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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떨어지는 시점은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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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4-01-17
"기억력 떨어지는 시점은 60대" 대졸 노인 기억력 저하 적어 “60대를 기점으로 기억력이 확연하게 떨어진다” 이현수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정신과 전문의는 15-16일 전북대에서 한국실험심리학회(회장 도경수)가 주최하는 겨울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 교수는 ’노인의 기억은 정말로 떨어지는가?’라는 제목의 발표문에서 20-59세의 정상성인 324명과 60세 이상의 노인 104명을 대상으로 한국판기억평가검사(Korean version of Memory Assessmnt Scale.K-MAS)를 실시한 결과 “전체.단기.시각기억에서는 60대 이상 집단과 50대 이하 집단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언어기억에서만 50대와 60대, 50대와 70대 집단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K-MAS란 단어학습, 단어회상, 단기기억, 문장기억 등의 12개 항목의 소검사를 통해 전체기억, 단기기억, 언어기억, 시각기억의 네가지 기억척도 점수를 산출하는검사로, 진단변별력 79.15%의 신뢰성 높은 평가 지수다. 실험 결과 연령대별 전체기억 평균 점수는 20대가 115.58점, 30대 110.80점, 40대 101.11점, 50대 98.74점이었던 반면, 60대는 90.37점, 70대는 90.02점, 80대 이상은 77.93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대상이었던 50대 이하 집단의 기억력 점수가 평균 100점대 이상에 머문 반면 60대 이상의 점수는 평균 90점 이하에 분포해, 40대부터 기억력이 감소한다는 속설과 달리 기억력이 실제로 떨어지는 시점은 60대라는 사실이 검증된 셈이다. 한편 이교수는 고학력 노인집단과 다른 성인집단의 기억수행을 선택적으로 비교한 결과, 같은 노인집단이라고 하더라도 “학력이 높은 노인집단은 기억 저하가 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졸이상 노인집단의 전체기억 평균점수는 93.56으로 대졸이상 20-30대 집단의 점수인 110.7보다 현저히 낮았”지만 “고졸 40대의 평균점인 96.11, 50대의 85.03에 비해서는 오히려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노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기억이 저하된다는 일반적인 신념은 변화돼야 한다”면서 “뇌를 지속적으로 자극시킨다면 기억력 저하의 심각도는 훨씬 낮고 저하의 시기 또한 늦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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