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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구팀 ″말 늦은 아이, 부모 탓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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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6-07-20
호주 연구팀 ″말 늦은 아이, 부모 탓 아니다
″
유아의 언어발달이 지체되는 경우 이는 자녀양육 방식이나 가정환경 등 부모 탓이라는 많은 사람들의 인식과 달리 태아발육 상의 문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부호주 커틴 공대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텔레손 아동보건연구소의 케이트 테일러 교수 등 연구팀은 일부 유아들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언어지체 현상을 보이는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서부호주 어린이 1,776명을 대상으로 2세부터 7세까지 추적 조사했다.
12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이 연구 결과 유아의 언어지체 현상은 부모의 탓이 아니며 엄마의 학력이나 소득, 자녀양육 스타일, 정신건강도 관련이 없고 자궁 속에서의 뇌의 발달이나 조산 또는 저체중 출산에 기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2세 때 2-3개 단어를 합쳐 짧은 문장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보인 어린이가 전체의 81%였으며 어휘력이 50개 단어도 채 안되고 이해력도 떨어지는 언어지체 유아가 13%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언어지체 어린이들이 7세가 됐을 때 대부분이 정상 범위의 언어발달 수준을 보였다고 테일러 교수는 지적했다.
테일러 교수는 또 언어지체의 발생률에 있어 남아가 여아보다 3배나 높고 형제가 있는 아이, 그리고 가족 중에 비슷한 내력이 있는 아이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2배나 높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이에게 이야기를 해주거나 책을 읽어주는 것이 아동발달에 중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이런 것이 말이 빠르거나 늦은 것과는 특별한 관계가 없는 것 같다면서 부모들이 자책할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테일러 교수는 "언어지체가 자녀양육 방식이나 아이의 지능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번 연구결과에 많은 부모들이 안심하기를 바란다"면서 하지만 언어지체를 보이는 2살배기는 언어병리학자의 전문적인 검사와 청력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정신보건사업 지원단 자료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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