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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혈당검사 올바르게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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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06-23
자가혈당검사 올바르게 하는 법
자가 혈당검사는 당뇨병 치료의 필수적인 길잡이다. 그러나 바늘에 찔리는 통증이나 ‘혈당이 너무 높으면 어쩌지?’하는 걱정 때문에 자가 혈당검사를 하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팀은 병원을 방문한 당뇨환자 209명을 대상으로 ’자가 혈당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루 한 번 이상 스스로 혈당을 측정한다고 대답한 환자는 47%에 지나지 않았으며 나머지 53%의 환자는 2~3일에 한 번 이하, 이 중 20%는 2주에 한 번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또 많은 환자가 자가 혈당기 사용법을 잘 몰라 검사 전 영점 맞추기를 하지 않았고(28.7%), 핏방울을 묻히는 시험지를 유효기간 없이 사용하고 있었다(58.3%)고 윤 교수팀은 전했다.
윤 교수는 “대학병원을 찾는 환자가 이 정도라면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정확한 자가 혈당 검사방법을 적극적으로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자가 혈당검사시 주의점
- 당뇨병 환자 중에는 노인환자, 당뇨병 합병증으로 시력이 나빠진 환자가 많다. 조작 방법이 단순하고 검사 버튼과 액정이 큼직한 기계를 고르는 것이 좋다.
- 시험지를 구입할 때는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필요한 만큼만 구입한다. 보통은 밀봉상태에서 18개월, 개봉 후 3개월로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다. 산소, 습기 등과 반응해 시간이 지나면 검사 결과가 부정확해지기 때문이다.
- 검사 전에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완전히 말린다. 손이 지저분하면 검사 부위가 세균에 감염되기 쉽고, 손에 물에 묻어 있으면 혈액이 희석돼 혈당 수치가 낮게 나온다.
- 먼저, 혈당기의 영점을 맞춘다. 최근 영점을 맞출 필요가 없게 한 기계가 나왔지만 대부분의 혈당기는 영점을 맞추지 않으면 검사 결과가 틀리게 나온다.
- 채혈 침으로 손가락을 찌른 후에는 절대 손으로 세게 짜지 않는다. 혈액과 함께 혈관 밖의 조직액이 같이 배어나와 혈당 수치가 낮게 나오기 때문이다. 손바닥을 아래로 하고 손가락 끝을 부드럽게 눌러 자연스럽게 핏방울이 맺히면 손가락이 닿지 않도록 시험지에 묻힌다.
◇ 자가혈당기 얼마나 정확한가 = 자가 측정값은 병원에서 검사하는 것보다 혈당이 10~15% 낮게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것은 기계가 부정확해서가 아니라 검사 방법의 차이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혈액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세포성분을 골라낸 액체 성분만으로 검사하지만 자가혈당기는 핏방울을 통째로 사용하기 때문에 세포성분에 의해 혈당 농도가 희석되는 것이다.
◇ 언제 검사하나 = 가장 중요한 검사 시기는 아침 공복시다. 약을 먹지 않고 운동과 식사요법만으로 당뇨를 조절할 수 있는 환자라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검사하는 게 적당하다. 그러나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는 의료진과 상의해 매일, 필요한 경우 하루 4번까지 시간을 정해 놓고 혈당을 측정해야 한다. 검사 결과를 100% 활용하려면 당뇨 수첩에 기록해 치료 계획에 반영될 수 있게 한다.
정상 혈당은 공복시 60~100mg/dl, 식후 100~140mg/dl다. 공복혈당이 140mg/dl 이하라면 당뇨병이 비교적 잘 조절되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180mg/dl 이상이라면 당뇨병이 잘 조절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고 치료 방법을 점검해야 한다.
당뇨환자가 혈당검사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검사 결과가 나쁘게 나오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 혈당이 높게 나왔을 때의 스트레스다. 혈당이 너무 높게 나왔을 때는 걷기 운동을 30분만 하고 다시 재 보자. 당장 혈당이 떨어질 뿐 아니라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해 볼 수 있다.
(도움말: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 바이엘 헬스케어)
<의학전문기자ㆍ가정의학전문의>
/서울=연합뉴스
당뇨병치료 ''자가혈당관리와 인슐린주사''
[한국일보 기사 인용]
5년 째 당뇨병을 앓고 있는 김모(52)씨. 평소 집에서 자가혈당측정기를 이용해 꾸준히 혈당관리를 해온 그는 최근 병원에서 혈당을 잰 후 깜짝 놀랐다. 공복혈당이 위험수준인 184㎎/㎗로 평상 시 집에서 재던 120~140㎎/㎗보다 훨씬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병원측정이 잘못됐다고 의심도 해봤지만 원인을 알아본 결과 잘못은 김씨에게 있었다. 그는 자가혈당측정기를 몇 년 동안 쓰면서도 시험지(스트립)를 갈아 끼울 때 한번도 코딩(영점 맞추기) 작업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 경우 혈당은 최고 30~40%까지 오차가 발생할 수 있었다.
