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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흔한 질문사항 및 답변 !(지역사회정신보건 사업 기술지원단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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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번호 :02) 2204-0104
- 등록일 :2003-07-12
가족들의 흔한 질문사항 및 답변
Q: 환자가 강의나 교육을 직접 들어도 좋은지요?
A: 정신질환자도 자신의 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치료에 협조가 잘 되고 치료효과도 높으므로 강의나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환자를 위한 교육은 그 내용이나 방법이 환자에게 맞아야 하며 계획에 의해 여러번 참여해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Q: 주변 사람들에게 내 자식이 정신분열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숨겨왔는데 앞으로는 알려 주어도 되는지요?
A: 현실적으로 자식이 정신분열병에 걸렸다는 사실이 자랑은 아니고 따라서 일부러 알릴 필요는 없다. 단지 주위에서 물을 때는 ''''정서적으로 안좋아서 요양 중이다.''''라는 정도로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Q: 이웃 사람이 말하기를 결혼하면 정신분열병이 좋아진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A: 결혼을 하면 정신분열병이 호전될 수도 있고 악화될 수도 있다. 배우자가 이해하고 잘 도와준다면 물론 좋아질 것이고, 반대로 자주 싸우고 사이가 나쁘다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게 되어 병은 악화될 것이다. 따라서 결혼을 하기 전에 의사, 배우자 와 함께 신중하게 고려하여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
Q: 정신분열병 환자끼리 결혼해도 되는가요?
A: 환자끼리 결혼을 한다면 그 자식의 발병율은 높아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따라서 순간적인 감정에서 결정할 것이 아니라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
Q: 저는 정신분열병에 걸린 것을 숨기고 결혼을 했는데 지금 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입니다. 남편에게 알려도 되는 것인가요?
A: 정신분열병에 걸린 것을 숨기고 결혼한 경우 이제 와서 이야기한다면 배우자는 선입관을 가지고 모든 상황을 판단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결혼 전에는 신경이 예민하여 치료를 받았다는 정도의 얘기는 할 필요가 있다.
Q: 아버지가 정신분열병에 걸려있는데 아이들은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에게 어떻게 알려주어야 하는지요?
A: 아이들은 정신분열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편견이 있으므로 어른들보다도 더 곡해하여 생각할 수 있다. 아이들은 병 자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어려우므로 아버지의 병에 대하여 모든 것을 다 말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며, 아이가 묻지 않을 때는 자랄 때까지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아버지가 정신병원에 입원과 퇴원을 자주 하게 되어 눈치를 채고 어머니에게 질문할 경우에는, 우선 아버지에 대하여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건강의 개념을 알아보고 잘못된 부분은 교정하면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머니가 이야기하기 어려울 때는 담당 주치의에게 부탁할 수도 있다.
Q: ''''정신병과 정신분열병은 같은 것인가요?'''' 또는 ''''정신착란증과 정신분열병은 같은 것인 가요?'''' 또는 ''''노이로제와 정신분열병은 같은 것인가요?''''
A: 정신질환은 정신병, 노이로제, 성격장애, 알코올 중독 등을 포함하는 용어이며, 정신분열병은 이중 정신병의 일종이다. 정신착란증이라는 진단은 정신과의사들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노이로제와 정신분열병은 다르다. 노이로제 (신경증)는 증상의 심한 정도와는 관계 없이 환자가 항상 현실감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병원을 찾아와서 도움을 요청하고 치료를 받으러 오며, 망상이나 환청 등의 증상이 없다. 노이로제 상태가 심하다고 해서 정신병이 되지는 않는다.
Q: 저는 병원에서 정동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증상은 정신분열병 환자와 비슷합니다.어떻게 된 것입니까?
A: 정동장애와 정신분열병은 서로 다른 병이고 치료방법이나 약물의 종류도 전혀 다르다. 그러나 그 증상은 일부에서 비슷한 면이 있고, 급성기에는 현실감을 상실하는 비슷한 점이 있기 때문에 전문지식이 없으면 어디에 해당하는지 진단하기 어렵다. 그래서 정신과의사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Q: 정신분열병을 진단하기 위해서 CT나 MRI를 찍어야 하는가요?
