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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 흡연 인구 46.6% OECD 국가 중 터키에 이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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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8-03-13
한국 남성 흡연 인구 46.6% OECD 국가 중 터키에 이어 2위
[중앙일보 이장직] 한국인의 흡연율이 남성은 OECD국가 중 2위, 여성은 최하위를 차지했다. 남녀간 흡연인구 비율은 10대 1로 남녀간 격차가 가장 컸다.
OECD에서는 1980년대 중반부터 매년 각국의 보건의료 관련 통계를 취합하여 매년‘OECD 건강 백서’를 발행해오고 있다.‘OECD 건강백서 2007’(OECD Health Data 2007)에 따르면 한국은 2000년 30%에서 2007년 25.3%로 줄었다. 하지만 OECD 평균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흡연 인구율이 가장 높은 그리스는 오히려 흡연인구가 늘었다. 2000년 35%에서 39%로 증가했다.
한국은 흡연 인구의 남녀 성비의 격차가 가장 큰 나라다. 2005년 현재 15세 이상 성인 남성의 46.6%, 여성의 4.6%가 매일 담배를 피운다.
남성 흡연 인구 비율로만 보면 OECD 국가 중 터키(51.1%)에 이어 세계 2위다. 1997년에는 한국 남성의 흡연 비율이 68%로 보고된 적이 있다. 8년만에 19% 가까이 줄었다. 한국 다음으로는 그리스(46.0%)와 일본(45.8%) 순으로 남성 흡연 인구비율이 높다. OECD 평균은 남성 29.8%, 여성 19.3%다. 그만큼 한국에선 아직 여성의 흡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보수적이라는 얘기다. OECD 국가 중 여성 흡연비율은 4.6%로 가장 낮다.
WHO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흡연 인구 비율이 낮은 나라, 즉 금연 선진국은 스웨덴이다. 15세 이상의 성인 가운데 15.9%만이 담배를 피운다. OECD 평균(24.3%)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16.9%), 포르투갈(17.0%), 캐나다(17.3%), 호주(17.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흡연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 정답은 그리스. 15세 이상 성인 가운데 38.6%가 담배를 피운다.
OECD 국가에서는 지난 2000년에 비해 흡연 인구가 3% 가까이 줄어들었다. 가장 많이 줄어든 나라는 벨기에. 2000년 31%에서 2007년 20%로 9%가량 줄었다.
세계 성인 사망 원인의 10%가 흡연이다. 약 500만명의 세계 인구가 매년 담배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
이장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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