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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는 걱정…할머니는 藥, 할아버지엔 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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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8-04-04
시도 때도 없는 걱정…할머니는 藥, 할아버지엔 毒?
기사입력 2008-04-03 17:26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우리나라도 이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노인들의 수명에 관한 관심도 그에 따라 늘어나고 있다.
이에 선진국들은 노인들의 수명에 대한 연구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최근 외국의 한 연구팀이 걱정과 노인수명의 연관관계에 대한 결과를 발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걱정이 많을수록 여성노인은 오래 사는 데 반해 남성노인에게는 해롭다는 것.
실제로 걱정에 대한 반응이 남녀가 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여성노인과 남성노인의 발병하는 질환도 각각 다르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 걱정이 여성노인에게는 건강검진으로 이어져
걱정이 남성노인에게는 해를 끼치는 반면 여성노인은 걱정으로 인해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Psychosomatic Society 연차 총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클리브랜드 웨스턴 리저브 대학 연구팀이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천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높은 걱정지수를 가진 여성노인은 다른 노인들보다 오래 살며 해마다 달라지는 걱정의 정도가 수명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 반면 높은 걱정지수를 가진 남성은 더 일찍 사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노인의 걱정은 예방의 효과를 가져와 남성노인보다 건강검진도 자주 하게 되는데 반해 남성노인에게는 해롭다는 것이다.
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조주연 교수는 “대부분 여성노인들의 경우 걱정에 한 부분인 건강에 대한 염려가 있어 본인의 질환에 대해 잘 알고 건강검진을 하는 반면 남성노인들은 걱정을 이야기 하지 않으며 오히려 ‘병이 악화돼 있을까’ 하는 불안감으로 인해 검진을 꺼려하는 경우가 있다”며 “남성노인의 경우는 걱정을 이야기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므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로 인해 대화가 필요해 주위사람들과 요양병원의 간호사, 건강관리사 등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인들의 진료를 통해 어떤 병이 가장 불안한지에 대해 직접적으로 물어보고 걱정을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실제로 두통으로 병원을 찾아왔으나 어머니가 위암으로 사망함에 따라 위암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걱정이 큰 경우가 있다”며 “이는 두통 증상으로 두통약을 먹었지만 두통약으로 인한 위쓰림이 ‘위암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더 따라 악순환이 되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경우 내시경 치료로 위암이 전혀 없고 위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시켜 줄 필요가 있을 수 있으므로 ‘무엇에 대한 불안과 걱정인가’를 항상 염두 해 두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다.
◇남·녀별 노인질환도 달라
걱정에 대해 노인들이 받아들이는 양상도 남녀차이가 있듯이 질환에도 여성노인과 남성노인이 다르다는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김기웅 교수는 “실제로 우리나라 여성노인들은 알츠하이머병이 남성보다 2배정도 많으며 남성노인들은 혈관성치매가 여성노인보다 많다”며 “여성노인의 알츠하이머병은 폐경으로 인해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농도가 달라져 세포재생과 신경전달에 문제가 있다는 학설이 있으며 남성노인의 혈관성치매는 아무래도 이런 인자를 높이는 흡연이 문제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문의들은 같은 질환이라도 남·녀 노인의 양상이 다르며 예전과 다르게 생긴 질환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성별로 다르게 생기는 질환에 대해 사회적 추이를 분석하고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김기웅 교수는 “시대가 바뀜에 따라 질환도 바뀐다”며 “이에 대한 분석으로 인해 시대에 따라 어떤 항목이 바껴있는지 파악해 그에 대한 예방적 활동이 효율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별과 시대에 따라 추세를 잘 분석하고 그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는 등의 제도가 능동적으로 바뀔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원나래 기자 wing@mdtoday.co.kr
우리나라도 이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노인들의 수명에 관한 관심도 그에 따라 늘어나고 있다.
이에 선진국들은 노인들의 수명에 대한 연구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최근 외국의 한 연구팀이 걱정과 노인수명의 연관관계에 대한 결과를 발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걱정이 많을수록 여성노인은 오래 사는 데 반해 남성노인에게는 해롭다는 것.
실제로 걱정에 대한 반응이 남녀가 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여성노인과 남성노인의 발병하는 질환도 각각 다르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 걱정이 여성노인에게는 건강검진으로 이어져
걱정이 남성노인에게는 해를 끼치는 반면 여성노인은 걱정으로 인해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Psychosomatic Society 연차 총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클리브랜드 웨스턴 리저브 대학 연구팀이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천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높은 걱정지수를 가진 여성노인은 다른 노인들보다 오래 살며 해마다 달라지는 걱정의 정도가 수명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 반면 높은 걱정지수를 가진 남성은 더 일찍 사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노인의 걱정은 예방의 효과를 가져와 남성노인보다 건강검진도 자주 하게 되는데 반해 남성노인에게는 해롭다는 것이다.
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조주연 교수는 “대부분 여성노인들의 경우 걱정에 한 부분인 건강에 대한 염려가 있어 본인의 질환에 대해 잘 알고 건강검진을 하는 반면 남성노인들은 걱정을 이야기 하지 않으며 오히려 ‘병이 악화돼 있을까’ 하는 불안감으로 인해 검진을 꺼려하는 경우가 있다”며 “남성노인의 경우는 걱정을 이야기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므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로 인해 대화가 필요해 주위사람들과 요양병원의 간호사, 건강관리사 등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인들의 진료를 통해 어떤 병이 가장 불안한지에 대해 직접적으로 물어보고 걱정을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실제로 두통으로 병원을 찾아왔으나 어머니가 위암으로 사망함에 따라 위암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걱정이 큰 경우가 있다”며 “이는 두통 증상으로 두통약을 먹었지만 두통약으로 인한 위쓰림이 ‘위암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더 따라 악순환이 되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경우 내시경 치료로 위암이 전혀 없고 위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시켜 줄 필요가 있을 수 있으므로 ‘무엇에 대한 불안과 걱정인가’를 항상 염두 해 두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다.
◇남·녀별 노인질환도 달라
걱정에 대해 노인들이 받아들이는 양상도 남녀차이가 있듯이 질환에도 여성노인과 남성노인이 다르다는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김기웅 교수는 “실제로 우리나라 여성노인들은 알츠하이머병이 남성보다 2배정도 많으며 남성노인들은 혈관성치매가 여성노인보다 많다”며 “여성노인의 알츠하이머병은 폐경으로 인해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농도가 달라져 세포재생과 신경전달에 문제가 있다는 학설이 있으며 남성노인의 혈관성치매는 아무래도 이런 인자를 높이는 흡연이 문제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문의들은 같은 질환이라도 남·녀 노인의 양상이 다르며 예전과 다르게 생긴 질환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성별로 다르게 생기는 질환에 대해 사회적 추이를 분석하고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김기웅 교수는 “시대가 바뀜에 따라 질환도 바뀐다”며 “이에 대한 분석으로 인해 시대에 따라 어떤 항목이 바껴있는지 파악해 그에 대한 예방적 활동이 효율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별과 시대에 따라 추세를 잘 분석하고 그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는 등의 제도가 능동적으로 바뀔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원나래 기자 win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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