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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5-26
혈압관리가 예방의 기본 담배끊고 꾸준히 운동을 [매일경제 기사 인용] 어지럼증ㆍ두통 잦으면 위험신호 ◆이종욱총장 사망원인 - 뇌졸중이 당신을 노린다 (1)◆ 지난 22일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급작스런 죽음은 모든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인은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에 의한 급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자신이 의사로서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온 것으로 알려진 이 사무총장을 앗아간 뇌졸중 증상과 예방법을 3회에 걸쳐 알아본다. 뇌졸중(腦卒中)은 뇌로 통하는 혈관에 이상이 생겨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질환이다. 암에 이어 한국인 사망원인 2위인 무서운 병이다. 사람 뇌 무게는 체중 대비 5%밖에 되지 않지만 총혈액 중 15~20% 정도를 공급받는다. 뇌는 인체의 다른 부위에 비해 3~4배 많은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뇌혈관에 이상이 오면 그만큼 치명적이다. 뇌졸중 종류는 크게 두 가지. 하나는 뇌혈관을 콜레스테롤 등 여러 가지 노폐물이 피와 엉켜 생긴 혈전이 막아 피가 통하지 않는 것이다. 이를 허혈성 뇌졸중 또는 뇌경색이라 일컫는다. 다른 하나는 손상된 뇌혈관이 찢어져 피가 밖으로 새는 것이다. 이를 출혈성 뇌졸중 또는 뇌출혈이라 한다. 뇌졸중은 초기에 별다른 증세가 없다. 증세가 나타나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다. 처음에 약간 어지러움증이나 두통을 느꼈다고 하는데 이 역시 증세가 상당히 진행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뇌졸중에 걸리면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는 느낌이 든다. 가끔 발음이 부정확하게 나올 수 있다. 좀더 발전하면 말을 하지 못하거나 어눌하게 하며 타인의 말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어지러운 증세가 계속되고 술취한 사람인 양 휘청휘청 걷게 된다. 뇌출혈은 특히 두통 증세가 심하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용변을 볼 때에도 극심한 두통증세가 나타나는데 이는 뇌 혈관이 터져 출혈이 있는 탓이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 병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것이다. 이때에는 깨어나더라도 언어와 행동을 보통사람처럼 하지 못한다. 허승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졸중 증세는 가벼운 두통 등 일상에서 겪기 쉬운 증상이 처음 나타나 치료시기를 놓치는 때가 많다"며 "따라서 평소에 건강관리와 점검을 철저히 해 진행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위험인자)은 여러 가지다. 가장 큰 위험인자는 나이다. 나이가 들면 혈관도 늙는다. 탄력을 잃게 되고 혈전이 쌓일 가능성도 커진다. 각종 의학 보고서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 중 3분의 2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자다. 고혈압과 심장질환, 당뇨병 등 중증 질환들도 뇌졸중 발병의 주요 인자로 꼽힌다. 혈압이 높으면 심장이 받는 부담이 커서 좌심실 비대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것이 뇌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흡연과 음주도 뇌졸중을 유발하는 중요한 위험요소다. 담배를 하루에 한 갑 이상 피우면 비흡연자에 비해 뇌경색에 걸릴 확률이 10배 이상 높아진다. 지나친 음주도 피 흐름을 빠르게 해 혈액 순환에 이상을 가져올 수 있다. 권순억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요소는 매우 다양하며 심하면 급사할 가능성도 크다"며 "따라서 평소 혈압이 높은 사람은 이를 철저히 관리해야 뇌졸중 등 질환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뇌졸중이 당신을 노린다 ③◆ 프로야구 김인식 감독, 개그맨 조정현 씨, 미국 영화배우 커크 더글러스…. 이들은 뇌졸중으로 심한 고생을 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들이 많이 걸려 ''''대한민국 대표 질환''''으로 거론되는 뇌졸중. 왜 한국인들은 유독 뇌졸중에 약할까. 이광호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은 일본, 미국, 유럽에서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발병률이 매우 높다"며 "이는 한국인들이 뇌졸중의 위험 요소를 많이 갖고 있지만 이를 대수롭게 여기고 조절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점은 자신에게 발병 가능성이 있는지를 점검하는 일이다. 뇌졸중은 뇌혈관 손상으로 발생하는 병이다. 따라서 혈관에 무리를 주는 원인을 모두 위험인자로 보면 된다. 가장 무서운 적은 고혈압이다. 김영인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는 "일단 혈압부터 낮춰도 뇌졸중에 걸릴 위험을 50% 가까이 줄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고혈압은 뇌졸중에 큰 적"이라고 설명했다. 당뇨병이나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주기적으로 뇌혈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심방세동, 심판막질환, 심근경색 등 심장 질환은 뇌졸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뇨병은 전신에 동맥경화 증세를 유발하므로 뇌졸중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질환으로 꼽힌다. 담배는 혈관에 적이다. 담배에 들어 있는 니코틴과 각종 유해물질은 뇌혈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드시 끊어야 한다. 국내 뇌졸중 환자 중 90% 이상이 흡연자다. 담배를 하루에 한 갑 이상 피우면 비흡연자에 비해 뇌출혈 위험은 4배, 뇌경색 위험은 10배 커진다. 술도 위험인자다. 전문의들이 권장하는 적당량은 4일에 한 번, 맥주는 3컵, 소주는 3잔까지다. 그러나 이는 건강한 보통사람을 기준으로 한 적당량이지 이미 뇌졸중을 진단받은 사람이라면 절대로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운동에도 신경써야 한다. 