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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투석환자, 끝이 보이지 않는 투석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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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05-26
늘어나는 투석환자, 끝이 보이지 않는 투석치료
[쿠키 건강]투석이 필요한 신부전 환자 수의 증가는 인구의 증가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지속되고 있고 인구 백만명당 말기 신부전 환자수가 1,000명에 근접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전문가들은 “당뇨병에 의한 말기 신부전 환자 비율은 거의 절반 정도로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한다.
당뇨병 환자의 수가 높아지며 이를 관리하는 체계가 확실치 못할 경우 당뇨병 환자의 증가와 함께 투석환자의 증가는 당연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당뇨병은 40년 전 유병률이 전인구의 1%였던데 비해 현재 10%가 넘는 사람들이 앓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기초통계연구 Task Force Team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연구실의 ‘2005년 전국 표본의무기록조사 수행 1차 보고’에서 2003년말 현재 과거 9년간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경험이 있는 생존환자 수가 401만명에 달한다는 보고가 있었다.
더불어 인구노령화만으로도 2030년이면 당뇨인구가 722만명(전인구의 14.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가톨릭의대 신장내과 진동찬 교수는 “새로 투석을 시작하는 환자의 원인신질환 비율을 보면 당뇨병의 비중은 계속 증가하여 43.4%이었으나 증가율은 많이 둔화되었다”고 전했다.
전문가와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당뇨병 환자의 증가와 평균 수명의 길어지는 것 등으로 투석환자가 점점 증가추세에 있다”고 말한다.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혈액 투석은 인공 신장 기계를 이용하여 신부전으로 축적된 체내 대사 산물 즉 요독을 제거하는 방법으로서 일주일에 3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하며 “복막 투석은 복부내로 복막투석용 카테타를 삽입하고 이를 통하여 투석을 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즉, 투석은 신장기능이 10%정도만 남게 되면 요독증으로 인한 각종 합병증이 심해지므로 혈액-복만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아야하고, 신장의 역할을 투석 또는 이식이 대신하게 되는 것.
문제는 신장기능에 문제가 있는 환자는 투석을 일시적으로가 아니라 평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투석만으로 생명이 계속 연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신촌세브란스병원 내과 한대석 교수는 말한다.
한 교수는 “투석을 받아도 여러 가지 합병증이 점점 심해져 매년 투석 환자의 12∼15%가 사망한다”며 “투석을 시작한 환자의 나이가 40대라면 그 사람의 기대 수명은 같은 나이 조기 대장암 환자의 기대 수명보다 일반적으로 짧다”고 말했다.
가톨릭의대 내과 진동찬 교수는 “2004년 말에 혈액투석이 25,335명, 복막투석이 7,569명, 신장이식이 8,987명으로 총 환자수는 41,891명이었다”며 “이는 2003년말의 38,790명에 비하여 7.9%의 증가이며, 인구 백만명당 증가는 7.5%이고 2003년에는 14.1%의 증가가 있었으므로 증가율은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혈액투석 환자만을 보면 2003년말 대비 8.5%의 증가이며, 복막투석 환자는 11.2%, 이식환자는 4.1%의 증가이다. 따라서 신대체 요법의 비율은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이 각각 60.5%, 18.1%, 21.5%로 투석의 비율이 약간씩 증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혈액 투석 환자 주요 관리는 대학병원에서 개인 의원으로 전환 추세
가톨릭의대 내과 진동찬 교수는 “투석 요법의 보편화에 의해 혈액 투석 환자의 주요 관리 의료 기관이 대학 병원 및 대형 병원에서 개인 의원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말기 신부전의 진단 및 투석요법 시작은 대학병원에서 시작하지만 유지 혈액 투석은 환자의 과반수가 개인의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2000년에 2004년을 기점으로 개인의원에서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가 계속 증가하여 거의 반수인 47.8%이며 반면에 대학병원에서 투석 받는 환자의 비율은 차차 줄어들어 24.9%로 종합병원에서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 (27.3%)보다 더 적어졌다.
전문가와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다.
성균관의대 내과 오하영 교수는 “투석은 환자가 20%, 공단이 80%의 부담을 가진다. 따라서 많은 개원의들이 환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일부에서는 환자의 부담을 없애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물론 환자 입장에서는 투석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에 환영하겠지만, 결국엔 투석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충고했다.
대한신장학회 관계자도 “무료로 혈액 투석을 해 주는 복지재단도 있는데, 대부분 전문의가 아닌 일반 의사가 투석을 실시하고 있다”며 “투석은 장기적인 치료이고 합병증의 문제도 가지고 있으므로 전문의가 더욱 필요한데, 이를 무시하고 환자들만을 유치하려해서 투석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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