A: 한번 정도는 찍어볼 필요가 있으나 찍느냐의 여부는 정신과의사에게 맡기면 된다. 이 검사를 해서 정신분열병을 확진하는 것은 아니다. 정신분열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뇌 질환과 구별을 필요로 할 때에 찍는 것이다.
Q: 정신분열병의 원인을 밝혀주거나 진단하는 고차원의 종합검사가 있나요?
A: 현재까지 환자치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차원의 종합검사는 없다. 현재의 진단방법은 주로 환자의 행동이나 말을 관찰하고 병의 경과를 청취하여 특징적인 증상을 (예를 들어 환청, 망상) 찾아내는데 의존하고 있다. 그러므로 가족들은 같이 살며 관찰한 내용들을 의사에게 자세히 알려주어야 한다.
Q: 정신분열병은 계절에 따라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가요? (또는 환절기가 되면 증상이 심해지는 것 같은데 이럴 수 있는가요?)
A: 정신분열병의 호전이나 악화는 계절이나 환절기보다는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에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환자가 아무런 취미활동도 하지 않고 어떠한 일에도 관심없이 하루종일 잠만 자고 누워있습니다. 환자가 관심을 갖고 활동을 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A: 환자는 현재 음성증상을 보이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하여 환자를 아무 대책없이 방치 해서는 안된다. 집 근처에 낮병원이나 정신보건센터가 있으면 다니게 해야 한다. 그리고 환자가 다소라도 활동을 하도록 가족들이 환자와 의논하고 격려해야 한다. 요즈음은 정신병원에 서도 낮에 환자들이 아무 활동없이 낮잠이나 자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가족들도 각 가정의 상황에 적합한 대응법을 의논하고 연구하여 실천해야 한다.
Q: 환자가 대인관계를 꺼리고 오히려 병세가 심해지는데 환자가 싫어하더라도 자주 형제들이나 친척들을 만나게 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A: 때로는 하고 싶지 않은 일도 하도록 환자에게 요구해야 한다.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증가시키도록 환자에게 기술적으로 요구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가급적이면 환자가 따르기 쉽게 요구해야 한다. 싫어하는 친척이나 형제와의 대화를 강요하기 보다는 우선은 환자가 좋아하는 친구, 선배, 대화상대 등을 알아내어 먼저 그분들과 대화를 하게 하고, 점차 대화상대의 범위를 넓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Q: 양성증상과 음성증상은 어느 것이 치료가 빠릅니까?
A: 대부분의 양성증상은 약물치료로 좋아진다. (일부의 양성환자들은 약물치료를 해도 좋아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음성증상의 호전을 보이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보이며 최근 개발되고 있는 새로운 약물은 음성증상도 빨리 치료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역시 모든 음성증상 환자를 치료하지는 못하고 있다. 따라서 담아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약물치료와 상담을 받으면서 적절한 사회 활동을 하도록 하는 것( 낮병원이나 정신보건센터나 사회복귀시설및 일) 이 음성 증상을 나아지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Q: 우리 아이는 환청과 망상이 있는데 약을 오래 복용해도 좋아지지 않습니다. (또는 불안증상이 치료전이나 후나 똑같이 남아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A: 약이 맞지 않거나 현재의 복용량이 적은 경우일 수 있으며, 병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약을 계속 복용하여도 좋아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같은 병이라도 정도가 틀리고 여러가지 경우가 있으므로 주치의에게 자세히 물어 원인을 찾아보아야 한다.
Q: 환자가 약 복용을 기피할 때 가족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환자가 약을 먹지 않으려는 것은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 대충 넘어가서는 안되며 환자가 퇴원할 때부터 약만은 꼭 먹어야 한다는 약속을 받고 단호한 교육을 하여야 한다. 한편 환자가 약을 기피하는 이유를 알아보고, 부작용에 관해서도 가족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잘 알아 두어야 한다.