운동을 통해 콜레스테롤 등 이물질이 혈관벽에 쌓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 전문의들은 초보자의 경우 일주일에 세 번, 1시간 정도 가벼운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뇌출혈이나 뇌경색 증상은 초기 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경고 신호가 오는 예도 있으므로 이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김영인 교수는 "혈관에 좋은 음식이 뇌졸중 예방에도 좋다고 보면 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혈관 내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올리브유나 등푸른 생선, 참깨나 들깨, 녹차 등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반대로 오징어나 조개,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노른자, 동물 간 등은 고밀도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함량이 높으므로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스피린은 혈전(피떡)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평소 혈압 관리를 위해 40대 이상이 정기적으로 복용하면 뇌졸중을 비롯한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김승현 한양대 의대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의 무서움은 사전 경고 없이 발생한다는 것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질병이 확산되기 전 초기 증세가 나타나는 예도 있다"며 "이럴 경우 큰 고통이 없다고 해서 무시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초기 증세로는 몸 한쪽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 들고 발음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또 짧은 시간 동안 두통을 동반한 어지러움 증세가 올 수 있다. 이런 경고 신호가 오면 지체없이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뇌졸중 신호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여기서 방치할 경우 본격적인 뇌졸중으로 발전할 수 있다. [허혈성 뇌경색증이란] 이유없이 눈꺼풀 처지고 두통 오면… [국민일보 기사 인용] 한국인 가운데 세계 기구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던 이종욱 박사를 갑자기 쓰러트린 병은 뇌졸중의 한 종류인 허혈성 뇌경색증이다. 이 병은 뇌혈관이 막혀 혈류를 통해 영양공급을 받지 못한 뇌세포가 죽기 때문에 일어나는 질환이다. 뇌혈관질환은 현재 한국인 사망원인 2위로 하루 평균 1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갈 만큼 치명적인 질환이다. 또 이박사의 예에서 보듯 갑작스레 찾아온다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원인에 따라 위험신호가 다르고 대부분 숨어있어 가족은 물론 본인조차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허승곤 교수는 “이 박사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직을 수행하기 위해 세계 각지를 돌며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강행군을 계속하면서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가 방아쇠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성인의 뇌는 무게가 약 1400g으로 체중의 약 2.5%밖에 되지 않지만 심장에서 나오는 혈류량의 약 20%를 필요로 한다. 이는 인체의 조절중추인 뇌가 뇌혈류에 상당히 의존적인 기관이라는 뜻이다. 일단 뇌혈관질환이 발생하면 의식장애,반신마비,언어장애 등 치명적인 뇌기능장애로 이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박사를 쓰러트린 허혈성 뇌경색증은 대개 동맥경화증이나 심장질환이 있을 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교수는 “뇌경색 치료는 시간을 다툰다는 점에서 심장마비와 같다”며 “피가 안 통하는 그 순간부터 뇌세포가 죽기 시작하므로 가능한 한 빨리 혈전용해제를 이용하여 적어도 증상이 생긴 지 3시간 이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혈압성 뇌출혈,뇌동맥류,뇌혈관기형 등 뇌출혈을 일으키는 뇌혈관 질환도 마찬가지다. 뇌출혈은 뇌안의 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실질내 출혈과 뇌를 싸고 있는 막과 뇌 사이에 출혈이 되는 뇌주막하출혈로 나뉜다. 이중 뇌실질내 출혈은 고혈압 환자에게 많이 발생하고,지주막하출혈은 뇌동맥이 꽈리와 같이 부풀어 있다가 얇아진 뇌동맥 벽이 터지거나 뇌내 동맥과 정맥의 기형을 가지고 있던 사람에게 주로 발생한다. 이 때는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후송,터진 뇌혈관 부위를 막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같은 위험을 사전에 알거나 발병 초기에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있다. 다만 그 위험신호들은 뇌졸중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컨대 뇌속에 소량의 출혈이 있을 때는 머리가 쪼개지는 것처럼 아프고 때로는 메스꺼움이나 구토 등이 함께 나타나다가 1주일쯤 지나 정상으로 회복되는 증상을 보인다. 또 아무 이유없이 한쪽 눈꺼풀이 처져 감기고 눈동자가 커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이 같은 증상은 뇌속의 동맥류가 눈으로 가는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생긴다. 이밖에 뇌혈관이 막혀 몸의 한쪽 마비나 실어증,한쪽 눈이 안 보이는 증세가 나타났다가 2∼3분 만에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오는 증상은 뇌경색의 발병을 알리는 위험신호다. 허 교수는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기름진 식단을 피하고 균형잡힌 식생활과 함께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며 “특히 중년 이후엔 일년에 한번 정도 건강진단을 받아 몸의 이상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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