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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부상 얕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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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3-11-21
스키장에서 부상 당하지 않으려면 "스키장 부상 얕보지 마세요" 스키 시즌이 돌아왔다.  ''겨울 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스키는 스노(snow), 슬로프(slope), 스피드(speed)의 3박자를 갖춰야만 타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늘 부상의 위험을 안고 있다. 또한 슬로프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스노보드족들이 절반을 넘어섰다. 헐렁헐렁한 힙합 복장을 하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보더들. 아직은 10대와 2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점차 연령대를 넘어서고 있는 추세다. 스키만 따져봤을 때, 현재 하루 1000명당 4~6명 정도가 부상을 하고 있으며 부상 부위 또한 팔, 다리, 머리, 허리 등 다양해지고 있다. 부상 위험 발생 이유는 강습 부재 스키장 등에서 다치는 가장 큰 이유는 초보자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지 않고 슬로프에 올라가기 때문이다. 국내 스키 스쿨들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공인 강사로부터 강습을 받는 경우가 100명중 5명꼴에 불과하다. 무작정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속도 제어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눈길을 미끄러져 내려오다가 구르거나, 섣부른 자신감에 속도를 내게 돼 사고를 당하는 일이 흔하다. 특히 최근 일반화된 카빙 스키의 경우 초보자의 부상 위험이 더 높아 주의해야 한다. 여성 스키어, 인대 손상 위험 남성의 5배 스키와 스노 보드는 사소한 부주의로도 크게 다칠 수 있는 격렬한 운동이다. 추운 날씨로 인해 관절이 굳어 있어 작은 충돌에도 큰 부상이 이어진다. 특히 십자인대 손상 환자가 많은데, 미국 통계를 보면 슬로프 한 곳 당 하루에 한명씩 무릎 전방십자인대 손상 환자가 발생한다. 현재 국내 스키장의 총 슬로프 수는 131개. 미국 통계에 근거한다면 하루에 130여명의 스키어가 무릎 인대 손상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여성 스키어는 남성에 비해 무릎인대 파열 위험이 5배나 높다. 고관절 뒤쪽 근육의 슬개인대가 무릎을 굽힐 때 전방십자인대에 가해지는 압박을 완화시켜 전방십자인대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데, 여성은 이 부위가 약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성은 충분한 기간을 두고 슬개인대 강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보더들은 점퍼 골절 조심 최근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노 보드는 스피드만큼이나 사고의 위험이 높다. 특히 주로 팔과 발목의 골절 뿐 아니라 심각할 경우 척추에 골절이 생길 수도 있다. 세란병원 신경외과 오명수 부장은 "20대 초반의 젊은 남자 스노보더들에게서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뒤로 떨어지며 척추손상이 잘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최근 일본 학회에서는 점퍼골절(jumper''s fracture)이라는 병명이 등장할 정도로 스노보드로 인한 척추골절이 빈번하다. 척추손상은 심각한 신경손상을 유발해 평생 하반신 불구 등 씻을 수 없는 장애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스키장 부상 예방 십계명 1. 매년 시즌이 시작될 때와 15~30회 스키를 타고난 후에는 모든 장비를 점검한다. 2. 스키 폴의 손잡이 줄을 사용하지 않으면 무지와 견관절 손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3. 초급자일수록 슬로프의 상태가 나쁘거나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스키를 타지 않는다. 4. 자기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한다. 많은 경우 실력 이상의 슬로프를 내려오거나 익숙치 않은 설면을 내려오는 도중 부상이 발생한다. 5. 스키장 내의 표지판을 잘 읽고, 패트롤의 위치를 파악하여 응급 상황시 호출할 수 있도록 한다. 6. 뒤따르는 스키어가 볼 수 없는 곳에서 갑작스럽게 정지하지 않는다. 7. 슬로프가 만나는 지점이나 사람이 많은 장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런 곳에서는 언제든지 정지하거나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방어적으로 스키를 타야 한다. 8. 초급자 슬로프에서 고속으로 스키를 타지 않는다. 9. 음주 후나 약물 복용 후에는 스키를 타지 않는다. 10. 피로할 때에는 스키를 타지 않는다. 근육과 정신의 피로는 부상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이다. 하루 중 피로가 누적되는 오후에 부상율이 높다. ◆ 스노 보드 부상 예방법 1. 스노 보드의 이상 유무를 파악한다. 특히 바인딩을 주의하자. 2. 부츠는 발목에 무리 없게 단단히 착용한다. 3. 리프트 이용은 차례를 지키자. 4. 자신에 맞는 코스에서 스키를 즐겨라. 5. 음주 및 무리하거나 난폭한 스피드는 사고를 유발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6. 넘어질 때는 남을 붙잡지 말며 빨리 일어서야 한다. 7. 슬로프를 거슬러 오를 때는 가장자리를 이용한다. 8. 멈출 때는 언제나 코스밖에서 멈춘다. 9. 보드가 빠졌을 때는 가장자리를 이용한다 10. 장비를 사용 후 물기 등 손질을 철저히 한다.   (스포츠조선, 도움말·대전 선병원 건강정보실, 세란병원 정형외과 오덕순 부원장, 신경외과 오명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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