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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 강박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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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4-04
혹시 나도 강박장애? 국제교류지원실 | 가스불이나 전기불을 안 끈 것은 아닐까? 문을 잠궜는데도 뒤돌아서서 재차 확인하지는 않는가? 불결하다는 생각에 반복해서 손을 씻지는 않는가? 과자 하나를 사더라도 아무도 건드린 흔적이 없는 깨끗한 봉지에 든 걸 고르지는 않는가? 이처럼 “자신은 원치 않는데도 불구하고” 별 의미 없는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한다면 강박장애(Obsessive-Compulsive Disorder)를 의심해 볼 만하다. 강박장애는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일종의 불안장애다. 강박사고란 자신은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도 자꾸 반복해서 떠오르는 생각으로, 안 하려고 해도 잘 되지 않아서 결국 다시 하게 되는 괴로운 생각이다. 대개는 이런 강박사고와 함께 강박행동이 수반된다. 강박행동은 강박생각으로 생기는 불안을 없애기 위해 하는 행동으로, 안 하려고 저항할수록 점점 더 불안해져서 결국은 해야만 마음이 놓이는 행동이다. 가령, 더러운 것이 묻은 것 같아서 자꾸만 손을 씻는 행동 같은 것이다. 강박장애는 일반인 중 2~3%에서 나타나며, 사춘기나 성인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환자는 대개 고학력이거나 지능이 높다. 물론 강박증상 자체는 정상인에서도 흔히 관찰된다. 인도를 걸으면서 포장돌만 밟고 그 돌 틈은 밟지 않고 지나간다거나 계단을 오르거나 내릴 때 마지막 계단이 홀수인지 짝수인지를 확인하여 ‘재수가 있고 없고’ 등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또는 어떤 특정 색깔을 피한다거나, 시험과 같은 중요한 일에 자신만의 반복적 행동(징크스)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강박장애의 진단 기준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생각이나 충동이 강압적일 정도로 심한 불안과 불편을 초래할 때, 이에 대한 반응으로 꼭 해야 될 것처럼 느끼는 불필요한 반복적인 행동(손 씻기, 순서대로 놓기, 재차 확인하기)이나 정신 활동(기도하기, 숫자세기, 어떤 단어를 속으로 반복하기)으로 하루에 1시간 이상씩 시간을 허비하여 개인의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경우다. 원치 않는 불필요한 생각들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계속 떠오르는 경우, 그리고 그런 생각과 함께 불필요한 행동을 계속한다면 정신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 Harvard Women’s Health Watch, Jan,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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