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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집중 예방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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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03-05
에이~설마? 설마가 아이 잡아요
[노컷뉴스 기사 인용]
A형 간염 1995년 이후 증가 추세
새학기를 맞아 아이에 대해 부쩍 신경 쓸 부분이 많아졌다. 친구들과 뛰어놀다 혹시 다치지는 않을까, 공부를 따라가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든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한 해를 보냈으면’하는 것이 대부분 부모의 바람이다.
병치레가 잦으면 아이와 부모 모두 고생하는데다 병원을 오가다보면 학교 공부는 자연히 뒤처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이들 건강에 신경을 쓰면서도 의외로 ‘우리 아이는 괜찮겠지’라며 마음 놓고 있는 부모가 많다. 3월 한달동안 소아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소아 건강’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본다.
“간염은 술을 많이 마시는 성인들이 주로 걸리는 것 아닌가요?” “집에서 애들 위생 관리를 잘 하기 때문에 우리 애는 걱정없어요.”
대한 소아과개원의협의회는 신학기를 맞아 이달 말까지를 ‘A형 간염 집중 예방 기간’으로 선포했다.
A형 간염은 1~4군 전염병 외에 감시활동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지정하는 ‘지정전염병’으로 보건복지부가 관리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형 간염은 선진국형으로 변화돼 1995년 이후 10~30세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
B형 간염은 이미 그 위험성이 널리 알려져 예방접종을 하는 사람이 많고 환자수가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A형 간염은 오히려 환자가 점차 늘고 있다.
음식물·식수·접촉 통해 전파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 관계자는 “소아와 청소년의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이 10% 이내로 급격히 줄어들어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학기를 맞아 학교와 학부모가 생활지도와 A형 간염 예방 접종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학교 생활을 하도록 지도하도록 하기 위해 집중 예방 기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특히 A형 간염은 오래된 음식물이나 식수·개인접촉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학교 급식 종사자가 A형 간염에 걸렸다면 아이들에게 감염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지하수 등을 통해서도 감염되기 때문에 새학기를 맞아 갑자기 야외 활동이나 단체 급식을 하게 되는 아이들은 그만큼 발병 위험이 높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둔 부모들은 홍역볼거리풍진(MMR) 2차 접종 뿐 아니라 A형 간염 예방접종도 고려하는 것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했다.
고단백 식이요법·안정이 최고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에 의해 전파되고, 환자의 대변을 통한 경구 감염, 환자를 통해 가족 또는 친척에게 전파되거나 인구밀도가 높은 군인·고아원·탁아소에서 집단 발생하기도 한다.
잠복기는 15~45일로 증상발현 2주 전부터 황달이 발생해 2주까지 바이러스 배출이 가장 왕성하다.
증상은 발열·식욕감퇴·구역·구토·쇠약감·복통·설사 등 다른 바이러스 감염과 유사하고, 6세 이하에서는 약 50%가 증상을 보이지 않는 등 소아에서는 거의가 증상이 없는 불현성 감염을 보이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상이 심해진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일부는 증상이 심해져 입원 등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예방이 최선.
손씻기 등 위생관리 철저히 해야
14세 이하의 어린이는 A형 간염에 걸리면 17% 정도가 입원치료를 받는다.
고단백 식이요법을 시행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고 만성화 가능성은 없지만 감염 환자의 15% 정도는 증상이 여러 달 계속되고 재발하기도 한다.
예방 방법으로는 무엇보다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상하수도 정비·식수원 오염방지·식품 및 취급자 위생관리 등이 도움된다.
A형 간염 예방 학교 권고안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는 A형 간염의 감염 위험이 높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감염 위험에서 벗어나 건강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 권고안을 발표했다.
1. 학교 생활 중 손씻기를 생활화하도록 지도한다.
화장실을 다녀온 후, 식사 전후, 운동장에서 뛰어논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 청결을 유지하도록 한다. A형 간염은 분변으로 배출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입으로 들어가 감염되는 질환으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예방할 수 있다.
2. 소풍이나 야외 활동 중 약수 등을 마시지 않도록 지도한다.
A형 간염의 역학 조사에 따르면 약수나 지하수 등으로 인해 A형 간염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정화시설이 제대로 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A형 간염 바이러스가 지하로 스며들어가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으므로 물은 끓여 먹는 것이 안전하다.
3. 학교 급식 종사자의 A형 간염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한다.
학교 급식 종사자가 A형 간염에 감염되면 다수의 학생들이 감염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단체 급식 종사자는 A형 간염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되어 있으므로 학교에서는 채용시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4. 만성 간염을 앓고 있는 학생은 A형 간염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한다.
만성 간염 환자가 A형 간염에 감염되면 치명적인 상황에 이를 수 있다. 또한 가족 중 B형 간염 보균자를 포함한 만성 간염 환자가 있는 경우에도 아동이 A형 간염에 감염되어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움말/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서울 장훈 소아과 전문의·마산 고운아이 소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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