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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위해 하루 술 한잔? 알코올 의존증만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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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06-18
건강위해 하루 술 한잔? 알코올 의존증만 키워 [헤럴드 생생뉴스 기사 인용] [메디&팜] 최근 와인 마니아가 늘었다. 술을 못하는 사람도 왠지 와인 한 잔이라면 좋은 분위기로 빨려들 것 같은 `마법의 술`이다. 와인 애호가들은 대체로 와인을 권하면서 `한잔의 술은 혈액순환에 좋다`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병원 김석산 원장은 "하루 한 잔의 술이 도움이 된다는 것은 만성적 음주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일 뿐"이라며 "술은 조금이라도 마시면 수시로 뇌를 자극해 반복적으로 간 손상을 불러일으킨다"고 강조한다. 특히 반주는 위험하다. 처음 한 잔이 두 잔이 되고, 나중에는 석 잔이 되면서 뇌가 자연스럽게 조건반사를 통해 술을 떠올리는 알코올의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울증과 불안증을 동반한 사람은 적은 양이라도 매일 술을 마시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알코올의존증 환자 중 대부분 초기에 술을 마시게 된 이유로 `잠이 안 와서` `소화가 안 돼서` `스트레스 때문` 등을 꼽는다. 가뜩이나 이유도 많은데 `한잔 술이 좋다`는 잘못된 상식은 술꾼으로 향하게 하는 주범이란 분석이다. 소량이라도 매일 술을 마시면 뇌환경의 변화를 초래한다. 뇌는 차츰 외부 압박요인을 술로 푸는 조건반사를 만들어낸다. 결국 알코올 섭취는 자동적으로 습관화될 수밖에 없다. 술을 자주 또 많이 마시면 당분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물질이 많이 분비가 되는데 그 과도함이 탄수화물과 지질대사에 영향을 미쳐 지방간을 부른다. 간경화를 유발하는 간성상세포를 활성화시키고, 간의 염증세포에 붙어 변이를 일으키는 침윤 등으로 간섬유화를 초래하기도 한다. 특히 알코올중독 등 가족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한잔 술은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알코올의 힘에 지배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전용준 다사랑병원 내과 원장은 "알코올의존증 환자는 과음으로 `지방간→알코올성 간염→간경화ㆍ간암`의 알코올성 질병의 모든 단계를 밟는 경우가 많다"며 "알코올이 신체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잘못된 음주문화에서 빠져나오는 게 현명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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