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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전시회…병원들 문화마케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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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4-15
음악회…전시회…병원들 문화마케팅 나선다 쿠키 건강 ○… 병원들의 문화마케팅이 병원가의 새로운 서비스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병원냄새, 찡그린 환자들의 표정, 시간을 다투는 병원의 긴장감 등에서 벗어나 병원을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만들려는 병원들의 노력이 남다르다. 기존의 병원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환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는 병원들의 노력이 음악회, 전시회, 미술관, 공원 등의 도입으로 병원 속 또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나타나는 것. 을지대학병원은 최근 풍성한 공연을 통해 병원문화를 정착하고자하는 다양한 시도들로 환자 및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달 셋째 수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환자를 위한 수요 을지음악회’를 비롯해, 불우환자 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그림전등 전시회와 영화상영등이 진행되고 있다. 을지대 병원은 또 한국판 패치 아담스 ‘을지 실내악단’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음악을 사랑하는 의사들이 모여 환자들의 마음을 치료하기위한 위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대전 을지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심승철 교수(바이올린)를 비롯해 이비인후과 조진생 교수(첼로), 순환기내과 정준용 교수(비올라), 순환기내과 이경진·이상 교수(플롯)등 을지대학병원 임상 교수들이 만든 실내악단이라 더욱 이색적이다. 순천향대병원에서는 현악4중주 앙상블 연주회를 매월 1-2회 본관1층 로비에서 개최하며, 연 3-4회의 사진전시회, 종이공예전시회, 외부 초청 연극공연 등으로 환자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명지병원에서도 ‘그림과 음악이 있는 아름다운 병원’을 목표로 쇼팽과 반고호 작품전 등의 전시회와, 외부 초청 음악회 등을 진행하며, 병원 내에 환자들의 심신 휴식을 위한 유명 그림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삼성의료원에서는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 오후에 정기 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연말에는 유명가수의 초청공연도 선보인다. 원내외에 미술작품 및 조각품 등을 진열하고 있으며, 환자들을 위한 휴식공간인 조각공원도 이색적인 문화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문화 서비스는 종합병원 등의 대형병원 뿐 아니라 비교적 규모가 작은 개원가 에서도 여러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부천의 한길안과에서는 안경박물관을, 잠실의 모 한의원에서는 미술관을 마련해 두었다. 비교적 공간이 작은 병원에서는 VIP고객 서비스나, 환자 추첨 등을 통해 뮤지컬이나 음악회 등의 공연 티켓을 제공해 문화 서비스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환자들을 위한 문화 컨텐츠 제공은 병원의 이미지 개선 뿐 아니라 실제로 환자들의 심리적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을지 실내악단의 단장을 맡은 심승철 교수는 “인간은 음악을 통하여 신체적인 혈압, 맥박의 속도, 호흡, 피부반응, 뇌파, 그리고 근육반응 등 자율신경의 변화뿐 아니라 정신적이며 심리적인 반영이 일어나게 된다”며 “연주를 들은 환자들이 신체적인 재활과 정서적인 안정을 찾아갈 때 의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병원 컨설팅 관계자는 “종합 병원 뿐 아니라 개원가 일대에도 문화 서비스를 도입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며 “최근 서비스 과다 경쟁으로 서로 눈살을 찌푸리는 병원들이, 이런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환자들의 심리치료에 효과적인 점등 내부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적극 권장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병원들의 문화 마케팅은 입원환자와 내원객, 그리고 지역민들을 위한 행사로 자리잡으며 이렇게 또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메디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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