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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 자도 졸린 당신, 혹시 기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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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5-18
자도 자도 졸린 당신, 혹시 기면병?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조선일보 신동흔기자] 주위에 남보다 유난히 잠이 많은 사람이 있다면, 무심코 넘어가지 말고 혹시 질병이 아닌 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조모(27)씨는 밭에서 한참 일을 하다가도 자기도 모르게 졸음에 빠져들곤 한다. 잠이 오면, 자기 몸을 때리기도 하지만, 5분도 안 되어 다시 잠에 빠진다. 중학교 때부터 벌여온 ‘잠과의 전쟁’ 때문에 그는 학업까지 포기했다. 그런데 조씨처럼 잠 때문에 일상생활에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한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일 밤 10시55분 ‘잠의 노예가 되어버린 사람들-기면병’ 편을 방송한다. 기면병 환자의 70%는 감정 기복이 있을 때 몸에 힘이 빠지는 ‘탈력(脫力) 발작’을 동시에 경험한다. 이 때문에 사회생활이 더욱 어려워진다. 고3인 주모 군도 웃거나 흥분하면 온 몸에 힘이 풀리는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조씨나 주군 같은 기면병 환자는 국내 2만5000~8만 명 가량. 10대의 경우 학업부진과 자신감 상실로 이어져 성인이 되어서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될 우려가 크다. 그런데도 대부분 단순히 잠이 많은 것 정도로만 치부하고, 병인 줄도 모르고 넘어가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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