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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사회가 정신질환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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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6-15
불안정한 사회가 정신질환 키워” ‘환자 급증’ 장환일 신경정신의학회장 진단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 신경정신과를 찾는 환자수가 최근 5년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해 하루 신경정신과를 찾는 환자수가 7만명을 넘었다는 보건복지부의 통계자료는 정신질환 증가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인 문제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신경정신과 환자들이 급증하는 현상에 대해 장환일(경희대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장은 한국사회의 불안정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정치, 사회, 정책, 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변화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아지고,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탈락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의 문제가 가족 구성원의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새로운 특징이라는 것이다. 다음은 장 교수와의 일문일답. ―신경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이 최근 5년새 2배 가까이 늘었다 . 최근에 나타나는 새로운 특징은 무엇인가. “사회가 점점 복잡해지고 경쟁적인 사회가 되어가는 것이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사회가 산업화될수록 정신질환이 늘어나게 된다. 물질주의적으로 흐르고 복잡다단해질수록 더해진다. 예를 들면 실직으로 인한 우울증 환자나 사업을 하다 부도를 맞아서 오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우울증 환자들이 많이 늘었다. 신용카드 빚이 늘어나서 오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런 경우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도 동반해 정신질환에 시달려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한 사람의 실패가 가정 구성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현상들이다.” ―우리사회의 어떤 요인들이 문제인가. “사회가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비교적 안정된 사회에서는 그런 스트레스가 적다. 사회문화적인 변화가 심한 경우 스트레스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사회문화적인 변화가 너무 빠른 것이 문제다. 가치관의 변화, 정치 사회적인 변화, 제도적인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다. 예를 들면 부동산 정책이 바뀌면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많이 받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회가 불안해지면서 우울증의 문제, 자살의 문제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지도자가 사회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한다.”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개인적으로는 예방이 쉽지 않다. 우선 스트레스가 많은 분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일단은 본인이 스트레스가 많은 경쟁사회에서 적응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어렵겠지만,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운동이나 다른 방법들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권장한다. 요가나 명상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자증가에 비례해 의사수가 늘지 않아 의사부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 “심리적인 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정신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부족하지 않다고 본다. 전공의 숫자를 못채우는 경우는 없다. 다만 의과대 졸업생들의 인기 전공과목은 아니다. 인기가 없는 큰 이유는 정신과는 상담, 정신치료, 투약 등 진료행위가 한정돼있어 수입이 적다는 것이다. 외국은 진료행위가 적으면 수가를 높이 인정하는데 우리나라는 동일한 수가를 적용하고 있다.”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 ‘환자 급증’ 장환일 신경정신의학회장 진단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 신경정신과를 찾는 환자수가 최근 5년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해 하루 신경정신과를 찾는 환자수가 7만명을 넘었다는 보건복지부의 통계자료는 정신질환 증가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인 문제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신경정신과 환자들이 급증하는 현상에 대해 장환일(경희대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장은 한국사회의 불안정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정치, 사회, 정책, 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변화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아지고,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탈락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의 문제가 가족 구성원의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새로운 특징이라는 것이다. 다음은 장 교수와의 일문일답. ―신경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이 최근 5년새 2배 가까이 늘었다 . 최근에 나타나는 새로운 특징은 무엇인가. “사회가 점점 복잡해지고 경쟁적인 사회가 되어가는 것이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사회가 산업화될수록 정신질환이 늘어나게 된다. 물질주의적으로 흐르고 복잡다단해질수록 더해진다. 예를 들면 실직으로 인한 우울증 환자나 사업을 하다 부도를 맞아서 오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우울증 환자들이 많이 늘었다. 신용카드 빚이 늘어나서 오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런 경우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도 동반해 정신질환에 시달려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한 사람의 실패가 가정 구성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현상들이다.” ―우리사회의 어떤 요인들이 문제인가. “사회가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비교적 안정된 사회에서는 그런 스트레스가 적다. 사회문화적인 변화가 심한 경우 스트레스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사회문화적인 변화가 너무 빠른 것이 문제다. 가치관의 변화, 정치 사회적인 변화, 제도적인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다. 예를 들면 부동산 정책이 바뀌면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많이 받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회가 불안해지면서 우울증의 문제, 자살의 문제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지도자가 사회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한다.”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개인적으로는 예방이 쉽지 않다. 우선 스트레스가 많은 분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일단은 본인이 스트레스가 많은 경쟁사회에서 적응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어렵겠지만,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운동이나 다른 방법들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권장한다. 요가나 명상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자증가에 비례해 의사수가 늘지 않아 의사부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 “심리적인 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정신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부족하지 않다고 본다. 전공의 숫자를 못채우는 경우는 없다. 다만 의과대 졸업생들의 인기 전공과목은 아니다. 인기가 없는 큰 이유는 정신과는 상담, 정신치료, 투약 등 진료행위가 한정돼있어 수입이 적다는 것이다. 외국은 진료행위가 적으면 수가를 높이 인정하는데 우리나라는 동일한 수가를 적용하고 있다.”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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