로 증상이 호전되는 효과는 없었고 오히려 간 기능만 나빠지는 부작용도 경험했다. 간 기능이 나빠지면서 피로 증상이 더 심해진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그는 피로 증상의 원인을 확인한 후 상담과 바이오피드백을 이용한 이완훈련, 운동요법 등으로 현재는 피로 증상이 많이 호전된 상태다. 본인의 피로 증상이 왜 나타났느냐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을 무시했던 경우지만 의외로 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이런 경우가 흔하다는 것이 문제다.
#환자들의 특징은
피로 증상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호소하는 내용들도 여러 가지인데 ‘제발 기운이 좀 나게 해 주세요’라는 강압적인 주문에서부터 ‘항상 눕고만 싶다. 조금만 움직여도 힘이 들어서 쓰러질 것 같다. 기운이 없어서 도무지 의욕이 나지 않는다.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일을 전혀 하지 못 한다’ 등과 같은 하소연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이렇게 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항상 발견되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우선은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이 피로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가 되어서야 비로소 의사를 찾는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병원에 오기 전에 거의 모든 환자들이 엉뚱한 자가진단을 내리고 자가 치료를 시도해 본 뒤 효과가 없어야 의사를 찾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본인들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이런 잘못된 생각과 행동으로 피로의 원인질환 상태가 더 악화되고 치료도 그 만큼 더 어려워진다는 것을 아는 환자들은 거의 없다.
#다양한 원인들
그렇다면 피로 증상을 유발하는 흔한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실 피로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일일이 열거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흔한 원인만을 보면 ▲각종 신체 질환들(당뇨, 갑상선 기능 장애, 바이러스성 간염, 결핵, 빈혈, 만성 신부전증, 울혈성 심부전증, 각종 암 등) ▲여러 가지 정신 질환들(특히 우울증, 불안증, 정신분열증, 조울증 등) ▲정신사회적 원인(만성적인 스트레스가 대표적), 각종 약물에 의한 피로(흔히 사용되는 감기약, 고혈압약, 소염진통제,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항불안제 등) ▲지나친 흡연 및 음주 습관, 운동 부족 ▲중증의 비만(정상 체중보다 40% 이상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등이 피로를 유발하는 흔한 원인들이다. 이런 질환들 외에도 극심한 피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경우(만성 피로 증후군, 특발성 만성 피로, 섬유근통 증후군 등)도 있다. 이렇게 원인을 잘 알 수 없는 경우는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의 약 10% 정도다.
#현명한 대처 방법은
피로는 섣부른 자가 진단과 자가 치료를 피하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도록 해야 한다. 피로 회복에는 당분 섭취, 비타민, 보약이 특효라는 서툰 공식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알아야 한다. 흔히 피로를 해결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바로 그런 생각이 문제가 된다. 피로하다고 해서 보약이나 피로회복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과연 그런다고 해서 피로 증상이 없어질까. 원인이 확인되면 그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까지는 없다. 피로 증상이 생겼다고 해서 모두 의사를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즉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피로 증상이 심한 것을 비롯, ▲피로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많이 쉬어도 피로 증상이 회복되지 않고 ▲피로 증상 외에 체중 감소나 발열과 같은 다른 동반 증상들이 나타날 때에는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또 특별한 원인이 없이 피로 증상이 나타나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도 의사의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로회복제는 과연 효과가 있는가
