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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다보면 그럴수도”…관대한 ‘음주문화’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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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3-05
[술 취한 대한민국] “술 먹다보면 그럴수도”…관대한 ‘음주문화’가 문제 음주로 인한 살인,교통사고,근무능력 약화 등 사회경제적 폐해 외에도 과도한 음주는 고환을 위축되고,정자수를 줄어들게 한다.여성의 경우 월경이 없어지고 난소의 크기가 감소하며 불임증의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임신중 과음은 태아성 알코올 증후군을 가진 아이를 낳게 한다는 보고서도 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음주가 가져오는 폐해가 이처럼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음주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술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이 지나치게 관대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인제의대 김광기 교수는 “음주 폐해가 막대한 데도 사회 전체가 이 문제에 너무 무관심하다“며 “선진 산업국가 중 우리나라처럼 음주에 대해 사실상 아무런 제재장치가 없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공원과 경기장 등에서의 음주 금지,청소년 주류 판매 엄격히 규제,주류 가격 인상 등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천정신병원 지형근 원장은 “음주가 누적될 경우 당뇨,간경화 등 널리 알려진 질환 뿐아니라 우울증,알코올·합병성 치매 등 각종 뇌질환을 초래한다”며 “이러한 음주의 부작용이 경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다수 경우 술자리를 위해 모임을 갖거나,다른 이유로 모임을 하더라도 결국 술자리로 이어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정부 차원에서 음주의 폐해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동시에 음주를 대체할 여가문화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습관성 음주가 단순한 질병 차원을 넘어 일종의 정신질환이라는 인식을 전파하는 것도 시급하다. 한국음주문화센터 조성기 박사는 “알코올 의존성 환자들이 초기에 대부분 간이나 위장 등 내장 질환으로 병원을 찾지만 의사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권유하는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 알코올중독 전문치료병원인 다사랑병원의 이종섭원장은 “알코올 중독자 본인이 이를 자각하고 치료를 받겠다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중독 증세가 있는 이를 가족으로 두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알코올상담센터를 찾아 상담할 것”을 권유했다 ( 지역정신보건사업 지원 사업단 자료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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