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비 1180px 이상
너비 768px - 1179px
너비 767px 이하

고객참여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게임중독…우울증 치료 시급

  • 담당부서 :
  • 전화번호 :02-2204-0104
  • 등록일 :2006-03-30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게임중독…우울증 치료 시급 [쿠키 건강] 지난 10일, 부산 남구에서는 꽃다운 19살 소녀가 자신의 집 장롱에 목을 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난히 내성적인 성격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던 이양은 3년 전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한 뒤, 대인관계를 거의 하지 않았으며, 더욱이 1년 전 부모가 이혼한 후에는 집안에 틀어박혀 인터넷 게임에만 몰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8월에는 대구 북구 복현동 모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를 하던 이모(28)씨가 갑자기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모씨는 PC방에서 약 50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게임에만 몰두했으며, 게임에 빠져 회사생활도 원활하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져 게임중독의 부작용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단적으로 말해주는 사례이기도 했다. 또 같은 해 12월에는 인천구 서구 신현동 모 PC방에서 인터넷게임을 하던 김모씨(38)씨가 갑자기 실신해 PC방 종업원 공모(19)씨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미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씨는 “김씨가 10일 전부터 PC방에서 인터넷 게임을 해왔으며, 컵라면이나 커피 등으로 끼니를 때웠다”며 “리니지2, 뮤 등의 게임을 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당시 경찰은 “김씨가 성불구자인데다가 거주지도 없는 상태여서 떠돌이 생활을 하며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누적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신이 종아리가 심하게 부은 것으로 볼 때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인터넷 게임 중독이 젊은 이들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가는 극단적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킴에 따라, 게임중독 치료전문 정신과나 게임중독 치료 전문 클리닉이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김봉수학습클리닉 김봉수 원장은 “게임중독에 빠지는 사람은 심리적,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현실에서 채우지 못한 자신의 욕구를 게임을 통해 충족하려고 하는 일종의 가상현실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원장은 또 “게임중독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게임중독이 아니라 게임에 중독된 본인의 정신적, 심리적 문제를 치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우울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게임중독에서 해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분당 P신경정신과 원장은 “게임중독이 돌연사 및 자살로 이어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게임중독자들이 현실과 가상현실 사이에서 극도의 혼란을 겪는 것”이라며 “정신적인 혼돈과 중독성이 심각해질 경우 약물중독보다 더 위험한 것이 게임중독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PC방에서 수십 시간씩 게임을 하다가 돌연사한 경우, 오랫동안 움직임 없이 앉아 있다보면 하지정맥이 굳어 혈전이 생기고 혈전이 혈관을 타고 돌다가 심장 혹은 폐, 심장 등에서 혈관을 막히는 색전증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대를 구분하지 않고 자살 혹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정신과 치료 및 심리치료 외에 사회적인 대안도 요구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액토즈 소프트 등 온라인 게임업체도 스스로 장시간 게임을 제한해 게임중독을 줄이려는 게임을 출현시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말 그대로 1일 기준으로 일정시간이상 게임을 하는 게이머에게는 불이익을 준다거나 게임경험치 획득을 제한하는 피로도 시스템 등을 도입한 것이다. 무엇보다 사회적 병폐로 이어지는 게임중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휴식문화를 제공 및 건전한 놀이문화 형성, 건강한 대인관계, 개개인의 정체성 확립이 가장 시급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가 적용되지 않는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