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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5명중 1명 매일 술취해 산다… 여대생이 남자보다 더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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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07-05
대학생 5명중 1명 매일 술취해 산다… 여대생이 남자보다 더 마셔
[국민일보 기사 인용]
대학생 5명 가운데 1명은 매일 술에 취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대생들의 음주율과 빈도는 남학생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대학생알코올문제예방협회가 ‘제10회 음주 예방을 위한 대학생 리더양성 초급 워크숍’을 5일부터 경기 일산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KARF) 병원에서 개최한다.
◇대학생 절반 이상이 폭음=대학생협회는 지난해 중앙대 상지대 등 전국 5개 대학 재학생 6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5 대학생 음주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취합해 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 한 달간 취한 날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124명이 ‘거의 매일’이라고 답해 무응답을 제외한 응답 가운데 22.3%를 차지했다. 1주일에 3∼4회였다는 대답은 6.6%,1∼2회라는 대답은 12.9%였다. 대학생 10명 중 4명은 1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술을 취할 때까지 마시는 셈이다.
특히 여대생의 23.4%가 ‘거의 매일 취했다’고 대답,남학생의 20.8%를 앞질렀다. ‘술을 마시는가’라는 항목에서도 여대생의 91.3%가 ‘마신다’고 대답,91%를 기록한 남학생을 넘어섰다.
폭음하는 대학생은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한 자리에서 얼마나 마시나’라는 질문에 8잔 이상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25.6%,7∼8잔은 14.8%,5∼6잔은 15.3%였다. 폭음은 학계에서 ‘한 자리에서 주종과 관계 없이 5잔 이상의 술을 마실 경우’로 규정된다.
술을 마시는 이유로는 ‘사교를 위해’가 61.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축하하기 위해’는 15.1%,‘화풀이,근심을 잊기 위해’라는 대답은 6.8%였다. 특히 ‘특별히 할 일이 없어서’라는 대답이 8.2%를 차지해 무의식적·습관적 음주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술자리 대체문화 모색=대학생 79명은 이번 대학생 워크숍에서 술자리 대안문화를 모색한다. 2박3일 동안 술 없이 잘 놀기,술 없이 대화하기,소주 1잔부터 만취 상태까지의 상황을 체험해보는 ‘가상음주 체험’과 ‘알코올 OX 퀴즈’ 등을 체험하고 분석해 신입생 환영회와 축제 때 캠페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캠퍼스의 BCC(Bacchus Campus Club) 동아리 설립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알코올 기본 지식과 리더십 습득을 위해 KARF 김승수 연구원과 김성천 중앙대 아동복지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총출동한다.
한국대학생알코올문제예방협회는 1997년 7월 알코올 문제를 연구해 오던 교수와 학생들이 결성한 비영리 민간 단체로 출범해 현재 전국 7개 대학에 BCC를 결성,활동하고 있다.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정슬기 교수는 “미국 대학생의 경우 한 달간 취한 경험과 음주자 비율이 각각 70%대와 80%를 유지하는 반면 한국은 90%를 넘는다”면서 “특별히 할 일이 없거나 사교를 위해 술을 마신다는 대답이 높은 만큼 술자리 이외의 대안문화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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