Q: 환자 자신이 병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 못하고 있기에 약물을 복용하려 (또는 치료를 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병식을 깨우쳐 주기 위한 좋은 방법은 없습니까?
A: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으면 스스로 병이 있음을 깨닫고 약물 복용에도 순응한다. 그러나 또 다른 많은 환자들은 자신에게 병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고 약물도 복용하려 하지 않는다. 최근의 정신사회 재활치료 방법은 환자들에게 체계적이고 단계적이며 연속적인 약물교육과 증상관리교육을 함으로써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치료와 약물 복용의 순응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가족의 힘만으로는 이와 같은 교육을 할 수 없으므로,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하여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치료를 담당하고 계신 병원이나
주치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Q : 약을 복용하면 살이 찐다고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고 그래서 재발하면 다시 입원하게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정신분열병 환자의 치료에 있어 항정신병약물의 복용은 필수조건이다. 환자가 약물을 복용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여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담당 주치의와의 상담이나 약물용량의 조절로 부작용을 줄여줌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약물 부작용은 식욕을 증가시키는 것이므로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찌는 저칼로리 음식을 권장하고, 식사 후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등을 권고해야 한다. 환자를 다루는 모든 방법은 노력없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Q: 만약 양약과 한약을 같이 복용하면 어떻게 되는가요?
A: 양약과 한약을 동시에 복용하게 되면 환자에게 부작용이 생겼을 때 어떤 약 때문에 부작용이 일어난 것인지 정확하게 이유를 밝힐 수 없어 혼란을 줄 수 있다.
Q: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은데, 이것은 약의 부작용 때문인가요 또는 병의 증상 때문인가요? 정신분열병 환자도 과거를 제대로 기억할 수 있는가요? 정신분열병이 머리를 나쁘게 하는 것은 아닌가요?
A: 약을 먹음으로 머리가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지능은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단지 정신분열병에 걸리면 생각이 많아지므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망상이나 환청으로 인하여 기억력이 나빠진 것처럼 느끼는 경우가 많다.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정신분열병 자체가 인지기능의 장애를 증상으로 가지고 있다고 하며 이러한 인지기능의 장애는 상당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인지기능의 장애를 빨리 회복시키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신약들이 이러한 장애에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았다. 따라서 약의 부작용으로 인하여 어느 정도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반면 약을 먹으면 환청이나 망상같은 증상이 줄어들므로 이런 점들이 극복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Q: 환자 말로는 약을 먹으나 안먹으나 똑같다고 하는데 약을 안먹어도 됩니까?
A: 정신분열병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약물복용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꼭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환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참고 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환자가 똑같다고 하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먼저 정확히 판단해야 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약물의 종류를 바꾸거나 용량을 바꾸어야 할지도 모르지만, 반드시 담당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다만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대부분 증상이 재발하여 사회적 기능이 떨어지며 결국은 재입원하게 되기 쉽기 때문에 꼭 약은 복용하도록 하여야 한다,
Q: 곧 좋은 약이 판매되어 완치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최근 신약물이 개발되었다고 하는데 그 효능범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수년 전부터 선진국에서는 새로운 항정신병약물을 활발하게 사용하여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새로 개발되고 있는 약물들은 부작용이 적고 음성증상에도 치료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에 많이 처방되고 있으나 약값이 비싼 문제가 있다. 또한 모든 음성증상의 환자들이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치료 전에 미리 어느 환자에게 좋은 효과가 있을지를 예측할 수도 없다. 앞으로 신약이 많이 보급되면 현재보다는 치료상황이 호전되리라고 기대된다.
Q: 정신분열병 환자가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거나 커피를 마시면 안되는지요?
A: 술을 먹게 되면 약을 복용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고, 재발 가능성이 커지므로 술은 먹어서는 안된다. 담배나 커피 등도 삼가하는 것이 좋다.
