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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환자 입원않고 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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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03-12
전문의 강좌] 알코올환자 입원않고 치료 가능
[매일경제 기사 인용]
Q> 술 문제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직장을 휴직하고 입원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꼭 병원에 입원해야만 치료받을 수 있나요?
A> 알코올의존증은 진행 정도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합니다. 문제음주 단 계나 초기 알코올 의존자는 입원하지 않고도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알코올의존증 초기 단계에 있는 사람은 2~3일 술을 마시고 몸을 회복시킨 후 다시 음주를 합니다. 직장인은 평일에는 많이 마시지 않지만 주말이 오면 기다렸다는 듯 술을 몰아서 마시게 됩니다. 이 같은 음주는 신체적으로 간이 많이 손상돼 피로감 을 빨리 느끼고 기억력과 집중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또 일상생활은 가까스로 유지 하지만 술을 자제하지는 못하므로 스스로 알코올의존증이 있다고 인정하나 대부분 단주에 실패합니다.
중기에 이르면 초기와 반대로 자신의 문제를 부정하게 됩니다. 술 없이는 살아갈 자신이 없어져 심리적으로 자신을 방어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 라서 치료 의지도 없습니다.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사람 만나는 걸 싫어해 주로 집에서 혼자 마십니다.
말기에 이르면 누가 봐도 의존증 환자처럼 보입니다. 술 때문에 사고를 저지르고 술로 인한 정신병과 알코올성 치매로 고통받습니다. 심리적으로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 자살 충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술 문제가 있다고 느끼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가장 적합한 치료 시기는 스 스로 문제를 인식하는 문제음주 시점입니다. 이 단계에서 치료를 받으면 단기간에 정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수개월간 입원치료를 지속할 수 없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 전문병원을 찾으면 외래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과음으로 인한 신체적 문제를 내과에서 검사하고 알코올에 대한 의존성은 정신과 상담으로,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전용준 다사랑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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