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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우울증 유발' 在美의학자가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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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04-30
''스트레스가 우울증 유발'' 在美의학자가 입증
[조선일보 기사 인용]
하버드 의대 김광수 교수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축적 때문”
[조선일보 -->이영완기자]
장기간의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재미(在美) 한국인 과학자가 처음으로 입증해냈다.
미 하버드대 의대 김광수 교수<사진>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몸 안에 축적되면 우울증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행동 신경과학(Behavioral Neuroscience)’ 4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밝혔다. 이제까지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오래 지속되면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은 간접적 증거로 많이 언급됐으나 의학적으로 증명된 적은 없었다.
김 교수는 우울증 환자의 대다수가 몸 안에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cortisol)’이 과다 축적돼 있는 것을 보고, 이것이 우울증의 결과인지 또는 원인인지를 밝히는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쥐를 사용해 한 그룹에는 하루 동안, 다른 그룹에서는 18일간 스트레스 호르몬을 물에 섞어 마시게 한 뒤 행동을 관찰했다. 그 결과 장기간 스트레스 호르몬을 먹은 경우, 극심한 불안증(anxiety)이 증가되고 새로운 스트레스 자극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조절하는 것이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세인 불안증을 치료하는 길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신약이 개발되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운동이나 취미활동, 대화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스스로 관리해 우울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 심리학회가 주요 연구성과로 소개하면서 미 CBS, NBC 방송, UPI통신 등이 잇따라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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