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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호르몬이상 질병 의지만으론 치유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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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6-04
우울증 호르몬이상 질병 의지만으론 치유 불가능 [헤럴드 생생뉴스 기사 인용] 현대인의 병인 `우울증`에 대해 `그까짓 게 병이냐`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은 호르몬계 이상으로 생기며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대 안암병원 정신과 이민수 교수가 실시한 `2006 한국 우울증 진료현황 조사`에 따르면 우울증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울증이 걸린 성인남녀 3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 이상은 우울증에 걸린후 정신과를 찾기까지 평균 3년 이상 걸렸다고 대답했다. 이 교수는 "우울증은 치료해야 할 병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그런데 많은 이들이 우울증은 자연스럽게 없어지거나 환경 개선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아쉬워한다. 우울증은 일시적 우울한 감정이나 개인적인 나약함에서 오는 것은 아니다. 우울증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극복할 수 없는, 호르몬계의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우울증을 질병으로 인식, 전문의와 빨리 상담하는 게 좋다는 의미다. 특히 한국인의 우울증은 신체, 기분, 사고 및 행동의 모든 면에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식사, 수면, 자신에 대한 느낌, 사물에 대한 생각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우울증은 환자 본인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기도 하지만 같이 생활하는 식구들을 괴롭게 만든다는 게 큰 문제다. 우울증은 방치한다면 증상은 몇 주, 몇 달 혹은 몇 년간 지속된다. 이 교수는 "적절한 치료를 하면 80% 이상은 대개 일정기간 후면 호전되는 병이 우울증"이라고 설명한다. 우울증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것은 우울증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부정적 시각때문이다. 환자들이 정신과 병원에 노크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우울증이 걱정된다면 자가진단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우울증의 특징은 의욕이 없고 우울하고 슬픈 기분이 든다. 갑자기 울거나 웃고 싶은 때가 많으며 심장이 평소보다 빨리 뛰고 두근거린다. 별다른 이유없이 몸이 나른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항상 좌불안석이어서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다. 이는 가족 중 하나가 우울증인지 살펴보는 체크포인트이기도 하다. 특히 `내가 죽어야 남들이 편하게 살 것 같다`고 평소 말하는 이는 100% 우울증 환자라고 보면 된다. 이 교수는 "정신과를 꺼린 우울증 환자들이 신체 이상 증상을 이유로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등을 주로 찾는 것도 개선돼야 할 것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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