Q: 담배를 하루에 3갑 이상 피우고 있습니다. 담배를 줄이게 하는 방법은 없습니까?
A: 일단 환자에게 담배를 그렇게 많이 피우고 있는 이유를 물어봐야 할 것이다. 만일 스트레스에 의해 담배를 많이 피운다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원인을 찾아 해결하거나 지지해 주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만약 무료한 시간을 줄이기 위하여 습관적으로 피운다면 건전한 여가선용을 도와 흡연을 줄이도록 도울 수 있다. 담배는 간에서 약물의 대사를 방해하므로 복용 중인 치료약물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작용이 있다. 이를 환자에게 적절히 설명,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
Q: 정신분열병은 뇌수술로 완치가 가능한가요?
A: 이 병은 수술하는 병이 아니다. 뇌수술은 보통 뇌 속에 피가 차있거나 암이 생긴 것과 같이 눈으로 보아도 어떤 부위에 뚜렷한 비정상이 있을 경우에만 그 부위를 잘라내거나 피를 뽑아내는 수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신분열병에서의 도파민의 이상은 눈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고 수술로 제거할 성질의 것도 아니다.
Q: 환청이나 망상은 어떻게 교정시켜 주어야 하는가요?
A: 환청이나 망상은 약을 통해서 교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설득이나 강압적인 방법으로 환청이나 망상을 없애 보려고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환자들은 확실한 증거를 대더라도 믿지 않고, 아주 신뢰하는 사람이 이야기한다고 해도 순간적으로만 자신의 생각을 의심해 볼 뿐 근본적으로는 고쳐지지 않는다. 강압적으로 환자의 환청이나 망상을 부인해버린다면 환자의 신뢰감은 깨져버리고 자신의 이야기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다음부터는 아무에게도 본인의 상태를 말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환자의 상태가 더 나빠지더라도 주위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초기에는 한두번 부드럽지만 분명하게 ''''그것은 사실이 아니지 않느냐?''''고 이야기하고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런 환자들에게 집단정신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집단정신치료에서는 다수의 환자들이 동시에 어떤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환청이나 망상을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하면서 자신들의 과거경험을 이야기한다. 이때 환자는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되고 자신의 생각을 재고해 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만성적이어서 아무리 약을 써도 환청이나 망상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환자가 가지고 있는 환청, 망상을 행동으로 직접 옮기지 않도록 주위에서 살피고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Q: 환자에게 조금만 야단을 치거나 지적하면 증상이 악화되어 가족들이 당황하게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환자들이 퇴원해도 가족들이 환자에게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여 결과적으로 재발되고 다시 병원에 들어오곤 한다. 가족들이 환자에게 일관성 있는 태도로 대하지 못하다면, 환자는 조금만 야단치거나 지적을 해도 반복적으로 자신의 증상을 사용하여 야단 맞는 것을 피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환자에게는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일관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Q: 환자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서 원하는대로 비싼 화장품이나 옷 등을 계속 사주었는데 앞으로도 계속해야 하는지요?
A: 환자의 기를 살려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신적인 지지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며, 물질적인 욕구만 충족시켜 주는 것은 단지 가족들의 죄책감에 대한 과잉반응이기 쉽다. 환자들의 욕구를 자꾸만 채워주려 하다 보면, 환자는 점점 더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되고 결국 자기 스스로 이루어갈 수 있는 의지를 잃게 된다.
Q: 환자가 심한 말이나 행동을 할 때는 나도 모르게 감정이 억제되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환자가 심한 말이나 행동을 할 때 자극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우선 충분히 환자와 의견을 나누고 환자를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Q: 신앙생활로 정신분열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까?
A: 잘못된 신앙으로 인하여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는 사례가 많이 있다. 신앙은 근본적으로 병을 고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따라서 현재 주어진 의사나 인술을 통해서 인간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숙한 신앙인의 자세라고 할 수 있다.
