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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장애아들 늘고 있다”…장애아 가정 해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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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6-04
“버려지는 장애아들 늘고 있다”…장애아 가정 해체 심각 [쿠키 건강] 작년 충남에서 발달장애(1급)를 지닌 아들의 양육문제로 인한 가정불화로 엄마가 친아들을 교회 앞에 내다버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이처럼 각종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들이 버려지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장애 아동을 둔 가정의 양육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음을 반증한다.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B 사회복지법인에는 현재 언어.청각.뇌성마비.다운증후군 등 각종 장애아들이 입소해 있다. 생활보호대상자의 자녀도 있지만 대부분 부모가 유기한 아이들. B 사회복지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장애아동을 둔 저소득층 가정에서는 생계도 꾸려가기 어려운 형편 때문에 아이들을 버리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청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애아 중 무연고자나 생활보호가정의 자녀들은 성인이 되어도 가정 복귀 및 타성인 시설로 전원할 형편이 안된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 따르면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은 2004년 214개소에서 2005년 말 249곳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장애인과 노인관련 시설은 그 수요 때문에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것. 시설 관계자들은 “장애아 시설들의 경우 정부에서 주부식비, 시설운영비, 인건비 등을 지원받는다. 또한 이들 장애아들의 병원 진료는 대부분 의료보호 1종 대상자이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지만, 그래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병원 사회복지팀이나 후원회, 심지어 자비를 털어서 치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제1회 건강한마음걷기대회에 참가한 한 뇌성마비 장애아의 부모는 “중증 장애아를 키우는 데는 상당한 비용이 들고 24시간 내내 돌봐줘야 하기 때문에 생활고와 우울증으로 이혼에 치닫는 경우가 많다”며 “가정이 해체되면 아이를 유기하거나 시설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숨을 지었다. 정부는 올해부터 장애인 복지 관련예산을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5400억원으로 책정하고, 여성가족부가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만 12세 이하의 모든 장애아에게는 부모의 소득에 관계없이 월35만원의 보육료를 지원하는 등 관련된 장애인 복지 제도 개선책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이 일반 도시 근로자 가구의 절반 수준인 것을 감안해 보면, 아직도 장애아 가정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에는 미치지 못한 듯 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의견. 이에 대해 사회복지 전문가들은 “장애아동은 사소한 신변처리나 착탈의, 보조기기 사용 사용, 일상적인 의사소통, 이동 등의 단순한 도움 외에도 학습과 문제행동 관리, 적응행동의 촉진, 또래관계 형성 지원 등의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장애인 복지 개선이 단순히 시설 지원과 기능 보완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장애아들이 생활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수 있는 보조인력 등에 대한 유연한 지원이 요청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장애아 가정이 해체되지 않도록 지원이 보다 확대돼야 자연스럽게 장애인 복지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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