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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투신의 또다른 피해자, 기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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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04-27
지하철 투신의 또다른 피해자, 기관사
[YTN TV 2006-04-14 11:49]
[앵커멘트]
지하철 투신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사고를 직접 겪은 기관사들이 겪는 정신적 충격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런 기관사들의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재활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때 성행하던 자살사이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살 장소로 뽑힌 지하철.
부산 지하철에서도 매년 10명이 넘는 시민들이 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뛰어내린 사람들을 바로 눈 앞에서 지켜봐야만 했던 지하철 기관사들의 고통은 그동안 외면돼 왔습니다.
사고를 겪은 기관사들은 대부분 공황 장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강렬한 불안이나 공포에 휩싸여 발작이 일어나는 공황장애는 사고를 경험한 대부분의 기관사들이 사고 현장에 다시 진입할 때마다 발생합니다.
[인터뷰:사고를 3차례 경험한 기관사]
"(사고가 난) 똑같은 역에 또 똑같은 상황이 뇌리에 그냥 막 스치는 느낌, 필름 돌아가듯이 영화 돌아가듯이 막 돌아가거든요. 그게 하루에 두세번, 왔다갔다 하니까 4번 정도.."
대책 마련에 나선 부산교통공사는 우선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가하는 재활 프로그램을 만들어 기관사들의 공항장애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사고를 경험한 기관사들의 전문적인 검사도 제도화하고 업무배치에서의 편의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이광남, 부산교통공사 운전팀 과장]
"심리 상담 결과에 따러서 적성검사를 시행하고 적성검사 결과 승무 부적격으로 판정이 되면 곧바로 운전 이외의 업무에 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동료를을 통해 사고 경험 기관사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인터뷰:김정원, 부산 백병원 산업의학과 교수]
"제도적인 접근이 같이 필요합니다. 특히 현재 부산 지하철 같은 경우는 1인 승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증상이 있는 동안 만이라도 최소한 동료 근로자와 함게하는 2인 승무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산교통공사의 재활 프로그램이 고통에 시달리는 기관사들에게 정신적 안정을 되찾아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지역사회 정신보건 사업 지원단 자료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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