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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은 '흔한 병'… 숨기지 말고 치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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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4-02
[황세희의건강예보] 정신질환은 ''흔한 병''… 숨기지 말고 치료를 [중앙일보 황세희] ''웰빙(well-being)''은 건강한 정신에서 시작된다. 정신건강의 날(4일)을 맞아 생활 속에서 생기는 각종 스트레스에 위협받는 정신건강을 점검해 보자. 사람들은 정신질환에 대해 편견이 있다. 정신질환은 마음의 병이 아니다. 뇌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실제로 우울.불안 등 각종 정신현상은 뇌의 물질변화가 원인이다. 정신분열병도 감정.인지.사회활동 등 정신 기능에 이상이 생긴 병이다. 따라서 마음먹기에 따라 극복되는 게 아니라 치료를 받아야 나을 수 있다. 위장병에 걸리면 위장약을 복용하듯, 정신 질환도 약물치료가 우선이다. 정신질환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병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은 약 4억500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정신분열증만 해도 국내에서만 매년 1만 명씩 발병하며 우울증은 평생 유병률이 여성 20%, 남성 10%다. 여기에 히스테리.불안증.적응장애 같은 신경증(노이로제).편집증.강박증.성격장애 등을 더하면 웬만한 사람은 정신질환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신질환자가 많지 않다고 느끼는 것은 병이 있어도 병원에 안 가고, 병원을 찾는 사람도 대부분 병을 숨기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오해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우울증을 방치해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정신질환도 조기발견.조기치료가 완치의 지름길이다. 마음이 불안하고 괴롭거나, 감정 변화가 심하고 대인관계가 어렵다면 한 번쯤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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