흔히 피로 증상을 느낄 때 그 원인을 찾아서 근본적인 치료를 하기보다는 임시방편적인 해결책을 찾으려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으로 소위 피로회복제 사용을 예로 들 수 있다. 성균관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호철 교수는 “피로회복제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실제로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렇게 광고를 하고 이름을 붙일 뿐”이라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 심지어는 일부 피로회복제의 경우 카페인이 주성분인 경우가 있는데 일시적으로 반짝하는 효과는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기 때문에 그 효과는 오래 가지 못하고 자꾸 더 사용하게 된다는 지적이다. 이런 경우 장기간의 카페인 사용이 습관성을 유발할 수도 있고 그 부작용으로 오히려 더 피로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악순환의 연속이 될 수 있다. 피로 증상을 느낄 경우에는 반드시 그 원인을 찾아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준규 의학전문기자·보건학박사 jklee@kyunghyang.com〉
피로 회복의 허와 실
작성자 신호철
작성일 2006-02-09 09:48:32 조회 91
중년에 접어들면서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피로. 그것이 일회성 피로라면 별 문제가 없지만 휴식을 취해도 차도가 없다면 한번쯤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피로가 1개월 이상 장기간 계속된다면 반드시 그 원인을 집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들의 특징 >
피로 증상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호소하는 내용들도 여러 가지인데 ‘제발 기운이 좀 나게 해 주세요’라는 강압적인 주문에서부터 ‘항상 눕고만 싶다, 조금만 움직여도 힘이 들어서 쓰러질 것 같다, 기운이 없어서 도무지 의욕이 나지 않는다,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일을 전혀 하지 못 한다’ 등과 같은 하소연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이렇게 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항상 발견되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우선은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이 피로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가 되어서야 비로소 의사를 찾는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병원에 오기 전에 거의 모든 환자들이 엉뚱한 자가진단을 내리고 자가 치료를 시도해 본 뒤 효과가 없어야 의사를 찾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본인들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이런 잘못된 생각과 행동으로 피로의 원인질환 상태가 더 악화되고 치료도 그 만큼 더 어려워진다는 것을 아는 환자들은 거의 없다.
< K씨의 경우 >
실제 진료실을 찾은 50대 중반의 남성인 K씨가 있다. K씨는 1년 전부터 시작된 극심한 피로 증상, 불면증, 근육통, 두통, 식은 땀,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내원하였다. 최근에는 체중이 감소하는 현상까지 나타난 대기업 임원인 K씨는 정밀 진찰 및 검사 결과 최근 1년간 직장에서 책임을 맡고 있는 부서의 수출 실적이 부진하고 그로 인한 퇴출 압력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이것이 만성화하면서 결과적으로 심한 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교적 원인을 찾기가 쉬운 경우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K씨는 병원을 찾기 전에 각종 건강식품이나 보약을 섭렵했던 병력이 있었다. 물론 많은 비용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피로 증상이 호전되는 효과는 없었고 오히려 간 기능만 나빠지는 부작용도 경험했다. 간 기능이 나빠지면서 피로 증상이 더 심해진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K씨는 피로 증상의 원인을 확인한 후 상담과 바이오피드백을 이용한 이완훈련과 운동요법 등으로 현재는 피로 증상이 많이 호전된 상태다. 본인의 피로 증상이 왜 나타났느냐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을 무시했던 경우지만 의외로 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이런 경우가 흔하다는 것이 문제다.
< 피로 증상의 다양한 원인들 >
그렇다면 피로 증상을 유발하는 흔한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실 피로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일일이 열거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흔한 원인만을 몇 가지 골라본다면 다음과 같다.
- 각종 신체 질환들(당뇨, 갑상선 기능 장애, 바이러스성 간염, 결핵, 빈혈, 만성 신부전증, 울혈성 심부전증, 각종 암 등)
- 여러 가지 정신 질환들(특히 우울증, 불안증, 정신분열증, 조울증 등)
- 정신사회적 원인(만성적인 스트레스가 대표적), 각종 약물에 의한 피로(흔히 사용되는 감기약, 고혈압약, 소염진통제,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항불안제 등)
- 지나친 흡연 및 음주 습관, 운동 부족
- 중증의 비만(정상 체중보다 40% 이상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이 피로를 유발하는 흔한 원인들이다.
이런 질환들 외에도 극심한 피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경우도(만성 피로 증후군, 특발성 만성 피로, 섬유근통 증후군 등) 있다. 이렇게 원인을 잘 알 수 없는 경우는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의 약 10% 정도다.
