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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음주 간암 야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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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06-04
지나친 음주 간암 야기해…간접적 발암 촉진제 역할
[쿠키 건강] 월드컵이 시즌에 다다르자 월드컵과 관련한 건강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간’의 건강. 특히 지나친 음주 등은 간암을 야기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간암은 왜 생기나?
술이 직접적인 간암 유발인자는 아니다. 하지만 과음은 간접적인 발암촉진제로서의 역할을 하며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음주는 간암 발생위험을 높인다.
우리나라도 점차 알코올성 간 질환이 늘고 있기 때문에 술에 의한 간암도 늘어나는 추세이며 비만과 관련된 지방간염도 오랫동안 방치하면 간경변증이 될 수 있으므로 주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간암은 간을 이루는 2 대 세포인 간세포, 담관세포 어디에서 시작됐는가에 따라 다시 간세포암종, 담관세포암종으로 세분된다.
간은 뱃속의 모든 피돌기가 모이는 장소이므로 다른 기관(예를 들어 위장)에서 생긴 암들도 간으로 전이가 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간암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간암은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나 땅콩, 옥수수에 생기는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이라는 발암물질(우리나라에는 거의 없음) 등에 의해 생길 수 있으며, 어떤 원인이든지 일단 간경변증이 되면 간암이 생기기 쉽다.
이중 간염바이러스 감염이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서 100명의 간암 환자가 있을 때 그 중 약 70명은 B형 간염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되고 10명은 C형 간염바이러스와 관련된다.
알코올성 간염이나 심한 지방간염 등과 관련된 경우도 15명은 된다.
대부분 애기 때 감염되는 B형 간염바이러스 만성 보유자는 반수 이상이 만성 간염 혹은 간경변증(간경화의 표준말)으로 진행되며 간경변증 환자의 경우 한 해에 1-5%에서 간암이 발생한다.
간암은 간경변증이 심할수록, 연령이 많을수록, 또 남자에서 더 잘 생긴다.
이러한 발암 위험요소들에 노출된 사람이라 하더라도 모두가 단기간에 간암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수 십 년에 걸쳐 이러한 위험요소들이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이것들이 축적되어야 암이 생기므로 위험요소를 찾아내 피하면 간암을 예방할 수 있다.
간암의 증세는?
간암은 소리 없이 다가온다. 간암이 일으키는 증세로는 오른쪽 윗배 통증, 덩어리 만져짐, 팽만감, 체중감소, 심한 피로감 등이 있지만 이러한 증세들은 대부분 암이 많이 진행된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증세에 의존해 간암을 제때에 진단하기는 불가능해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도 한다.
하지만 간암은 조기에 발견 시 완치될 가능성이 높아 증세가 나타나기 전 단계에서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간암은 원인이 잘 알려져 있는 편. 따라서 발암 위험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검진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대한간학회와 국립암센터는 간암을 조기 진단하기 위한 검진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이에 따르면 간암 검진 대상은 간암 발생의 위험이 높은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나 어떤 원인이든 간경변증이 생긴 분들 중 남자 30세, 여자 40세 이상인 경우다.
검진 방법은 혈액검사인 알파태아단백(alpha-fetoprotein: AFP)치 측정과 복부 초음파검사 모두를 매 6개월 간격으로 실시하는 것인데 성별, 나이, 간질환의 정도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검진 주기를 선택하면 된다.
혈청 AFP치의 경우 임신이나 간염, 기타 간질환에서도 상승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정상치보다 수치가 높다고 해서 다 간암과 관련된 것은 아니므로 AFP치가 좀 올랐다고 해서 무조건 두려워하지 말고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의미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검진에서 이상이 있으면 확진과 진행 정도를 보다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혈관조영술 등의 영상검사를 시행하는데 항상 모두 다 시행하는 것은 아니며 1차 검사의 결과에 따라 보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확진을 위해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간암은 다른 암과 달리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만으로 확진하는 경우도 흔하며,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
간암의 예방
간암 예방의 핵심은 발암 원인을 피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간암의 대부분은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므로 이 것이 몸에 들어오기 전에 B형 간염 예방백신을 맞아 방어항체(표면 항체, HBsAb)를 만들어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단 방어항체가 만들어지면 B형 간염은 걸리지 않으며 이에 따라 간암 걱정도 덜 수 있다는 것.
B형 간염바이러스 보유 산모에서 태어나는 애기는 출생 즉시 면역글로블린과 백신을 모두 맞으면 대부분에서 전염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C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못해 미리 면역을 얻을 수 없으며, 이미 B형 간염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환자나 보유자는 백신을 맞는 것이 아무 효과가 없다.
B형이나 C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 혈액이나 체액이 상처 난 피부나 구강 점막, 성기 점막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으므로 면도기나 칫솔을 나누어 쓰는 일은 피해야 한다.
또한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침술이나 뜸, 문신, 귀뚫기 장식 등도 전염의 한 원인이 될 수 있으나 음식이나 물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으며 일반적 포옹이나 피부접촉으로도 전염되지 않으므로 공동생활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B형, C형 만성 간염 환자들의 경우 간염의 정도가 심하고 오래될수록 간경변증 발생이 늘고 이에 따라 간암 발생이 증가한다.
그러므로 바이러스 활성도 증가에 따른 간염 악화 경우는 항바이러스제로써 막아야 하며, 술이나 약물 등에 의한 악화를 최대한 억제시켜야 하는데, 특히 간에 좋다는 민간요법이나 생약제 들이 오히려 B형 간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국립암센터 박중원 간암센터장은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 질환을 앓는 환자가 술을 절제하지 않으면 간암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술은 절제해야 한다”며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이 있는 경우 금주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외에도 “술을 마시지 않아도 비만만으로도 지방성간염이 심하게 생길 수 있는데, 비만이 지속되면 간경변증이 생기기도 하고 간암도 생길 수 있으므로 비만을 조절하는 것이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자료제공/국립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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