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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까짓 거" 통증 무시하다 우울증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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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8-03-13

"이까짓 거" 통증 무시하다 우울증 돼요

뉴시스|기사입력 2008-03-06 16:04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통증과 같이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통증은 괴롭기는 하지만 신체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로써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다.

현대인은 과다한 업무와 공해 물질, 운동 부족, 정보 과잉 등으로 끊임없이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에서 통증이 조금 있다고 해서 일일이 병원가기도 쉽지 않고 보통은 진통제로 견디는 경우가 많다.

전문의들은 우리 몸이 하나의 유기체로 연결돼 있다며 통증은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등과 같아서 방치할 경우 큰 병으로 되돌아온다고 충고한다.

◇ 날씨가 따뜻해지며 오는 통증 조심해야

요즘처럼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지거나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가 반복될 경우 느껴지는 통증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겨울내 운동을 안 하다가 따뜻해진 날씨로 운동을 시작해 병원으로 실려 오는 심장마비 환자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실제 골프장 같은 곳에서 갑자기 많이 걷고 다른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긴장해서 경기를 하다가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추울 때 과도하게 경직돼 있던 근육과 혈관이 날씨가 풀리며 갑자기 늘어난 대사량과 활동량으로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인하대학교 마취통증학과의 이홍식 교수는 “통증이 생기면 스트레스를 받고 그러면 또 통증을 유발하는 호르몬이 나와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빨리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만성통증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정신적인 통증을 겪고 있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런 경우에는 약물적인 치료보다는 정신과 치료를 실시하거나 안 되던 일이 잘 풀리면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환절기 즈음에 대상포진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 병의 증상은 처음에는 피부에 발진이나 수포, 물집이 생겨서 사람들이 대부분 피부과나 내과로 찾아가 항바이러스제나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증상이 아물면 그 때부터 그 부위에 극심한 고통이 느껴서 바람이 불거나 옷깃만 스쳐도 통증이 심해진다.

분당차병원 신경통증클리닉 조대현 교수는 “대상포진이 의심되면 초기에 교감신경 차단제를 사용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만성화 될 경우 완치가 힘들어 평생 통증의 악몽 속에 살아갈 수도 있다”며 초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통증과 우울증은 친구?

전문의들은 통증과 우울증은 연관성이 깊은 만큼 실제 통증 치료 때 항우울증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즉 통증이 만성화되면 그 고통으로 인해 사회생활이나 신체적 활동이 위축되고 정신적으로도 고통을 감내하다보면 자연스레 우울해지고 성격도 괴팍해지는 등 오히려 정신적으로 피폐해 진다는 것이다.

정신이 통증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통증이 심할 때 진통제나 마취제를 주입하면 약효는 2~3시간밖에 가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통증이 사라지면 스트레스가 줄어 통증 유발 물질이 나오지 않아 환자는 1~2일정도를 통증을 느끼지 않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것은 임시 방편일 뿐 무엇보다 통증의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수술 후나 육체적인 통증이 심하면 통증을 치료하고 정신적인 것이나 스트레스성은 정신과 상담을 통해 치료한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에 원인을 밝혀 치료하는 것이라고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특히 통증을 방치해 만성화되면 원인을 밝히기도 쉽지 않고 치료는 더더욱 힘들기 때문에 조그마한 통증도 쉽게 보지 말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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