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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환자의 희망, 국립마산병원 60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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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6-04
<결핵환자의 희망, 국립마산병원 60돌> (마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결핵환자들의 진료와 요양을 위해 1946년 국립마산결핵요양소로 문을 연 국립마산병원이 내달 1일 개원 60주년을 맞는다. 이미 해방 이전인 1941년 일본 상이군인을 위한 요양소로 설립된 것이 시초가 된 이 병원은 해방 다음해인 6월 국립마산결핵요양소로 개설된 뒤 1970년 국립마산결핵병원, 2002년 지금의 국립마산병원으로 병원명칭을 바꿨다. 마산시 가포동 486에 위치한 국립마산병원은 대지 15만평에 입원병동과 외과병동 등을 갖추고 있으며 결핵치료에 필수적인 좋은 기후와 맑은 공기, 깨끗한 물과 산림 등 친환경적인 조건을 갖췄다. 특히 지난해 9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난치성 결핵환자들의 치료와 신약개발을 위해 미국과 함께 출자해 설립한 국제결핵연구센터(ITRC)가 문을 열었다. 이 센터에는 지난해 연말 결핵 퇴치와 새로운 항결핵치료제 개발을 위해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BSL3)을 갖췄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결핵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도 수행하고 있다. 현재 국립마산병원에는 남녀 환자 334명이 입원중이며 입원환자 중 44%가 난치성 환자다. 하지만 아직도 이곳 병원에서 입원해 전문 치료와 요양을 받지 못하고 집에서 입원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환자수가 절대적으로 많지만 병상수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국립마산병원에는 현재 6과 1소에 공중보건의사 8명과 간호사 56명 등 97명이 결핵환자를 돌보고 있다. 박승규 원장은 "지금도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3천명 가량의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18만명 정도가 결핵환자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에서도 발생률이 가장 높은데다 점점 난치성 내성결핵환자가 증가추세에 있다는 점에서 국가적인 지원과 국민적인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국립마산병원은 내달 1일 오후 5시 병원 내 잔디광장에서 개원 60주년 기념식과 함께 환자 위안잔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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