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참여
저출산 심각…소아과·산부인과 “산모도 소아환자도 없어요”
- 담당부서 :
- 전화번호 :02-2204-0104
- 등록일 :2006-03-05
저출산 심각…소아과·산부인과 “산모도 소아환자도 없어요”
[쿠키뉴스 기사인용]
[쿠키 건강] 우리나라 저출산으로 인한 출생아수 감소는 하루 이틀 이야기가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4년 출생아수는 47만명으로 1970년 100만7000명의 절반이하 수준이다.이로 인해 소아과 및 산부인과에서는 환자수가 급감하고 있다.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모 소아과 원장은 “최근 2∼3년간 지속적으로 환자가 감소하고 있다. 병원을 찾는 아기들의 어머니 연령대도 20대부터 40대까지로 다양해지고 있다” 고 말했다.
또 “소아과 진료위주 보다는 경영개선을 위해 아이들의 검강검진, 저체중, 왜소증, 영양클리닉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모 소아과 원장은 “환자수가 급감하고 있으나 병원입장에서 뚜렷한 대책이 없다. 친절한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H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는 수년전 한달 평균 300여명의 신생아를 탄생시켰으나 현재는 저출산의 경향으로 출산아가 40∼50%까지 감소했다.
H 병원장은 “병원을 찾는 산모들의 연령층이 최근 들어 30대가 가장 많다. 출산할 여성의 수가 감소해 다른 진료과를 개설해 경영개선을 꾀하고 있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고 말해 저출산으로 인한 경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또 “정부에서 고령화 대책을 위해 병상을 확충하고 있으나 말로 만 저출산 문제를 언급하면서 실질적으로 산부인과 병상지원에는 소홀”하다며 “산모 지원과 더불어 병원측의 지원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서경 대한산부인과학회 저출산대책위원회 위원장(영동 세브란스)은 “점차적으로 호텔타입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들이 늘어가지만 분만실은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현재 출산율도 떨어지고 있고 결혼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산모들의 연령대도 높아져 고위험 산모가 많은 실정”이라며 “고위험 출산모들이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정부측에서 전반적인 시설과 관련한 보조금 지원 및 의료보험수가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령화 문제와 더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저출산과 관련 정부에선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설치, 대책마련을 꾀하고 있는 실정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저출산의 원인은 ▲결혼?자녀 가치관 변화 및 양성평등 인식부족 ▲소득 및 고용불안정 ▲출산자녀양육 비용부담 ▲자녀양육의 사회적 인프라 미비 ▲일-가정 양립곤란▲임신 및 출산 건강수준 저하 등이다.
금정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관은 “저출산은 국가적으로 심각한 사안”이라며 “현재 저출산대책기본계획 초안을 마무리하는 단계며 부처협의와 심의를 거쳐 3∼4월중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출산 대책으로는 ▲영유아 보육료?교육비 지원 ▲다자녀가정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육아지원시설 서비스 개선 및 지원 ▲출산에 대한 사회부담 확대를 통해 모성보호 기반 조성 ▲여성의 고용율 확대 지원 ▲임신·출산비용 국가지원 확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가 적용되지 않는 자료입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