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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정체성 장애… 호모·레즈비언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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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06-23
性정체성 장애… 호모·레즈비언과 달라
性전환자 왜 생기고 수술은
통상 ‘트랜스젠더’로 불리는 성(性)전환증(症)은 육체의 성과 정신적인 성이 일치하지 않는 성정체성 장애’라고 부른다. 본래의 성 정체성은 갖고 있으면서 성행위 대상이 동성(同性)인 ‘호모’나 ‘레즈비언’하고는 상황이 다르다.
성전환증이 생기는 원인은 의견이 분분하다. 성장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개념에 혼란이 와서 나타난다는 사회심리학적 주장과 성 호르몬 분비의 불일치로 생긴다는 생물학적인 이론이 있다. 성전환증은 대략 1만~5만명당 한 명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성전환 수술은 국내에서 약 300여건이 이뤄졌다.
남자에서 여자로 가는 경우 먼저 1~2년간 여성호르몬을 투여 받으며 여자로 사는 삶에 적응 기간을 갖는다. 이때 여성 호르몬 효과로 유방이 커지고, 수염이 자라지 않는다. 근육은 가늘어지고 피부도 부드러워진다. 성전환 수술은 먼저 음경과 고환을 제거한다. 요도와 항문 사이를 파고 들어간 후 음경 피부를 안으로 말아 넣어 인공 질을 만든다. 해부학적으로 약 11㎝ 깊이까지 가능하다. 간혹 대장을 떼어내 인공 질에 사용하기도 한다.
대음순 등 성기 외형은 고환 피부를 이용해서 만들고 음핵은 귀두 일부를 연결해 만든다. 성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 회음신경을 질과 음핵에 연결한다. 이후 유방확대술 또는 목 앞에 튀어나온 울대뼈 축소술을 받기도 한다. 여성 호르몬을 평생 투여 받아야 한다. 생식 능력은 없으며, 본래의 ‘XY’ 염색체는 변하지 않는다.
여자에서 남자로 갈 경우는 수술이 두 번 나눠서 이뤄진다. 먼저 유방과 유두 축소술을 받고, 자궁과 난소도 제거한다. 약 6개월 후 음경과 고환 성형술을 받는데, 음경은 아래 팔뚝의 뼈를 이용해 만든다. 여기에 팔뚝 근육과 피부를 말아서 귀두 모양을 갖춰 연결하고 질을 폐쇄한다. 요도성형술을 통해 인공 음경에서 소변이 나오도록 한다. 본래의 음핵을 인공 음경 안에 넣어 성감을 느끼도록 한다. 이 경우도 평생 남성호르몬을 투여 받아야 하며, ‘XX’염색체는 변하지 않는다.
성전환 수술은 고난도 수술로 꼽히며 수술 비용은 1000만~2000만원 든다. 성전환 수술 후 여자에서 남자로 간 경우가 사회적응을 더 잘하는 것으로 조사된다. 성전환 수술을 220여회 집도한 동아대병원 성형외과 김석권 교수는 “대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수술을 많이 받는다”며 “10~20%는 바뀐 성을 갖고 결혼을 한다”고 말했다.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doctor@chosun.com
( 조선일보 기사 인용)
"성전환 희망자 자살시도율 일반의 1000배"
[노컷뉴스 2006-06-23 10:29]
이무상 연대의대 교수 "대법 판결따라 성전환자 법적 뒷받침해줘야"
2006년 6월 23일(금) CBS 뉴스레이다 5부 (FM98.1 MHz 매주 월~금 08:00~08:20 진행 : 변상욱 대기자)
(대담 - 이무상 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 대법원이 호적상 성전환자의 성별 정정을 허가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국내 성전환자의 성별 정정 신청은 재판부에 따라 결정이 제각각이라 받아들여진 경우는 극히 일부인데요. 대법원 심리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던 이무상 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 연결합니다.
◇ 변상욱 / 진행
이무상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이무상 / 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
네, 안녕하세요?
◇ 변상욱 / 진행
대법원이 성전환자의 호적 성별 정정을 인정했습니다. 이번 판결이 어떤 의미를 갖는다고 보십니까?
◆ 이무상 / 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
글쎄요, 대법원이 이제는 우리나라 법원에서도 성전환증에 관한 의학적인 의견을 받아주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이것은 의학적인 측면에서는 WHO에서 이거는 국제질병분류에 들어가 있는 질환이거든요. 그리고 이제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정신질환 분류 쪽에도 들어가 있는 질환으로 의학에서는 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받아주시고 그다음에 세계적인 추세에 따르는 것으로 봅니다.
또 한 가지는 어느 나라나 다 마찬가지지만 소위 인권이나 사회학에서 이야기하는 제3의 성, 성소수자 이런 용어는 그런데서 사용하는 용어인데 그런 용어를 사용하는 성소수자로 인한 사회적인 또는 법적인 질서가 문란해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 들면 범죄라든지 마약이라든지 사회의 뒷길, 어두운 데서 이 사람들이 일을 하게 되는데 이걸 양성화해서 사회적으로 이익이 된다 이런 것을 받아준 것으로 보고요.