Q: 여행이 정신분열병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됩니까?
A: 여행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으로 일시적으로 치료에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뚜렷한 효과는 없다.
Q: 정신병원의 입원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A: 입원기간은 전적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한마디로 잘라 말할 수 없다. 환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급성기 환자의 대부분은 3개월 이내가 적당하다. 그러나 적절한 입원기간은 담당 정신과의사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해야 한다. 어떤 가족은 오래 입원할수록 병이 더 많이 치료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 장기입원은 환자의 회복과 사회복귀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Q: 치료가 불가능한 정신분열병과 완치 가능한 정신분열병이 있다고 하는데, 어느 환자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정신과 의사들은 미리 알 수 있습니까?
A: 정신과의사들이 환자의 예후를 미리 판단하는 방법으로는 통계적인 방법이 있다. 예를 들면 환자가 처음 발병할 때의 나이가 어린 경우보다는 늦은 경우가, 병이 날 당시 스트레스를 준 뚜렷한 원인이 있을 때가, 병이 서서히 진행된 경우보다 급격히 발병한 경우가, 환자가 발병하기 전에 사회생활을 잘 한 경우가, 환자의 증상에 감정적인 면이 섞여 있을 때가, 주변에 지지체계가 있을 때가, 음성증상보다 양성증상의 경우가 통계적으로 보아 더 잘 낫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항상 예외는 있는 것이며, 미리부터 환자의 ''''병이 완치될 것이다.''''라 거나 ''''완치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결론을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Q: 정신분열병 환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발달을 한다고 하는데 나이가 들면 약을 먹지 않아도 치료가 저절로 된다는 뜻인가?
A: 시간이 지날수록 발달한다는 것은 치유의 의미라기 보다는 병에 좀더 익숙해지고 편하게 지낼 수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약을 먹지 않아도 저절로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약을 복용하여야 하며 증상이 좋아져도 재발방지를 위해서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한다.
Q: 저는 증상이 좋아진 환자입니다. 저도 제 병을 치료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치료에 도움이 되기 위해 제가 꼭 지켜야 할 일을 세가지만 알려주십시오.
A: 첫째, 효과를 본 약을 계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둘째, 환자들의 생활리듬을 보면 대개 늦게 일어나고 늦게 자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의 주기에 맞추도록 노력하라.
셋째, 아주 작은 목표라도 세우고 목표를 추구하는 생활을 하라. 예를 들면 컴퓨터 학원에 가서 컴퓨터를 배우는 것과 같은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춰 생활하는 것이 좋다.
Q: 환자가 아침 늦게 일어나고 밤 늦게 자는 버릇이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교정해야 합니까?
A: 수면 습관이 일정하지 못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환자의 병이 재발되거나 악화되어 그럴 수도 있고, 약을 복용하는 시간이 잘못되어 조절해야 되는 경우도 있으며, 습관적으로 버릇화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만약 단순히 습관화된 경우라면 환자와 상의하여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유지하도록 설득하고 시간표를 짜서 지키도록 하여야 한다. 규칙적인 일상생활 습관을 정해서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Q: 정신분열병 환자에게 적당한 직업의 종류가 있습니까? 또는 직업재활 치료를 받으면 누구나 직장을 가질 수 있습니까?
A: 정신분열병 환자의 상태가 좋아졌다고 해도 아직도 사회적응이 어렵고 증상이 일부 남아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복잡한 일보다는 단순직업이 적당하다. 즉 수입을 목적으로 직업을 갖게 하는 것보다 처음에는 일하1는 습관을 기른다는 단순한 목표를 위해 일을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혼자서 직장선택을 시도하기 보다는 재활치료에 참여하는 전문가들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
직업재활치료를 받으면 누구나 직장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직업재활치료를 받는 것과 직장을 실지로 갖을 수 있다는 것과는 차이가 있고 해결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 우선 재활치료를 통해 삶의 질이 나아지고 일할 수 있는 자세가 재정립되어 생산성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목적이지, 처음부터 돈을 많이 벌어 혼자 독립적인 생활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운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한다.
