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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 지능 의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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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03-14
자폐아 지능 의외로 높다
자폐증 환자는 의외로 지능이 상당히 높으며 다만 편향된 지능 테스트 방법과 의사의 불신으로 잘못 알려져 있을 뿐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 리비에르-데-프레리 병원의 자폐증 연구학자 로랑 모트론 박사는 19일 이 곳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AAS)회의 ’자폐과학’ 심포지엄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자폐증 환자의 75%가 정신지체라고 하지만 이는 잘못된 통계이며 가장 지능손상이 심하다는 말 못하는 자폐아조차도 평균이상의 지능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모트론 박사는 자폐증 환자가 지능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이유는 지능검사 방법을 잘못 선택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모트론 박사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웩슬러 지능검사법은 학교에서 학습된 언어와 개념에 관한 질문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를 자폐증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하고 추론능력을 테스트 하는 비언어성 검사인 ’레이븐 누진항렬검사’( Raven’s Progressive Matrices test)로 하면 웩슬러 검사보다 평균 30점이 높은 성적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 정도라면 정상 내지는 영재성 수준(gifted status)까지도 갈 수 있다고 모트론 박사는 말했다. 모트론 박사는 한 자폐증 학생은 지능이 너무 높아 자신의 일부 연구논문에 공동저자의 자리를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위스콘신-매디슨 대학 심리학교수 모튼 건스배처 박사는 또다른 연구발표를 통해 자폐증 환자가 이른바 ’마음의 이론(theory of mind)’, 그 중에서도 특히 타인과의 감정이입이 결여되어 있다는 자폐증 연구자들의 일반적인 견해에 의문을 표시했다.
거스배처 박사는 자폐증의 일반적인 진단기준이 의사소통 기술의 결여로 되어있는 만큼 자폐증 환자가 ’마음의 이론’ 테스트에서 성적이 나쁠 것은 당연하다고 말하고 이는 감정이입 능력을 테스트 하는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거스배처 박사는 자폐증 환자는 ’마음의 이론’ 능력이 없다는 가설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자폐증 치료방법에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기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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