또 한 가지 세 번째로는 지금 우리나라의 환자들이 말이 잘 안 통하는 외국이나 그 외 싱가포르, 태국 이런데 가서 수술을 많이 받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이것은 기본적으로 여러 가지 이 병이 왜 생기느냐는 것은 의학적으로 여러 가지 가설이 아직 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진단과정이 정신과 진단과정인데 정신과 진단에서는 말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문화하고 말이 제일 중요한데 그렇지 않은 나라에 가서 자기의 일시적인 호기심, 판단으로 수술을 받아오는 경우를 방지하는 그런 효과가 있지 않겠냐고 생각을 합니다.
◇ 변상욱 / 진행
국내에서 허락이 안 되니까 외국 가서 수술을 받는 사람이 많은 모양이군요?
◆ 이무상 / 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
그렇죠, 많습니다.
◇ 변상욱 / 진행
성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과 감정입니까?
◆ 이무상 / 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
그렇죠, 그래서 국제기준이 있습니다. 진단과정이 있는데 제가 자꾸 이런 데에 나오게 된거는 이 사회에 문제제기를... 암시장에서 막 돌팔이에 의해가지고 함부로 되고 그러는 것은 안되겠다 해가지고 우리 비뇨기과 학회하고 의논을 해서 비뇨기과 학회에서 저희들이 먼저 수술 적응증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한 17~8년 전이죠. 그런데 그것이 사실은 국제기준보다도 더 엄격합니다. 엄격한데 그런 과정이 빠지고 전부 다른 나라에 가서 수술을 받는 것은 굉장히 큰 문제죠. 나중에 원상회복이 불가능한 것이니까요. 그런 게 있죠.
◇ 변상욱 / 진행
일각에선 성전환 수술보다는 사회심리학적 성은 상담과 교육으로 치유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무상 / 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
그런데 이 사람들이 처음에는 정신과 진료를 받습니다. 주위의 가족의 강요니 이런 것으로 해가지고. 그런데 정신과에서 소위 포기한 환자들이에요. 그것이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뭐냐면 보통 전 세계적으로 일반인들의 자살률이 0.016%거든요. 우리나라는 조금 많아서 0.019%정도로 보고 있는데 이 사람들의 자살 시도율이 한 20%가 되고요 수술 후에도 대략 한 1.5%정도로 국제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일반인들의 자살률의 천배 정도 되고요. 수술 후에도 백배정도로 높은 거거든요. 그러니까 사회심리학적인 상담과 교육으로 치유가 되는 것은 성전환증 자체가 아니죠. 그것은 성전환증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소위 성인식 장애죠. 성인식 장애일 뿐이지 진성 성전환증이라고 얘기할 수가 없는거죠.
◇ 변상욱 / 진행
임상에서 성전환 후에 다시 바꾸고자 하는 경우도 있습니까?
◆ 이무상 / 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
그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세계적으로도 거의 없고요. 이 수술을 결심하게 되기까지의 환자들의 고민이나 정신과 의사들의 고민이 무지하게 많기 때문에 바꾸고 난 다음에 다시 바꾼다. 다시 바꾸기도 기술적으로... 저희야 기능공인 외과의사지만 바꾸기도 힘들고 불가능하고 그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 변상욱 / 진행
벌써 호적정정이 인정되면 성전환자인지 모르고 결혼할 수 있지 않느냐는 등의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점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이무상 / 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
그것이 국제기준이 있습니다. The Harry Benjamin International Gender Dysphoria Association이라고 해서 나오는 국제적인 진단과 치료의 합의된 기준이 있거든요. 그 기준에 의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혼을 이 사람이 육체적인 결함이나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결혼한다는 것이 요새 세상에 있을 수도 없고 옛날처럼 얼굴 모르고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사진결혼이나 중매결혼 이런 것도... 중매결혼은 아직 있습니다만 그런 게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건 괜히 하는 이야기고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 변상욱 / 진행
아직 우리 사회에는 성전환자에 대해 생물학적 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과 사회적 성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는데요. 이 간극을 좁힐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이무상 / 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
엄격한 진단과 치료기준을 지금 이 판례... 지금 돼가는 과정이 다른 나라의 예를 보면 거의 20년 전하고 거의 같거든요. 20년 전의 그것하고 똑같습니다. 이것이 법적 뒷받침이 돼줘야지 판례 뒷받침이 아니고요. 그래서 엄격한 진단하고 치료기준을 법으로 보완이 돼줘야 되지 않느냐. 이제는 종교계에서 얘기하는 것은 당연한 말씀이고요. 다만 회교국가인 터키, 또는 엄격한 기독교 국가라고 할 수 있는 유럽의 많은 국가들, 옆에 일본까지도 전부 다 법률 규정을 갖고 있거든요. 그러면 우리도 이제는 판례 기준으로 해서 전환하는 게 아니고 이것이 법으로 엄격한 의학적인 진단과 치료에 의해서 관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 변상욱 / 진행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 인터뷰 내용을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CBS 뉴스레이다)을 밝혀주세요.
진행 : 변상욱 대기자
정리 및 문의 : 김인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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