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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음과 죽음을 우아하게 받아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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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4-15
하버드 의대 교수 “늙음과 죽음을 우아하게 받아들여라” [쿠키뉴스 기사 인용] ‘값비싼 의료비와 생명유지 장치,성형수술로 거짓 노년을 살지 말고 늙음을 우아하게 받아들이라.’ ‘늙음의 거부-영원한 젊음에 대한 거짓 환상들’이라는 책을 낸 미국 하버드 의대 노인병 전문의인 뮤리얼 길릭(54) 교수는 뉴스위크 최근호와의 인터뷰에서 “가령 비싼 수술비와 후유증을 고려할 때 과연 건강치 못한 노인에게 심장절개 수술 같은 것이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85세 노인에게 전립선암 발견을 위해 정기검진을 받게 하는 것도 넌센스라고 말한다. 그 전에 다른 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훨씬 높으며,전립선암 수술에 성공하더라도 성불구,요실금으로 남은 생만 비참해질 뿐이다. 모든 노인에게 필요한 의료조치는 골반골절 방지이며,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낙상 예방을 위해 의료자원을 쓰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길릭 교수는 저서에서 일본 오키나와 장수마을과 노령자가 가장 많은 플로리다주를 비교해 설명한다. 저칼로리 식단과 유전적 요인 등이 오키나와 노인들의 장수비결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100세 넘어까지 일을 한다는 점이다. 반면 고령인구가 모여들어 장수촌이 된 플로리다의 노인들은 동네에 새로 온 전문의,정기검진 얘기,그날 먹을 약뭉치 같은 얘기만 하면서 여생을 보낸다. 한데도 비싼 의료장비와 약물로 연장하는 그들의 85세 몸은 오키나와 100세 노인보다 못하다. 그는 효력이 입증 안된 ‘노화 방지 특효제’ 비타민 E를 꼬박꼬박 챙겨먹는 정성으로 자전거를 사서 매일 운동하라고 권한다. 또 122세까지 산 프랑스 잔 칼망이 장수비결을 ‘유머감각’이라고 했던 말도 주목하라고 말한다. 잔은 110세까지 담배를 피웠고,100세까지 자전거를 탔으며 임종 때도 정신이 맑았다. 성형 수술을 통해 나이를 감추려 하지 말고 늙는 것을 삶의 자연스런 일부로 받아들일 때 우아한 노년이 시작된다고 길릭교수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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