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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절반 1년내 직업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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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8-03-13

암 환자 절반 1년내 직업 잃는다

뉴시스|기사입력 2008-03-13 09:24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암 진단을 받은 후 많은 암 환자가 직업을 잃고, 직업 복귀 또한 늦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성별로는 남성보다는 여성, 직업별로는 공무원·교직원보다는 민간기업 직원이 암 진단 후 직업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

같은 암이라도 백혈병, 뇌 및 중추신경계 암, 폐암, 간암 환자가 상대적으로 암 진단 후 더 짧은 기간에 직업을 잃고, 직업 복귀도 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은 2001년 암을 진단받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5396명을 2001∼2006년까지 6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들 조사대상자의 절반에 가까운 47%의 암 환자가 1년 이내에 직업을 상실했으며 이 중 약 30%의 암 환자만이 5년 이내에 직장에 다시 복귀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전체 직업을 가진 암 환자의 직업상실과 복귀 현황을 포괄적으로 밝힌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다양한 암 중에서도 백혈병 환자, 뇌 및 중추신경계 암, 폐암, 간암 환자의 경우 다른 암 환자에 비해 짧은 기간 안에 직업을 상실하고 직업 복귀도 더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암은 다른 암에 비해 중증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치료에 많은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다른 암 환자에 비해 직업을 유지하기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가암관리사업단 박재현 암정책지원과장은 “이 연구는 자영업자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체 직장을 가진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연구로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과 유럽 선진국의 경우 암 환자가 직장에서 실직, 감봉, 업무전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차별받지 않게 하는 법령을 제정하고 실제로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국가암관리사업단측은 암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우리나라도 암 환자가 직장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법령을 만들고 사회전체가 노력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문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08년 3월10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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