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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의 3%가 선천성 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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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8-04-09
조선일보

신생아의 3%가 선천성 기형

기사입력 2008-04-07 03:02 |최종수정2008-04-07 16:47 기사원문보기
심장 이상이 가장 많아

우리나라 아기들이 선천적으로 기형을 갖고 태어나는 비율은 약 3%에 이르며, 기형의 형태는 심장 이상이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의대 산부인과 신종철 교수팀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연구 지원을 받아 지난해 전국 18개 병원에서 진료받은 임신 20주 이상의 태아 3만1272명을 분석한 결과, 932명(2.98%)에서 선천성 기형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선천성 기형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지난 1995년의 1.53%에 비해 거의 2배 높아진 것이다.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된 선천성 기형 발생률 평균치는 2.42%였다.

그러나 신 교수는 "최근 3∼4년간 선천성 기형 발생률은 거의 3%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를 단순 비교해 10년 전에 비해 2배 증가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연구에서는 조사 대상으로 대학병원이 많이 포함됐고, 기형을 진단하는 기술도 크게 발전했기 때문이다. 대학병원에는 위험이 높은 임신부와 이상이 있는 태아가 상대적으로 많이 몰리기 때문에 기형 발생률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

종류별로는 염색체 이상으로 지능이 낮은 '다운증후군'이 1만 명당 15.69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순구개열'(언청이) 11.51명, 복합 심장기형인 '팔로사징' 10.54명, 심장 혈관에 이상이 생긴 '심장대혈관 전위' 7.99명, 그리고 신장에 물혹이 생긴 '낭성 신장'이 5.76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심장과 관련한 기형을 모두 합치면 1만 명당 18.53명으로 선천성 기형 중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교수는 "선천성 기형의 발생률은 전 세계적으로 2.5∼3%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사회적·환경적 요인과 선천성 기형과의 관계에 대해선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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