< 피로 증상이 생겼을 때의 현명한 대처 방법은? >
피로는 섣부른 자가 진단과 자가 치료를 피하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그 원인을 치료하도록 해야 한다. 피로 회복에는 당분 섭취, 비타민, 보약이 특효라는 서툰 공식이 얼마나 위험한 것이지 알아야 한다. 흔히 피로를 해결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바로 그런 생각이 문제가 된다. 피로하다고 해서 보약이나 피로회복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과연 그런다고 해서 피로 증상이 없어질까? 원인이 확인되면 그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까지는 없다. 피로 증상이 생겼다고 해서 모두 의사를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 만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피로 증상이 심하거나
- 피로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거나
- 많이 쉬어도 피로 증상이 회복되지 않거나
- 피로 증상 외에 체중 감소나 발열과 같은 다른 동반 증상들이
나타날 때에는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 또 특별한 원인이 없이 피로 증상이 나타나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도 의사의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피로회복제는 과연 효과가 있는가? >
흔히 피로 증상을 느낄 때 그 원인을 찾아서 근본적인 치료를 하기보다는 임시방편적인 해결책을 찾으려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으로 소위 피로회복제 사용을 예로 들 수 있다. 피로회복제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실제로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렇게 광고를 하고 이름을 붙일 뿐이다. 피로회복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심지어는 일부 피로회복제의 경우에 카페인 성분이 주성분인 경우가 있는데 이 카페인의 각성 효과 때문에 일시적으로 반짝하는 효과는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기 때문에 그 효과는 오래 가지 못하고 자꾸 더 사용하게 된다. 이런 경우 장기간의 카페인 사용이 습관성을 유발할 수도 있고 그 부작용으로 오히려 더 피로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악순환의 연속이 될 수 있다. 피로 증상을 느낄 경우에는 반드시 그 원인을 찾아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 마지막 조언 >
거듭 이야기하지만 만성 피로 증상은 체계적인 감별 진단을 통해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고 그 원인에 맞춰 치료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다. 만성 피로 증상이 있을 경우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않고 그저 단순히 휴식을 취하거나 효과가 불확실한 건강식품을 사용해서 피로 증상을 해결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피로 증상이 나을 리가 만무하고 오히려 숨겨져 있는 피로 증상의 원인 질환이 돌이킬 수 없는 상태까지 더 악화되는 일이 흔하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은 인터넷 등과 같은 각종 매체에서 만성 피로, 만성 피로 증후군에 관한 정보를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된 정보가 매우 많다. 섣불리 현혹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만성 피로 증후군이란?
만성 피로 증상을 호소하면서 만성 피로 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의 상당수가 자신이 ‘만성 피로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것은 ‘만성 피로’와 ‘만성 피로 증후군’이 서로 이름이 비슷하기 때문에 생기는 혼란인데 ‘만성 피로 증후군’은 ‘만성 피로’를 유발하는 드문 질병일 뿐이고 ‘만성 피로’는 피로 증상 그 자체를 가리키는 것이기 때문에 그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대중매체를 비롯한 각종 언론에서 만성 피로 증후군이 자주 다루어지고 있는 이유는 이 만성 피로 증후군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피로 증상과 다른 여러 가지 괴로운 동반 증상들을 유발하지만 현재까지는 그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이 있는 증후군이기 때문이다.
만성 피로 증후군은 다음과 같은 증상의 특징을 이용해서 진단할 수 있다.
- 만일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만성적인 피로 증상을 느끼면서
-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검사를 해보아도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일을 줄여도 피로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서
- 피로 증상 때문에 이전에 비해 업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에는 일단 의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환자들이
- 기억력이나 집중력의 감소
- 인두통, 목 부분이나 겨드랑이 부분 임파선의 비대 및 통증,
근육통, 관절통(관절 부위가 붓거나 발적 증상이 없는)
- 평소와는 다른 새로운 두통, 잠을 자고 일어나도 상쾌하지 않은 증상
- 평소와는 다르게 운동을 하고 난 후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심한 피로감 등의
8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을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혹은 반복적으로 느낄 때에는 만성 피로 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
/신호철 - 강북삼성병원 만성피로클리닉 교수
( 헬스 조선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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