피가 진해지는 병이 있다. 진해진 피는 종종 체내 혈액순환에서 ‘막힘’을 일으키게 된다. 이런 혈관막힘 때문에 심장마비, 뇌경색, 뇌출혈이 발생하고 종종 눈이 멀게도 되고, 말초혈관에 피가 잘 안 통해 손발이 썩기도 한다.
이 병이 바로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거의 모든 질환을 부작용으로 대동한다는 특징 때문에 매우 위협적이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기능저하로 혈액 중의 포도당이 에너지로 변하지 못하면서 혈당이 높아져 생기게 된다. 때문에 혈당 관리가 이 병 치료에서 핵심이 된다. 그리고 현재 전세계의 많은 환자들은 자가혈당측정기와 인슐린주사를 적극 이용하며 병을 극복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들은 최근 조사 결과 자가혈당측정과 인슐린주사 사용에 대한 인식이 낮아 당뇨병 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위험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자가혈당측정 ''자주, 정확히''가 관건
최근 강남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와 바이엘헬스케어가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2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에 1번 이상 스스로 혈당측정을 한다고 답한 환자는 47%에 불과했다. 53%는 2~3일에 한번 이하로 혈당측정을 했고, 2주일에 한번 한다는 대답도 전체의 20%에 달했다. 하지만 미 식품의약품국(FDA)의 최신 권고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상태에 따라 최소 하루 1~4회는 혈당측정을 해야 한다.
또 자가혈당측정기를 잘못 활용해 결과적으로 틀린 혈당수치를 받아보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응답자 중 28.7%는 혈당측정기의 시험지를 갈아 끼울 때 코딩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코딩은 혈당 측정오차를 줄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 또 스트립의 유효기간이 개봉 후 3개월에 불과한 데도 유효기간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58.3%에 달했다.
더욱 문제는 자가혈당측정에 무심한 환자가 당뇨경력 1~3년 된 환자 중 50%, 40대 환자 중 58.3%에 달했다. 즉, “당뇨를 제대로 잡을 수 있는 당뇨 초기, 젊은 층 환자가 오히려 병을 키우고 나서야 관리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인슐린주사,
합병증 생기기 전에 미리 써야
우리나라의 당뇨병 환자 중에는 “다른 것 다해도 인슐린 주사만은 맞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이하게 우리나라에서만 보이는 ‘인슐린 주사 기피증’이다. 이는 우선 당뇨병 관리는 식생활습관 조절만으로 가능하고 인슐린주사를 맞기 시작하면 이미 당뇨병이 심각하게 진행됐다는 증거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다 합병증이 생기고 나서야 주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는 의사들의 소극적 태도도 한 원인이 된다. 인슐린치료를 하려면 이를 거부하는 환자를 설득하고, 인슐린주사 사용에 대한 여러 사항을 꼼꼼히 설명해 줘야 한다. 그러나 현 의료보험 체계상 약을 처방하나 인슐린주사를 처방하나 수가는 똑같기 때문에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인슐린치료를 하려는 의지가 적다.
하지만 식생활조절만으로는 100% 혈당관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슐린치료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우선 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2형당뇨병(인슐린이 분비되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 환자는 병력이 10년 정도 되면 췌장 기능이 상당부분 소실된다. 때문에 약을 3~6개월 동안 써도 당화혈색소를 6.5%이하로 유지할 수 없다면 인슐린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또 임신 중 환자, 수술 후 환자 등도 인슐린주사로 적극적으로 혈당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 .
예전에는 주사병에서 약을 뽑아 직접 주사를 해야 하는 방법, 인슐린 보관 등에서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온에서 4주까지 견디고, 용량 조절이 쉬운 인슐린펜이 나와 있다. 초속효성 인슐린과 중간형 인슐린을 미리 혼합한 형태로 1일 1~2회만 주사해도 혈당 조절이 가능하다.
▲ 혈다측정에 대한 환자들의 오해와 진실
▦혈당측정은 병원에 갈때만 하면 된다.
-> 철저한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하루 4번, 최소한 하루 1번은 혈당을 측정해 전체적인 변화를 관찰해야 한다.
▦채혈침으로 찌른 뒤 피가 잘 안 나오면 쥐어 짜도 괜찮다.
-> 채혈 부위를 쥐어짜면 순수혈액 외에 세포조직이 함께 나와 혈당수치가 실제보다 낮아진?
▦혈당측정 시험지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시험지마다 다르지만 보통 개봉 전에는 18개월, 개봉 후에는 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혈당측정기의 코딩(영점 맞추기) 작업을 매번 할 필요는 없다.
->시험지를 갈아 끼울 때마다 코딩작업을 안 하면 혈당측정을 할 때 20~40% 오차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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