Q: 환자가 직업을 갖고 싶어하며 막노동이라도 하겠다고 하는데 그대로 두어도 되는지요?
A: 환자가 직업을 갖고 싶어한다면 매우 바람직한 상황이다. 가족들은 환자의 이런 의지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지지해야 한다. 따라서 질문한 것처럼 그대로 둘 것이 아니라 이런 환자의 의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격려하여야 한다. 환자가 할 수 있고, 주변 사람의 이해와 협조도 얻을 수 있으며, 환자에게 더욱 적절한 직업을 선택하고 찾을 수 있도록 환자와 의논하며 전문가들과 협조하여야 할 것이다.
Q: 우리 아이는 단순한 작업공장에 다녀보았으나 열등감과 피해의식으로 적응을 못하고 퇴사하는 일이 반복됩니다. 비슷한 환자들끼리 모여서 일하는 시설의 설치와 운영이 요망되는데 가능합니까?
A: 다수의 만성 정신질환자들에게는 보호작업장과 정신질환자 근로시설이 필요하다. 또한 이런 시설들은 지역사회 내에 위치하여 원하는 환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사회일반인들은 자기 집 주변에 정신질환자들의 직업시설이 설치되는 것을 싫어하므로 이런 편견은 극복되어야 한다. 현재는 이러한 시설이 상당히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인근 보건소나 정신보건센터에 문의하기 바란다.
Q: 정신분열병에 걸리면 일찍 죽습니까?
A: 정신분열병은 생명과 직접 관련이 없다. 그러나 정신분열병 환자의 경우 사고사나 자살율이 일반 사람들보다 높고 대체로 담배를 너무 많이 피운다거나 운동부족, 영양 상태의 불균형 등 부차적인 이유로 일찍 죽는 경우가 일부에서 있다.
Q: 어떤 경우에 정신분열병이 재발하는가요?
A: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을 경우,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가족이나 주변 환경의 지지체계가 확립되어 있지 않을 경우, 특별한 원인없이 재발되는 경우도 있다.
Q: 환자가 혼자 나가 살겠다고 자꾸 말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환자가 가족을 떠나 혼자 생활하려면 여러가지 기술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식사도 챙겨서 먹고, 세수, 목욕도 자주 하고, 옷차림도 맞게 입고, 시장도 혼자 보아야 하며, 지하철 등의 교통편과 은행도 이용할 수 있어야 하고, 돈 관리도 스스로 해야 한다. 환자가 이런 기술이 있는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 또한 최소한 스스로 병원에 가고 약을 챙겨서 복용해야 한다. 지금 국내에는 정신병원이나 정신요양원, 또는 가정을 제외하고는 환자들끼리 모여서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내 중간체류 시설이 많지는 않다.가족들이 마음 놓고 정신분열병 환자를 독립생활시키기가 어려운 점이 있으나, 정신보건 법의 제정으로 인해 앞으로 필요한 시설들이 다수 설립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시설에 대한 문의는 인근 보건소나 정신보건센터나 사회복귀시설에 문의하면 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Q: 재발이 되었을 때 가족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가족이나 주변인물들의 일반적인 대처방안은 아래와 같다.
(1) 위의 증상이 일과성인지, 아니면 적어도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또는 점진적인 악화를 보이는지를 잘 관찰한다.
(2) 약물복용은 재발과 절대적인 관계가 있으므로 다시 한번 환자가 약물을 잘 복용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3) 최근의 스트레스가 무엇이었는지를 이해하고 이를 최소화함으로써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종전의 상태로 복귀하도록 돕는다.
(4) 재발의 이유가 반복적, 습관적이 안되도록 격려가 따라야 한다.
(5) 입원은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려우나 재발시 되도록 짧게 하는 것이 원칙이다.
(지역사회정신보건 사업 기술지원단 ''''''''''''''''정신보건 사업''''''''''''''''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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