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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종욱 WHO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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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종욱 WHO 사무총장
[연합뉴스 기사 인용]
"우리나라 AI에 잘 대처할 것"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우리나라가 그동안 각종 전염병에 잘 대처해온 것을 보면 AI(조류 인플루엔자)에도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200억원 상당의 북한 영유아 지원사업을 위해 방한한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9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AI의 위험성을 거듭 경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AI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데.
▲AI가 확산일로에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전염병은 상승기와 하락기가 있는데 그 추세를 면밀히 살펴볼 수밖에 없다. 작년만 해도 아시아에서만 발생했는데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많이 퍼져 있다.
--WHO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WHO는 `스테이지 3''을 발령해 놓고 있다. 스테이지는 6단계까지 있는데, 3단계는 AI가 조류와 직접 접촉하고 있는 사람에게만 감염되며 사람 대 사람간 감염이 없는 상태이다. 단계마다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대비책도 강구하고 있다. AI가 발생했을 때 조기 진압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악의 경우란.
▲50, 60년대 홍콩 독감 때 300만명이 죽었다. 1918년 스페인 독감 때는 2천만명 이상이 죽었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는 이보다 훨씬 덜한 1천명 정도가 죽었는 데도 홍콩과 상하이, 토론토 등의 공항이 텅텅 비는 등 전세계적으로 미친 영향이 매우 컸다. 과거에 비해 전염병이 정치, 경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확대됐다. 사람과 사람간 감염이 대거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이 오면 그 파괴력은 엄청날 것이다.
--AI가 언제쯤 끝날 것으로 보느냐.
▲현재로선 알 길이 없다. AI가 계속 발생하다 보니 지쳐가는 모습도 보이는 것 같다. AI 발생 때마다 닭과 오리를 도살하다 보니 양계업자들의 피해가 커지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닭이나 달걀 등을 먹는 것은 AI와 절대 관련이 없다. 많이 먹기를 권장한다.
--WHO가 전세계적으로 금연을 주도하고 있는데.
▲아일랜드에서는 모든 술집을 금연구역화 한 지가 1년이 됐다. 스코틀랜드도 모든 술집에서 금연을 실시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많이 바뀌고 있다. 우리나라도 흡연을 줄이는 방향으로 적극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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