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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의 중요성과 부작용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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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3-07-24
약물치료의 중요성과 부작용관리 정신과 전문의 이종일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정신병을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내과적인 질환과는 다르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유는 자명하다. 병이라는 말에 정신이라는 말이 붙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정신병을 미쳤다는 의미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고혈압은 혈압조절이 미친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편견을 없애는데는 많은 세월이 필요하겠지만 정신병은 분명히 병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므로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정신병은 쉽게 말해서 정신에 병이 생긴 것이다. 그런데 정신은 우리의 머리 즉 뇌 속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뇌에 병이 생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몸에 염증이 있을 때 항생제라는 약을 쓰듯이 뇌 속의 병도 약을 써야 되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 우리는 약물치료를 하는 것일까? 정신과 치료는 질환에 따라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와 약물은 보조적으로만 사용하고 정신치료와 같은 치료를 위주로 하는 질환도 있다. 망상, 환청, 괴이한 언어와 행동, 고양된 감정이나 우울증과 같은 정서장애 등을 보이는 정신분열병이나 조울병과 같은 정신병에는 약물치료가 필수적이며, 모든 다른 치료에 앞서 시행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런 증상을 일으키는 뇌 속의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다음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정신분열병이나 조울병과 같은 주요 정신병은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면 퇴행하여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여러 기능을 결국 잃어버리게 되고, 폐인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과거 많은 환자들이 ''''귀신이 들었다'''' ''''마음의 병이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고쳐야 한다'''' 등 잘못된 생각에 의해 엉뚱한 치료를 받으면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영원히 회복될 수 없는 폐인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정신과 약물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다. 독한 약이다… 사람을 병신으로 만든다… 등 약물이 환자를 호전시키는 점보다 부작용이나 잘못된 믿음에 더욱 비중을 두고 있는 것 같다. 대체로 이런 잘못된 생각은 첫 발병과 같은 치료 초기에 더욱 심하다. 모든 치료가 그렇듯이 약물치료에는 얻는 것과 손해를 보는 것이 있다.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는 대신에 부작용과 같은 손해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득과 실을 따진다면 나는 당연히 약물치료를 통해 얻는 이득을 더 높게 평가하고 싶다. 정신과 약물의 부작용은 다양하고 환자에게 많은 고통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부작용은 주로 신경계에 작용하여 나타나며 약물의 사용기간과 용량, 사용시기, 신체적 건강상태 등과 관련이 있다. 정신분열병에 사용되는 약물의 경우 사용하는 약물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몸이 굳고, 떨림, 부자연스러움, 안절부절, 어지러움, 변비, 입이 마르고, 소변이 잘 안나오고, 침이 흐르고, 발기부전과 같은 성적 부작용, 졸림, 눈이 침침하고, 운동장애, 체중증가 등이 있으며, 조울병에 사용되는 약물의 경우에도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은 환자에 따라 발현빈도가 다르며 상당부분은 치료진과의 상의를 통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새로운 비전형 항 정신약물의 개발로 환자들이 겪고 있는 많은 부작용들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비전형 항 정신약물들이 기존의 항 정신약물과 비교하여 새로운 부작용이 나타나는 단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대표적인 문제가 체중증가와 당뇨병, 졸음, 비교적 경한 신경계 부작용 등이다. 가족이나 환자들은 증상이 줄어들면서 겪는 고통이 감소하면 부작용에 많은 신경을 쓰고 약물사용의 단점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재발방지라는 약물의 장점을 생각할 때 약물치료는 분명 필수적이며, 치료에 동반되는 부작용은 상의와 예방을 통해 많은 부분 감소시킬 수 있다. 실제 임상에서 치료 초기 결과가 좋은 환자들이 잘못된 편견과 생각으로 약물을 조기에 중단하여 재발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게 된다. 이런 경우 재발에 의한 후유증으로 첫 발병과는 다른 심한 임상양상을 보이며,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주요 정신병의 경우 약물치료는 초기 증상회복과 재발방지에 필수적이며 반드시 적절한 치료기간동안 유지되어야 한다. 약물치료에 따른 부작용은 다양하고 많은 고통을 주지만 사전 예방과 치료를 통해 많은 부분 호전된 수 있으며, 부작용에 따른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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